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하고 귀여운 나의 와이프의 모든 챕터: 챕터 401 - 챕터 410

1086 챕터

제401화

‘네가 뭘 하려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남궁 수호는 마음속으로 되뇌었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다.예전과 같았으면 남궁 수호는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을게 분명했다.하지만 지금은 자신의 생사가 이강현 손에 달려있었기에 어쩔수가 없었다.“이 어르신의 뜻을 저희가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부디 어르신께서 저희들한테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남궁 수호가 웃으며 말했다.“그 머리로 장사를 하다니, 운도 참 좋은것 같아.”남궁 수호가 어색한듯 웃어보였다.전 사장이 나지막하게 물었다.“이 어르신 우리들한테 가르침을 주시려고 그러는거죠? 어르신의 가르침 받들겠습니다.”“하하.”이강현이 무표정으로 말했다.“가르친다고? 난 너희들같은 병신 손주들을 둔 적이 없어.”“어르신 말이 맞으세요, 우리가 병신들이에요, 어르신께서 어떤 벌을 내리시든 저희가 달갑게 받겠습니다.”이강현이 담배를 꺼내자 남궁 수호가 라이터를 꺼내 담배에 불을 부쳤다.이강현은 남궁 수호를 발로 뻥 차버렸다,“내가 불 부쳐라고 했어? 뭐가 틀렸는지 알것 같아?”“제가 어르신을 몰라뵜어요, 제가 눈이 멀었어요, 제 잘못이에요.”이강현은 어이가 없다는듯이 남궁 수호를 바라보았다. 지금 까지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남궁 수호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이강현의 어두워진 표정에 남궁 수호는 자신이 말을 잘못했다는것을 깨달았다. “우리가 어르신의 충고를 무시하는게 아니었어요. 앞으로 고운란과 고씨 집안에 그 어떠한 도덕을 넘나드는 생각은 하지 않을거에요. 어르신 걱정하지 마세요. 앞으로 우리는 고씨 집안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것입니다.”남궁 수호는 사건의 요점을 파악했다고 생각하고 이강현의 마음에 들려고 노력했다.“이것으로는 모자라.”이강현이 냉정하게 말했다.“저희는 어르신이 내린 지시 받들겠습니다.”남궁 수호가 말했다.기업의 부도를 막을수만 있다면 이강현이 하라는 모든걸 할 준비가 되어있었다.“고씨 집에 직접 방문하여 사과하도록 해.”남궁 수호를 비롯한 네 사람이 안도의 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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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2화

“그건 너희들이 하는 것에 달렸어,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길거리에서 구걸하는수가 있어.”말을 마친 이강현이 방을 나섰다.남궁 수호는 이강현의 뒷모습을 보고 김 빠진 고무공처럼 쏘파에 늘어졌다.“이제야 살 것 같네, 이강현 도대체 정체가 뭐길래 그런 힘을 갖고 있는 거야? 분명한 건 보통 사람이 해낼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거야.”남궁 수호는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말했다.“엄청난 부자 집안 2세대일 거야, 이런 사람이 어떻게 고씨 집안 데릴사위가 되어있는 거지? 심지어 고씨 집안 사람들의 질책을 받으면서까지……. 진작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임 사장은 피가 흐르고 있는 이마를 감싸 쥐고 말했다.“얼른 병원에 가서 상처치료 해야겠어요, 저 이마 다 까졌어요, 우리 아직 마음 놓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내일 사과하러 갈 준비도 해야 하잖아요.”“이 어르신이 만족하게끔 사과를 준비해야 할거야. 이 어르신의 표준을 모르겠어서 준비를 잘 해가는게 좋을거야.”남궁 수호를 비롯한 네 사람은 다시 긴장해났다. 내일 사과하러 가는 것이 제일 긴급한 일이었다. 이 어르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모든 것을 돌이킬 수 없게 될 것이다.…….이강현이 집에 들어서자 최순의 욕설이 들려왔다.“네가 이 집에 들어와서 뭐해? 밖에서 죽던지 말던지 하라고 했잖아.”이강현이 문어구에 서 있었다.“너만 아니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거 아니야, 어르신 앞에서 그렇게 잘난척하더니, 내가 낯 뜨거워서 못 살 것 같아. 누구도 감히 나서지 못하는 일을 네가 무슨 수로 해결한다는 거야?”“남궁 사장이 우릴 봐주지 않으면 어떡해? 우리 집 망하는 거 아니야? 너 행동하기 전에 머리로 생각 좀 해볼 수는 없었어?”고운란이 최순의 욕설을 듣고 방에서 나왔다.고운란은 이강현 옆으로 다가가 이강현을 팔을 잡아당겼다.“나랑 방에 들어가.”“운란아, 너 그 손 안놔? 저런 찌질이를 집에 둬서 뭐해? 저런 애는 사고만 칠뿐이야, 이번에 그런 사고를 쳐놓고도 넌 쟤랑 같이 살고 싶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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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3화

