Semua Bab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Bab 711 - Bab 720
776 Bab
제711화
남지훈은 방에서 로저스 가문의 사람들이 떠나는 것을 보았다.플랑크의 반응으로 볼 때 남지훈은 환자가 로저스 가문에 아주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하지만 환자를 보지 않고서 남지훈도 감히 장담하지 못해서 어떤 요구도 하지 않았다.남은 시간 동안 남지훈은 로저스 가문의 일을 잊었다.그리고 호흡법에 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다.로저스 가문은 매일 전화로 남지훈에게 서울의 환자를 다 치료했느냐고 물었다.이로써 남지훈도 로저스 가문의 절박함을 간파하게 되었다.사흘째가 되어서야 남지훈은 로저스 가문에 명확한 답을 줄 수 있었다.로저스 가문의 사람들은 기쁘기 짝이 없었다.예전에 그들은 여러 번 서울의 신의를 청했지만, 한 명의 신의도 승낙하지 않았다. 마침내 한 신의가 로저스 가문에 가서 사람을 구하겠다고 약속했다.윤범에게 티켓을 마련하라고 한 후, 남지훈은 비행기를 타고 P 시티로 갔다.이 순간, 남지훈은 흥분되기 시작했다.그러던 중 남지훈은 유지용을 통해 플랑크라는 사람에 대해 알아봤다.플랑크가 바로 로저스 가문의 책임자였다.남지훈도 왜 플랑크가 그의 앞에서 자신의 요구를 로저스 가문이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말했는지 알 수 있었다. 역시 엄청난 실력이 있었다.P 시티.남지훈의 도착에 대해 로저스 가문은 매우 중시했다.전 세계의 명의를 다 찾아봤지만, 서울의 신의를 불러 본 적이 없었다.그들은 마지막 희망을 모두 서울의 신의에게 걸었다.로저스 가문의 책임자인 플랑크가 직접 공항에 마중 나왔다.남지훈의 안전을 위해 비행기가 착륙할 때 로저스 가문은 공항 전체를 비웠다.1시간 이내에 P 시티 공항에는 어떤 비행기도 이착륙 할 수 없었다.이것이 바로 로저스 가문의 막강한 실력이었다."남 선생, 드디어 오셨네요!"남지훈을 보는 순간 플랑크는 반색했다.놀라운 것은 남지훈이 혼자 왔다는 것이다.이국 타향에 도착해서 마치 자신이 서울에 있었던 것처럼 남지훈 주변에도 경호원들이 있을 거로 생각했다.남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플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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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2화
남지훈은 약간 표정이 굳어졌다."로저스 가문의 상황은 플랑크 씨가 저보다 훨씬 잘 아시잖아요. 아버지가 왜 이 지경이 되셨는지도 잘 아시잖아요."플랑크는 남지훈의 말을 알아듣고 말했다."남 선생의 말이 맞아요. 처음에 저희 아버지는 단지 중독되었을 뿐이었는데 연세가 많으셔서 다른 합병증까지 일으켰어요. 의료가 발달하지 않았다면 저희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을 거예요.""누군가는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시기를 바라는데, 남 선생이 저희 아버지를 살리시면 선생님도 그 사람들의 적이 될 거예요!""저는 남 선생 안전을 절대적으로 지켜줄 수 있어요! "남지훈은 얘기를 듣더니 웃었다.플랑크와 같이 똑똑한 사람과 말하는 것은 전혀 힘들지 않았다.남지훈이 말했다."그럼, 일이 쉬워지네요. 하지만 플랑크 씨에게 미리 말씀드리는 건 제가 치료한 후 아버지가 3일 동안은 생기 있고 팔팔할 거예요. 정상적인 건강한 사람과 다름이 없지요. ""하지만, 3일 뒤에 아버지는 반드시 세상을 떠나십니다! "플랑크는 남지훈 앞의 말을 들었을 때 놀라움을 금치 못했지만, 마지막 말을 듣고 얼굴이 굳어졌다."남 선생…"플랑크가 말했다."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남지훈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플랑크 씨가 수많은 의사를 찾았으니, 아버지의 상황을 저보다 더 잘 아시잖아요. 상황이 매우 안 좋아요! ""한번 생각을 잘해 보시고 저한테 알려주세요. 저는 먼저 가서 쉬겠어요."플랑크는 병실에 나선 남지훈을 방으로 보내 쉬게 했다.그리고 로저스 가문의 사람들을 모두 소집했다.로저스 가문의 사람들은 가까스로 신의를 모셨으니 당연히 다른 소리를 하지 않았다.