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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5화

앞뒤가 불과 2초였다.

조운, 조당이 모두 패배했다.

“이럴 수가!”

이 장면을 보고 사람들은 놀라서 안색이 크게 변했다.

두 명의 반보 마스터 경지의 고수가 블랙지존에 의해 압도당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사부님!”

청풍 세 사람은 깜짝 놀라 급히 뛰어갔다.

지금 조운과 조당은 이미 중상을 입었고 입과 코에서 피가 멈추지 않고 일어설 수 없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무극문 수장이 졌다니?”

조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서로 쳐다보며 믿을 수 없었다.

조운, 조당은 그들의 가장 큰 필살기이자 무도 정점에 가까운 반보 마스터 경지의 강자임을 알아야 한다.

쉽게 이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블랙지존의 손에 패했다.

문제는 조운, 조당마저 상대가 안 된다면 조씨 가문 중 누가 막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처음부터 둘이 힘을 합쳐 공격했더라면 승산이 있었을 텐데 너무 자만했어. 아쉽네.”

블랙지존은 정자 위에 서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게 마치 개미떼를 내려다보는 것 같았다.

“너... 넌 본투비 대원만이잖아?”

조운은 가슴을 감싸고 얼굴이 하얘졌다 붉어졌다 했다.

“허허... 내가 실력을 숨기지 않았더라면 너희들이 어찌 또 쉽게 속았을 것이냐?”

블랙지존이 웃었다.

일 대 이로 붙을 자신은 있었지만 신중한 성격의 그는 위험을 무릅쓰기를 원하지 않는다.

“넌 정말 음흉하고 간사하고 비열하며 파렴치하다!”

성격이 난폭한 조군표는 욕설을 퍼부었다.

“이길 수만 있다면 수단이 뭐가 중요하겠어?”

블랙지존은 씩 웃으며 말했다.

“내가 왜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오늘 감히 사람들 앞에 나서는지에 대해 너희들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아?”

“왜?”

조군수가 갑자기 불안해졌다.

“난 계속 힘을 모아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블랙지존은 심호흡을 하고 오만하게 말했다.

“솔직히 말할게. 오늘날 나는 이미 질곡을 뛰어넘어 무도 마스터로 되었어.”

쾅!

이 말이 나오자 장내는 순식간에 발칵 뒤집혔다. 저마다 놀란 얼굴을 하고 식은땀을 흘렸다.

무림인들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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