다음 날, 제대로 자지 못한 고운란이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남궁 수호의 일로 인해 걱정이 가득한 고운란이 침대 머리맡에서 멍 때리고 있었다.이강현은 멍 때리고 있는 고운란을 보고는 고운란을 품에 안았다.“걱정하고 있는 거야?”이강현이 나지막하게 물었다.고운란이 머리를 끄덕이며 이강현의 품에 안겼다.“오늘 왜인지 피바람이 불 것만 같아.”고운란이 말했다.어제 이강현이 했던 말을 고운란은 믿을 수가 없었다. 남궁 사장 같은 사람을 이강현이 처리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한성에 남궁 수호의 생각을 꺾을 사람은 없었다.“괜찮아, 내가 있잖아.”이강현이 담담하게 말했다.고운란은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며 이강현의 품속에서 나왔다.“나 회사 갈 준비 해야겠어, 오늘 회사에서 해결 방안 논의하기로 했어.”“가서 씻어, 내가 아침 준비해 놓을게.”이강현은 방에서 나와 주방으로 달려 들어갔다. 이강현의 뒷모습을 본 고운란은 행복했다.하지만 행복감보다는 몰려오는 압박감이 더 컸다.준비를 마친 고운란은 이강현이 준비한 아침밥을 먹고 집을 나섰다.설거지를 마친 이강현은 남궁 수호한테 사과함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메세지를 보냈다.고운란은 떨리는 마음으로 회사 회의실에 들어섰다. 고 어르신이 어두운 안색으로 가운데 앉아있었다. 그 옆에는 고민국, 고건강, 고흥윤과 고청아가 앉아있었다.다섯 사람이 일제히 고운란을 노려보았다. 그들이 보았을 때 이번에 회사가 맞이한 위기는 고운란 때문이었다.“네가 감히 회사에 들어올 생각을 해? 이것 좀 봐봐, 우리랑 합작을 거절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어, 심지어 환불까지 요청하고 있어.”고청아가 고운란을 향해 서류를 날렸다.고운란은 억울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 가 앉았다.“고운란, 우리 회사가 한창 잘 나가고 있을 때 네가 남궁 수호의 미움을 산것때문에 지금 부도 위기를 맞이했잖아, 네가 해결해.”고건강이 외쳤다.지금 모든 문제는 남궁 수호한테 달려있었다. 남궁 수호의 마음이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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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4화