다른 소리가 있어도 지금은 나오지 않았다.플랑크는 남지훈이 한 말 그대로 전했는데 아무도 의견이 없었다.하지만 플랑크는 모두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지만,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가문 사람들의 동의를 얻은 후, 플랑크는 조심스럽게 남지훈을 찾아가 말했다."남 선생 말에 모두가 동의하니 가능하면 빨리 사람을 구해 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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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3화
부르크는 은침을 맞고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그러자 플랑크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남 선생님, 다 된 건가요?"플랑크는 좀처럼 믿지 못했다.부르크의 상태는 최악이었다. 이 은침으로 과연 부르크가 잠에서 깨어나 3일간 정상적인 사람처럼 행동할 수 있을까?남지훈은 은침을 걷어내고 담담하게 말했다."10분 후면 깨어날 수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되도록 3일 안에 끝내도록 하세요. 3일 후엔 아무도 그를 구할 수 없을 것입니다."남지훈의 말들은 플랑크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다.플랑크는 부르크가 죽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로저스 가문의 현재 상황은 부르크가 나서서 가문의 국면을 주관해야 했다.남지훈의 마음은 로저스 가문에 있지 않았다.남지훈의 머릿속에는 잠시 후 소연이 자신을 보았을 때, 미친 듯이 기뻐할 생각밖에 없었다.부르크에게 은침을 다 놓고, 남지훈은 방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로저스 가문의 일은 남지훈과 무관하며, 부르크가 깨어난 후 로저스 가문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않았다.방에 돌아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플랑크는 기뻐하며 남지훈을 찾아왔다."고맙습니다. 아버지께서 깨어났습니다. 상태도 아주 좋습니다."남지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은 모두 남지훈이 예상하고 있었던 일이었다.남지훈이 유일하게 기다리기 힘든 것은 소연을 다시 보는 것이었다.비록 헤어진 지 며칠뿐이지만, 남지훈은 여전히 소연과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남지훈은 조급한 마음을 가다듬고 물었다."플랑크 씨, 소 대표님 쪽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거죠?"남지훈은 혹시나 무슨 변고가 생길까 봐 약간 걱정하고 있었다.플랑크는 가슴을 두드리며 말했다."남 선생님, 안심하세요. 조금 전 10분이면 도착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도착하시면 남 선생님께 알리도록 하겠습니다."남지훈의 불안한 마음은 마침내 안정되었다.모두 하루가 일 년 같다고들 했다.그러나 이 10분은 남지훈에게 있어서 일 년이라고 할 수 있었다.마치 몇 세기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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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4화
