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정말 무식하네.”청풍은 유진우를 흘끗 쳐다보고는 참지 못하고 비웃었다.“당신 같은 우물 안 개구리가 우리 사숙님의 대단함을 어찌 알 수 있겠어요? 저분은 당신이 평생 선망할 존재예요.”“유진우 씨, 내 사숙님은 반보 마스터 경지의 고수예요. 잘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요. 남에게 비웃음이나 당하지 말고요.”유하는 불만이었다.“맞아요, 이따가 눈을 크게 뜨고 잘 봐요. 내 사숙님께서 어떻게 적을 죽이는지 봐요.”청하가 맞장구를 쳤다.그들이 보기에 유진우는 전형적인 상대의 기세를 북돋우고 자기 편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사람이었다.블랙지존은 실력이 뛰어나지만 본투비 대원만일뿐 반보 마스터 경지의 고수와는 비교가 안 된다.“원하는 대로 되길 바라요.”유진우는 변명을 하지 않고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해줄 말은 다 했다. 계속 말을 한다면 사서 고생만 할 것이다.“부수장, 내가 보기엔 저 친구의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당신이 감히 나와 단둘이 싸우지 못한다면, 당신의 선배를 불러도 좋아. 이따가 곧 지게 된다면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거야.”블랙지존은 일부러 도발했다.이런 명문가들은 체면을 제일 중요시하여 자극적인 방법이 종종 가장 효과적이다.아니나 다를까, 그 말을 듣자 조당은 순간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었다.“헛소리 마! 내가 너를 죽이는 건 식은 죽 먹기야,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어.”말이 끝나자 발끝으로 점을 찍더니 꽃이 떨리며 온 사람이 두루미처럼 하늘로 날아올랐다.쨩!그다음, 등뒤에서 검을 뽑아들자 은빛이 뿌려졌다.조당은 한 손으로 검을 잡고 위에서 아래로 블랙지존을 향해 검을 찔렀다.그 칼은 은하수가 쏟아지고 구슬이 튀어나가는 것처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빨랐다.순간 주위 공기가 굳어진 듯했다.“빠른 검이고 정말 매서운 수법이야.”“역시 반보 마스터 경지의 고수 답네. 정말 놀라워!”사람들은 은근히 혀를 내두르며 놀라지 아니하였다.그들은 이런 최고의 강자가 나서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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