고흥윤은 멸시하는 눈길로 머리를 떨군 고운란을 바라보았다.“지금이 어느 때라고 불쌍한척 하는거야? 너 우리 집 망하니까 아주 신이 났지? 이게 다 너랑 너의 남편이 저지른 일이야, 그러니까 네가 나서서 해결해.”“제가 책임 지고 해결할게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그 방법은 아니에요.”고운란이 씁쓸해하며 말했다.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 모든 장면들이 지나치게 익숙했다.“우리 회사가 지금 내일 모레면 문 닫게 됐는데 여기서 지금 그런 말이 나와?”“네가 처음 다른 사람이랑 자보는것도 아니고 너 설마 남궁 사장님이 눈에 차지 않는거야? 남궁 사장님이 연세는 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네가 아버지처럼 대하면 되잖아, 남궁 사장님이 기분이 좋으시면 너한테도 득이 될거야.”고청아는 마치 자신의 경험을 전수하듯 얘기했다.고흥윤은 그 장면들이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것 같았다.“청아 말이 맞아, 운란이 네가 자존심 좀 버리고 눈 딱 감고 하면 되잖아. 솔직히 남궁 사장이 네 남편보다는 백배 낫잖아, 이 사회에서는 약한 자가 강한 자에게 먹히우는 법이야.”고운란은 치가 떨렸다. 내뱉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말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것을 잘 알고 있었다.고 어르신이 말했다.“운란아, 네가 친 사고 네가 수습해. 남궁 사장 쪽에는 네가 사죄해, 남궁 사장이 무슨 요구를 제기하든 들어주도록 해. 지금 당장 남궁 사장한테 가서 사죄드려.”고운란이 고개를 들어 믿을수 없다는듯이 어르신을 쳐다보았다.“보긴 뭘 봐. 어르신이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얼른 움직이지 않고, 성모 마리아 노릇 그만하고 얼른 가서 사죄해, 안 그럼 우리 회사 문 닫게 생겼어.”고흥윤이 재촉했다,그러자 고청아가 핸드폰을 집어들며 말했다.“네가 하기 싫으면 내가 대신 연락해줄게.”“당신들…….”고운란이 입술을 깨물었다.“우리가 뭐, 너의 남편이 남궁 사장을 때리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없었어. 너희 집안은 모두가 쓸모없는 인간들이야.”고민국이 책상을 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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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5화

서울에서 올라온 차라는 말에 고 어르신의 머리속에 떠오르는 사람은 남궁 수호밖에 없었다.남궁 수호가 이른 아침부터 찾아온건 죄를 물으러 온게 분명했다.고 어르신은 미간을 찌푸리며 고운란을 노려보았다.“운란아, 남궁 사장이 널 찾으러 왔어, 진심을 다해 사과해야 할거다, 할수 있겠어?”“아버지, 쟤랑 무슨 말을 그렇게 에둘러서 해요. 고운란 너 이번에 남궁 사장님 비위 잘 맞춰드려야 해. 남궁 사장이 뭘 시키면 시키는 다 해야 할거야.”“넌 네 몸이 귀한줄 알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야, 남궁 사장과 함께 있기만 하면 재부를 얻을수 있는데 얼마나 쉬워?”고운란은 두 손을 꽉 쥐었다.회의실 문이 열리자 남궁 사장과 전 사장을 비롯한 네 사람이 시야에 나타났다.고 어르신은 잔뜩 긴장한채로 웃으며 남궁 사장을 맞이했다.“어서 오세요, 남궁 사장님, 먼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흥윤아, 어서 운란이더러 남궁 사장님한테 인사 올리라고 해.”고민국은 의자에 앉아있는 고운란을 노려보았다.고흥윤이 고운란을 일으켜세우려고 할때 남궁 사장이 막아나섰다.남궁 사장 눈에 고운란은 이미 조상님이나 다름 없었다.“뭐 하시려는거에요? 운란 아가씨는 앉아계시면 되요. 전 오늘 운란 아가씨한테 사죄드리러 왔어요. 어서 선물 드려.”남궁 수호는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마냥 허리를 굽신거렸다.고씨 집안 사람들은 남궁 수호의 행동에 어쩔바를 몰라했다.‘사과하러 왔다고? 남궁 수호가 고운란한테 사과하러 왔다고?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하루밤만 지났을뿐인데 뭐가 이렇게 달라진거야? 남궁 수호가 오늘 약 잘못 먹고 온건가? 어젠 우리 고씨 집안을 망하게 하려고 하더니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사과하러 직접 찾아왔다고?’고 어르신은 도저히 이해를 할수가 없었다.고운란도 놀란 나머지 미간을 찌푸리며 남궁 수호를 바라보았다.‘이게 다 계략인건가? 설마 엄청난 사실이 날 기다리고 있는건가? 남궁 사장이 저렇게 변할리가 없는데.’“무엇들 하고 있어? 얼른 선물 드려.”남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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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6화