남지훈을 만지고 나니, 소연은 비로소 이것이 꿈이 아니라는 실감이 났다.남지훈은 진실했고, 심장박동은 힘찼다.소연의 눈시울이 붉어졌다.지난번 만남에 남지훈은 소연을 집으로 데려간다고 말했는데, 이 녀석은 정말 해냈다.남지훈은 결코 소연을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플랑크는 소연과 남지훈이 각별한 사이라고 생각했다.플랑크는 두 사람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굳이 사람을 쓰지 않았고, 싱긋 웃으며 2층으로 되돌아갔다.2층에서 약간의 인기척이 들리자, 남지훈은 소연을 데리고 자신의 방으로 갔다.소연은 너무 많은 의혹을 가지고 있었다.소연이 검거된 지 보름 정도가 지났는데, 자신이 줄곧 감금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다.로저스 가문 사람들이 소연을 데리러 왔을 때조차도 소연은 단지 수감 장소를 옮기는 것으로 생각했다.남지훈을 보기 전까지.남지훈 이 녀석은 어찌 재주가 이렇게 대단한 걸까?소연의 의혹에 대해 남지훈은 흥미진진하게 말했다.소연은 P 시티에서 로저스 가문의 강력한 힘을 알게 되었다.소연을 검거한 사람들도 결코 만만치 않았지만, 로저스 가문이 나서서 처리했다."정말 고생 많았어!"소연은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다.소연은 남지훈이 한 행동들이 모두 자신을 집에 보내기 위해 한 일인 것을 알고 있었고, 이 녀석은 정말 해냈다."내일 돌아가자."남지훈이 말했다."부모님들, 큰 형님 그리고 모두가 너를 엄청나게 그리워하고 있어.""맞아. 그리고 현수 씨 말이야, 동생 이현호의 칼에 찔려 죽을 뻔했어. 현수 씨 동생 이현호도 뒤에서 누군가의 사주를 받았어.""널 집으로 데려갈 수 있는 이런 방법을 생각한 사람은 만 부장님이었어.""……"남지훈과 소연은 많은 말을 했었다.지난번에 남지훈이 P 시티에서 돌아간 후 많은 일이 일어났었는데, 모두 소연에게 들려주었다.남지훈의 말을 들은 소연은 약간 걱정했다."로저스와 같은 가문은 분명 복잡할 거야. 네가 로저스 가문의 핵심 인물을 깨우면 누군가 너에게 불리한 행동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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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5화
만약 방문을 누군가 걷어차서 열면, 남지훈은 가장 빠른 속도로 상대방을 죽여서 염라대왕을 만나게 할 것이다.30분이 지나자, 간간이 들리는 총소리만 남았을 뿐 전투는 막바지에 다다랐다.소연은 긴장이 풀리지 않았다. 소연과 남지훈은 도대체 누가 이겼는지 알지 못했다.또 누가 밤에 로저스 가문을 급습할 만큼 용기가 있겠는가?갑자기!쾅쾅쾅!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남지훈은 약간 긴장하기 시작했다."남 선생, 소 대표님."플랑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정말 죄송합니다. 남 선생, 소 대표님 많이 놀라셨죠. 위험은 이미 제거되었습니다. 두 분 편히 쉬시면 됩니다."이런 일이 생겼는데 남지훈 소연 둘은 어찌 잠이 오겠는가?남지훈이 말했다."플랑크 씨, 제 비행기가 아직 피닉스 국제공항에 있습니다. 플랑크 씨에게 부탁드릴 일이 있습니다. 저와 소 대표는 오늘 밤 서울로 돌아가려고 합니다."만약 남지훈 혼자였다면 아마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떠나겠지만, 지금은 소연도 곁에 있었다.남지훈은 소연의 안전을 고려해야 했다.남지훈과 로저스 가문은?남지훈은 부르크를 구했고, 플랑크는 남지훈을 도와 소연을 데리고 왔으니 둘 사이는 깨끗이 청산한 셈이다.로저스 가문에게 무슨 일이 있든 이젠 남지훈과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알겠습니다!"플랑크가 말했다."제가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남 선생, 저를 몇 분 기다려 주세요."로저스 가문은 항상 일을 신속하게 처리했다.몇 분 후에, 플랑크는 사람을 보내 남지훈과 소연을 공항으로 데려다 주었고, 두 사람은 밤새 서울로 돌아갔다.비행기가 이륙한 후에야 남지훈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귀국길에 오르자, 소연 역시 많이 홀가분해졌다.로저스 가문의 변고는 남지훈 소연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찾아왔다.떠나기 직전에, 남지훈은 유지용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로저스 가문에 오늘 저녁 변고가 생겨 남지훈과 소연은 이미 귀국했으니, 유지용도 조심하라는 내용이었다.필경 유지용은 사전에 로저스 가문을 조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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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6화
