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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7화

남궁수호의 말을 듣고 다들 눈살을 찌푸리면서 이 선생님이 누군지 생각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이강현이고, 가장 불가능한 사람도 이강현이다.

어제 이강현은 남궁수호를 처리하겠다고 했지만 다들 믿지 않았다.

‘만약 이강현이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이런 꼴로 되지 않겠지.’

‘하지만 이 선생님은 도대체 누구일까?’

고 어르신은 자기가 아는 성이 이 씨인 사람을 다 생각해 보았지만 남궁수호보다 대단한 사람이 없었다.

남궁수호의 꼬라지를 보면 이 선생님은 그보다 훨씬 더 대단한 인물이었다.

고운란도 이 선생님은 누군지 생각하지 못했다.

그녀는 애초에 이강현을 생각하지도 않았다.

고청아는 눈살을 찌푸리고 고운란을 보면서 최근에 퍼지는 소문을 떠올랐다.

[어느 성이 이 씨인 사람이 3조 원으로 한성에서 가장 큰 의료산업그룹을 건설했다.]

‘그 그룹의 이름이 바로 원일그룹이다!’

‘그리고 지난번 병원에서 솔이가 받은 의료 기계도 성이 이 씨인 사람이 준 거였어.’

고청아는 이 모든 것을 연결해 깨달았다.

"고운란! 너 참 대단하네! 이 도련님을 꼬시다니 진짜 발랑까진 년이네!"

고청아는 화가 나서 말했다.

이 도련님은 의료산업그룹을 건설하기 위해 교외에서 많은 땅을 구매했다.

지금 한성의 땅값이 많이 올라서 그 땅의 가치도 많이 올랐다.

‘고운란이 이 도련님을 꼬셨다니……’

고청아는 매우 질투했다.

‘내가 고운란보다 못하나?’

‘그녀가 나보다 예쁘냐?’

‘그녀가 나보다 눈치 빠르냐?’

‘왜 나랑 안 사귄 거야!’

다들 고청아를 바라보았다.

고건강이 물었다.

"청아야, 이 선생님이 누군지 생각해 냈니?”

고청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경멸하는 눈빛으로 고운란을 째려보았다.

"그전에 이 도련님은 3조 원을 투자해서 원인그룹을 건설했어요. 그게 한성에서 가장 큰 의료산업그룹이에요."

"지난번에도 이 선생님이고 이번에도 이 선생님이 너를 도와줬네. 내가 봤을 때 이 여우년이 이 도련님을 꼬신거야!"

고청아가 말을 마친 후 다들 깨달았다.

남궁수호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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