‘도대체 남궁 사장이 왜 고운란에게 사과하고 선물 주는 거야!’‘명품 옷, 가방, 화장품, 손목시계에다가 액세서리까지 준다니, 도대체 왜!’고청아가 분노했다.이 선물들 합치면 10억 정도이다. 남궁수호는 성의를 보여주기 위해 큰 대가를 치렀다."급하게 와서 잘 준비 못했습니다. 다른 선물도 주문했는데 제작한 시간이 조금 필요합니다. 나중에 제가 운란 씨에게 직접 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선물 리스트입니다."남궁 수호는 리스트를 꺼내며 두 손으로 고운란에게 주었다.고운란은 리스트를 보고 조금 충격받았다.고흥윤도 힐끗 쳐다보았는데 순식간에 충격받아서 놀라운 표정을 지으며 남궁 수호를 바라보았다.리스트를 똑똑히 잘 보지 못했지만 첫 번째에 있는 것만 봐도 고흥윤이 기절할 뻔했다.샤넬 수석 디자이너, 수제 고급 원피스 10벌.국내의 아이돌이나 연예인이라도 샤넬 수석 디자이너가 수제로 만든 옷을 입지 못한다!최고급의 옷은 무엇인가?이른바 유명한 브랜드의 옷은 기껏해야 중상급 정도이다.상급은 디자이너가 수제로 만든 옷이고 최상급은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가 수제로 만든 옷이다.그것은 돈뿐만 아니라 지위의 상징이다."남궁 사장님, 농담하신 거 아니죠."고흥윤은 온몸이 떨리고 쓰러질 뻔했다.남궁수호는 고흥윤을 힐끗 보고 곧 웃음을 지으며 고운란에게 말했다."운란 씨는 만족하신가요?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린 겁니다."“제가 너무나 뻔뻔스럽고 비열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운란 씨에게 그런 말을……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남궁수호는 말을 마치고 고운란에게 90도 인사를 하면서 옆에 있던 사장들도 같이 사과했다.10초 동안 허리를 굽히면서 남궁수호는 다시 한번 고운란에게 절을 했다.연속 9번이나 했다.고 어르신은 의자에 앉으면서 자기가 잘못 봤는지 의심했다.고민국도 매우 답답했다. ‘이때까지 다 헛수고였네.’고운란은 멍때리고 있어서 남궁수호의 사과를 보지 못했다.‘어떻게 된 거지?’고운란이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남궁수호는 매우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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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7화

남궁수호의 말을 듣고 다들 눈살을 찌푸리면서 이 선생님이 누군지 생각했다.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이강현이고, 가장 불가능한 사람도 이강현이다.어제 이강현은 남궁수호를 처리하겠다고 했지만 다들 믿지 않았다.‘만약 이강현이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이런 꼴로 되지 않겠지.’‘하지만 이 선생님은 도대체 누구일까?’고 어르신은 자기가 아는 성이 이 씨인 사람을 다 생각해 보았지만 남궁수호보다 대단한 사람이 없었다.남궁수호의 꼬라지를 보면 이 선생님은 그보다 훨씬 더 대단한 인물이었다.고운란도 이 선생님은 누군지 생각하지 못했다.그녀는 애초에 이강현을 생각하지도 않았다.고청아는 눈살을 찌푸리고 고운란을 보면서 최근에 퍼지는 소문을 떠올랐다.[어느 성이 이 씨인 사람이 3조 원으로 한성에서 가장 큰 의료산업그룹을 건설했다.]‘그 그룹의 이름이 바로 원일그룹이다!’‘그리고 지난번 병원에서 솔이가 받은 의료 기계도 성이 이 씨인 사람이 준 거였어.’ 고청아는 이 모든 것을 연결해 깨달았다."고운란! 너 참 대단하네! 이 도련님을 꼬시다니 진짜 발랑까진 년이네!"고청아는 화가 나서 말했다.이 도련님은 의료산업그룹을 건설하기 위해 교외에서 많은 땅을 구매했다.지금 한성의 땅값이 많이 올라서 그 땅의 가치도 많이 올랐다.‘고운란이 이 도련님을 꼬셨다니……’고청아는 매우 질투했다.‘내가 고운란보다 못하나?’‘그녀가 나보다 예쁘냐?’‘그녀가 나보다 눈치 빠르냐?’‘왜 나랑 안 사귄 거야!’다들 고청아를 바라보았다.고건강이 물었다."청아야, 이 선생님이 누군지 생각해 냈니?”고청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경멸하는 눈빛으로 고운란을 째려보았다."그전에 이 도련님은 3조 원을 투자해서 원인그룹을 건설했어요. 그게 한성에서 가장 큰 의료산업그룹이에요.""지난번에도 이 선생님이고 이번에도 이 선생님이 너를 도와줬네. 내가 봤을 때 이 여우년이 이 도련님을 꼬신거야!"고청아가 말을 마친 후 다들 깨달았다.남궁수호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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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8화