몇 사람은 의논 끝에 내일 아침에 기자 회견을 열기로 했다.대승 그룹의 기자 회견은 자연히 각 측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그런데 세간의 의혹은 대승 그룹이 어떤 내용에 대한 브리핑을 하는 것이었다.대승 그룹은 조금 전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는데, 설마 또 신제품이 출시될 거란 말인가?아무도 몰랐다.기자 회견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충분히 많은 꼼수를 부렸다.소연에서 만인왕, 이현수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운영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돌아온 지 하루 만에, 소연은 회사에 가지 않고, 만인왕의 준비를 기다렸다.이현수를 방문하고, 몇 가지 일을 상의한 후에, 남지훈과 소연은 보육원으로 향했다.원장은 감탄했다. 소연이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아이들도 소연이가 한동안 그들을 보러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오후까지 아이들과 놀아주고, 남지훈은 슈퍼에 가서 소연이 좋아하는 음식을 샀다.향기로운 음식 한 상을 마주하자, 소연의 식욕은 폭발했다."이런 맛있는 음식, 너무 오랜만이야."밥 세 그릇을 먹고도 소연은 아직 만족하지 못했다.말하면서 소연은 또 밥 한 그릇을 밥솥에서 펐다.남지훈은 웃었다. 소연이라는 여자는 정말 다루기 쉬웠다.몇 가지 집밥 요리에 해산물을 조금 곁들이면 소연은 무엇이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단잠을 자고 난 후, 소연은 활기차졌다.아침 일찍, 남지훈 소연 두 사람은 회사로 왔다.회사의 직원들은 소연을 보고, 잇달아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그들조차도 소연이 이미 J 도시로 돌아왔다는 것을 몰랐다.소연이 돌아오자, 직원들의 열정도 더욱 높아졌다.회사 직원들도 기자회견의 의도를 알고 있는 것 같았다.10시가 되자 기자회견장에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찼고, 각 방송사도 자리를 잡고 있었다.그들은 자리가 네 개인데 두 명만 입장한 것을 이상하게 느꼈다.입장한 두 사람은 바로 남지훈과 만인왕이었다.하지만 눈치 빠른 사람들은 만인왕이 대표라고 표시된 자리에 앉아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그리고 남지훈과 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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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7화
소연은 P 시티에 자신을 검거한 사람들을 비난하며, 상대방이 자신을 검거하여 대승 그룹에 타격을 입히려 한다고 설명했다.소연의 발언은 대중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기자회견은 생방송으로 진행되었고, 소연이 기자회견에 나타났다는 뉴스는 곧바로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어떤 사람은 박장대소하며 화가 풀린다고 생각했지만, 반면 어떤 사람은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다!그들은 소연이 이미 J 도시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몰랐다.아무런 소식도 없었다!서울, 어느 한 호화로운 장원.여기는 서울 최고의 재력가 심씨 가문이었다.서울에는 4대 최고 재력가 있는데, 예를 들면 이씨 가문과 유씨 가문은 여기에 들지 못했다.그리고 심씨 가문, 백씨 가문, 하씨 가문, 그리고 또 한 가문이 서울의 4대 최고 재력가 행렬에 우뚝 서 있었다.심씨 가문의 거실은 텅 비어 있었는데 이렇게 큰 거실에 두 사람만 앉아 있었다.심씨 가문 가주 심만우 외에 한 사람이 더 있었다!한눈에 봐도 이 사람은 만인왕과 생김새가 비슷했다!흑포!