‘이강현에게는 3조 원이라는 것은 별것도 아니다.’남궁수호가 이렇게 생각했다.하지만 고 어르신은 다른 생각 하고 있었다.‘이게 만약에 진짜라면 우리 집안도 대박 날 것이다!’고운란만 이해하지 못했다.‘이 도련님 또 누구야?’‘원일 그룹 또 뭐야, 들어본 적도 없어.’고흥윤은 경멸하게 고운란을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발랑 까진 년이 부자를 꼬셨네. 창피하지도 않니?""허허, 남편이 너무 멍청해서 만족스럽지 않나 봐. 근데 고운란 너 참 대단하구나. 이 도련님을 꼬셨다니 우리한테도 소개해 주라."‘나도 이 도련님을 꼬셔야해. 나도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싶어.’고청아는 상상에 빠졌다."어차피 성이 다 이 씨잖아, 운란아, 너는 그냥 이강현이랑 이혼하고 이 도련님을 잘 모셔라.""어차피 네 몸도 이미 더러워졌는데 이강현이 알게 되면 너를 죽일지도 몰라. 저 X끼는 항상 이래. 살고 싶으면 빨리 이혼해라."‘만약에 고운란이 이 도련님과 결혼한다면 고씨 가문도 대박 날 것이다.’남궁수호와 전 사장은 서로 눈을 마주치고 가만히 있었다.이게 고씨 가문의 집안일이라서 그들은 감히 말하지 못한다.고운란은 분개하여 말했다."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저는 이 도련님이 누군지 모르고 원일 그룹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어요. 그리고 이강현을 욕하지 마세요.""아이고, 아닌 척하는 거 봐라. 제발 순수한 척하지마라. 너무 웃겨."고흥윤은 비웃었다."콜록콜록."남궁수호는 기침하고 허리를 굽혀 말했다."운란 씨, 저희 사과에 만족하신가요.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으면 말씀하세요."“없어요, 빨리 가요.”고운란은 머리를 가리고 화가 나서 말할 힘도 없었다. 남궁수호는 매우 기뻐했다."이전에 우리가 상담했던 거래는 다 운란 씨가 원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또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그럼 저희는 이만.”남궁수호와 다른 사장들은 떠났다.‘이렇게 쉽게 해결됐다니, 헛수고했네.’다들 긴장을 풀렸다."운란아, 너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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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9화

"아, 모른다고요!"고운란은 미친 듯이 말했다.고 어르신은 경멸하게 고운란을 바라보았다.‘연기하는 게 봐라.’하지만 그는 원일 그룹과 이 도련님을 생각하자 다시 친절하게 말했다."이강현은 그냥 인간쓰레기잖아. 이 도련님과 관계를 맺었으면 기회를 잘 잡아야 해. 우리 고씨 가문도 대박 날 것이다."고 어르신은 계속 말하면서 고운란의 생각을 개의치 않았다.고민국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버지가 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이때 모두의 생각은 일치했다."운란아, 이강현을 신경 쓰지마, 돈만 있으면 다들 너를 존경하지. 이 도련님과 결혼만 한다면 돈과 지위를 가질 수 있잖아."고민국이 웃으면서 말했다."네 큰아버지 말이 맞아. 운란아, 집착하지 말고 그 쓰레기랑 이혼해. 이 도련님은 아주 좋은 선택이야."고건강도 말했다.고운란은 어떻게 변명해도 소용 없다는 것을 알았다."운란아, 다 너를 위해서 한 말이야. 이 도련님을 꼬셨다면 우리 가문도 대박 날 것이야."고 어르신은 말을 마치고 고운란을 바라보았다.고흥윤은 비웃으며 경멸하게 말했다."순수한 척 그만하고 빨리 이 도련님한테 연락해라. 우리 다 기대하고 있잖아.”"진짜 너무한 게 아니에요? 그만 해요!"고운란은 눈이 붉어지며 억지로 울음을 참았다.고 어르신은 차가운 표정을 짓고 고운란을 불쾌하게 바라보았다."흥! 스스로 잘 생각해 봐, 이것이 너의 가장 좋은 기회야! 나중에 또 오늘 같은 일이 생기면 너를 도와줄 사람 없을 거야."고 어르신은 말을 마치고 나갔다.고민국도 나가면서 말했다."기회를 잘 잡아라. 아니면 나중에 후회할 거야.""자기가 무슨 열녀인 줄 아냐? 참 웃기네. 나중에 무조건 후회한다."남어진 사람들도 냉소를 지으며 회의실을 떠났다.고운란은 매우 억울하며 한참 동안 앉아야 기분을 가라앉혔다.아까 다들 한 말을 회상하면 고운란은 온몸에 소름 돋았다.차에 올라타서 고운란은 한참동안 침묵했다.그녀는 병원에 가서 솔이를 보려고 했다.지금 솔이를 생각해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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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화

"목표는 이미 회사를 떠났고, 저는 지금 추적하고 있습니다."은백색 승용차의 운전자가 무전기를 들고 말했다."조심해라. 우리의 조사에 따르면 목표가 자주 가는 곳은 집, 회사, 원료 공장, 병원, 네 곳이고 위치 차이가 매우 크다. 너는 목표가 가는 방향을 판단해야 한다.""알겠습니다. 목표는 병원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알겠다."은백색 승용차의 운전자는 무전기를 내려놓고 고운란의 차를 계속 추적했다.고운란은 이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줄곧 차를 몰고 병원에 도착한 후 고운란은 차를 주차장에 세웠는데 차에서 내려 몇걸음도 걷지 못하자 두 남자가 그녀에게 다가왔다.고운란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그러나 한 남자가 갑자기 손을 들어 손에 든 수건으로 고운란의 입과 코를 막았다.수건은 축축하고 위에는 이미 마취제를 뿌렸는데 조금만 흡입해도 사람을 기절시킬 수 있다.고운란은 엉엉 두 번 발버둥 치다가 눈앞이 어두워지면서 완전히 혼수상태에 빠졌다."헤헤, 이 계집애는 정말 예쁘네. 참 순조롭게 진행됐네.”"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말고 빨리 데려가, 남 도련님은 기다리고 있어."멀지 않은 곳에 차 한 대가 문이 열리자 두 남자가 고운란을 부축하며 차 안으로 들어갔다."도반형, 확실히 고운란입니다. 틀림없어요.""형제들에게 알려라, 남 도련님은 교외 창고에서 기다리고 있다."차 문을 닫아 이 자동차는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잠시 후, 이 차가 교외의 한 폐창고로 들어갔는데, 창고 주위에는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복수를 위해 남군은 큰 대가를 치렀고 많은 사람을 고용했다.그는 상세한 계획을 짰고 고운란을 납치하여 이강현을 협박하려고 했다.도반형은 사람을 데리고 고운란을 부축하여 남군한테 갔다.그는 웃으며 말했다.“도련님,잡아 왔습니다.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습니다.”"좋아, 이 계집애를 의자에 묶어라, 내가 이 년의 남편을 어떻게 조롱하는지 잘 봐라!"도반형은 사람을 데리고 고운란을 의자에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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