전부가 아무런 방법을 동원해도 찾지 못한 흑포가 뜻밖에도 서울의 재력가 심씨 가문에 있을 줄은 절대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흑포의 얼굴색은 어두워졌다.기자 회견을 본 후에야 흑포는 대승 그룹의 소연 대표가 이미 국내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았다.그러나 심만우의 안색은 아주 불만스러웠다!"이게 당신들 계획인 거예요?""사람을 P 시티에 구속해서 무슨 남의 대장을 때렸다더니, 사람들이 모두 돌아왔는데도 당신들은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잖아요!"심만우는 차갑게 냉소했다."그리고 흑포 당신 형제, 대승 그룹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도와주던데, 이런 사람을 왜 안 죽이고 있는 건가요? 추석을 함께 보내려고 가만히 두고 있는 건가요?!"심만우는 흑포를 향해 질문이 있었다.그러나 질문할수록, 흑포 몸에 살기가 더해졌다!"심만우 씨, 당신 지금 나한테 일 가르치는 거야?"흑포도 결코 가만있을 사람이 아니었다.흑포는 담담하게 말했다."레드 조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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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8화
밤 10시가 지나서야 대승 그룹의 사람들이 서서히 흩어졌다.남지훈 일행과 작별한 후 만인왕은 대리기사를 불러 별장으로 돌아갔다.20억의 연봉과 단독 별장까지, 대승 그룹은 만인왕의 모든 요구를 만족시켰다.하지만 이 기간 동안 만인왕이 대승 그룹을 위해 창조한 가치는 헤아릴 수 없었다. 20억 원의 연봉과 한 채의 단독 별장으로 가늠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만인왕도 기분이 좋아서 술을 많이 마셨다.별장 문을 열자마자 만인왕은 찝찝한 느낌이 있어 곧바로 정신을 차렸다."누구야?"만인왕의 소리는 별장안에서 울려 퍼지고 눈은 별장안을 훑어보았다.어느새 소파에는 이미 누군가 앉아 있었다.그러나 집에 사람이 들어와도 만인왕은 당황하지 않았다.물 한 잔 따라 마신 후, 만인왕의 시선은 소파 위에 앉아 있는 사람으로 향했다."소 대표님이 P 시티에서 돌아와서 환영회를 하느라 조금 늦게 끝났어. 물 좀 마실래? "이런 질문에 소파에 앉아 있던 사람은 한숨을 내쉬었다.생긴 것은 만인왕과 많이 닮아 있었다.흑포였다!흑포가 아무 말도 없자 만인왕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만인왕에게 있어 이 살신은 아무런 위협도 없었던 것 같았다.한참 뒤에야 흑포가 입을 열었다."왜 대승 그룹을 도와줘?"하지만 흑포의 말투는 심만우를 대하는 것과는 달리 다소 따뜻하고 그다지 싸늘하지 않았다."도와줘?"만인왕은 웃었다."도와준 것은 없어. 대승 그룹은 나에게 돈과 집, 내가 요구한 모든 것을 제공해 주고 있잖아.""내가 입사한 지 얼마 안 됐지만, 그들은 날 꽤 신뢰하고 있어서 내가 그들을 도와주는 것처럼 보여? ""내가 없으면 글로벌 3대 기업이 그들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해? ""형...... 이런 일은 형이 나보다 더 잘 알아야지 않겠어?"형이란 소리에 흑포는 눈썹을 치켜들었다!그러나 흑포가 다시 입을 열었을 때는 냉담한 어조였다."하지만 네 행동이 날 난감하게 만들잖아."만인왕은 대답하지 않았다.별장 안은 잠시 조용해졌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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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화
남지훈과 많이 접촉해 봤지만, 남지훈이 흑포를 다치게 할 줄은 몰랐다."잘못한 거 알았어?"흑포는 코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넌 적을 도와 날 상대로 하고 있어!"이 말은 만인왕을 흔들리게 하지 않았다."형!"만인왕은 한숨을 쉬었다."그만해. 이러다가 좋은 결말이 없을 거야. 형이 세계를 장악할 수 있을 것 같아? 형은 그냥 다른 사람한테 이용당하는 거야!""넌?"흑포는 아주 성내며 말했다."너도 대승 그룹에 이용당하는 거잖아?"만인왕이 말도 하기 전에 또 싸우게 되었다."오늘, 형이 아버지 어머니 대신 혼내줄게!""네가 아버지 어머니 얘기를 꺼낼 자격이 있어?"만인왕도 성이 나서 주먹을 날렸다.쿵!두 형제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주먹을 날렸다.주먹을 날리면서 만인왕은 화를 내며 외쳤다."넌 레드 조직밖에 모르고 무도밖에 몰라! 아버지 어머니는 돌아가기 전에도 너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는데! 넌 뭐 했어?"흑포는 주먹에 맞아 뒷걸음치면서 표정이 복잡했다.만인왕은 공격을 멈추지 않고 공격하면서 소리 질렀다."그딴 무도 때문에 부모님은 돌아갈 때까지 너를 못 봤어!""넌 무슨 자격으로 내 앞에서 형이라고 해?""넌 그럴 자격 없어!"쿵!무거운 말 한마디 한마디에 흑포는 만인왕의 주먹에 날아갔다!방안은 이미 온통 난장판이었다.만인왕은 가쁘게 숨을 몰아쉬었다.흑포의 입가에 피가 흐르는 것을 보니, 분명히 또 상처를 입은 것이다."적당히 해!"흑포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내가 네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하지 마!"만인왕은 한숨을 내쉬고 나서 말했다."얼른 가! 더 이상 귀찮게 굴지 말고. 대승 그룹과 3대 기업과의 전쟁은 이미 시작됐어. 형제로서 한 마디만 더 할게. 길을 잃은 거 알았으면 돌아갈 줄 알아야 해!"흑포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만인왕을 한참 보고 나서야 떠나갔다.만인왕은?그는 글로벌 대기업을 떠나 대승 그룹에 들어간 후 줄곧 흑포가 뒷바라지하는 걸 다 알고 있었다.하지만 그게 어때서?소파에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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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0화
소연은 그냥 장난친 말이었다.명문 소씨 가문에서 자란 소연은 돈에 너무 신경 쓰지 않았다.소연이 S 그룹에 있을 때 대우는 대승 그룹보다 훨씬 높았다."맞다.""아까 만 부장님 내상 입은 걸 봤는데 무술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네."남지훈이 말했다.만인왕과 대놓고 얘기하지 않았지만, 남지훈은 아직 의심스러웠다.더 의심스러운 것은 만인왕은 J 도시 사람도 아닌데, 그럼, 어젯밤에 누구와 싸웠을까?소연은 웃으면서 말했다."어쨌든 만 부장님도 글로벌 대기업에서 돌아오신 거라서, 무술을 조금 하는 건 정상이야.""게다가 우리를 상대로 하는 사람이 많아서 무술로 자기를 보호하는 게 좋잖아."남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소연의 관점을 인정했다.하지만 남지훈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많은 의혹이 있었다.당시 흑포가 J 도시에 왔을 때 백지가 만인왕을 흑포로 의심했고 게다가 이 둘의 닮은 뒷모습도 그렇고 남지훈은 만인왕이 흑포랑 무슨 사이인지 의심하고 있었다.필경 지금까지 3대 글로벌 대기업이 만인왕을 귀찮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만인왕과 같은 인재는 분명히 경쟁 계약 같은 게 있어서 만인왕을 제한할 것이다.남지훈의 촉이 정확했다.점심을 먹고 나서 남지훈은 휴식하고 있는데 만인왕이 찾아왔다.남지훈은 차 한 잔을 우려서 만인왕 앞에 놓았다.만인왕은 찻잔을 들고 불었지만, 결코 마시지 않았다.말을 할 둥 말 둥 하는 모습은 남지훈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만 부장님, 무슨 일 있어요?"이 말은 쓸데없는 질문 같지만, 사실 남지훈은 만인왕의 속마음을 끌어내고 있었다."남 대표..."만인왕은 차를 한 모금 마시더니 말했다."어떤 말은... 해야 할지 말지 모르겠네요."만인왕은 망설이고 있었고 속으로도 몸부림치고 있었다.어젯밤에 흑포가 남지훈과 싸워서 남지훈이 그를 다치게 했다고 말했다.이것은 만인왕에게 종잡을 수 없게 했다. 남지훈과 흑포는 어떻게 충돌이 생겼을까?남지훈은 웃으면서 말했다."그냥 말씀하세요."남지훈은 만인왕이 내상을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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