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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2화

이강현은 애타게 말했다.

"이강현."

고운란은 눈물이 흘러내렸다.

홀로 창고에 와서 자신을 구하는 이강현을 보면서 고운란은 이강현이 너무 멍청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매우 감동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혼자 오겠어?’

‘세상에서 이강현만 이럴 수 있다.’

"아이고야, 감동해라. 아주 재밌네."

남군은 냉소하면서 칼을 들고 고운란의 옷에 꽂았다.

"뭐 하는 거야! 시키는 대로 할 테니까 칼 좀 빼! 운란이를 풀고 나를 납치해라!”.

이강현은 다급하게 소리쳤다.

만약 고운란이 납치되지 않았다면 이강현은 혼자서 이 사람들을 처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고운란이 납치당해서 이강현은 꼼짝하지도 못했다.

"허허, 쪼는 게 봐라. 한번 찔러볼까!"

칼의 한기를 느끼고 고운란은 눈을 감았다.

남군은 칼을 휘두르면서 고운란의 옷 단추를 날렸다.

"하하하, 병X아, 놀라서 오줌싸지? 쯧쯧, 예쁜이가 많이 놀라서 얼굴도 창백해졌네. 순수한 척하지말고 오늘 내가 다들 앞에서 네 옷을 벗겨줄게! 아주 짜릿하지?"

"너, 이 뻔뻔한 놈!"

고운란은 차갑게 말했다.

"그래, 어쩔래? 하하하."

남군은 이강현을 쳐다보고 웃으며 말했다.

"X신아, 예전에 네가 날 때렸었지? 오늘 네 아내의 몸으로 갚을 것이다!"

"운란이를 풀어주라. 내가 잘못했으니까 나한테 복수해라. 운란이한테 그러지 마."

이강현은 자기가 희생해도 고운란을 지키려고 했다.

"이강현! 빨리 가!"

고운란은 외쳤다.

고운란은 이강현이 자신을 못 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강현이 계속 여기에 남아도 고통스럽고 모욕만 당할 것이다. 그러면 차라리 한 사람이 살아남은 것이 더 낫다.

"나 못 가! 남 도련님, 제가 잘못했으니까 운란이를 풀어주세요."

이강현은 빌었다.

남군은 음흉하게 웃었다.

"풀어달라고? 그래, 무릎 꿇어봐, 네 성의를 보여줘야지."

"그래!"

이강현은 단호하게 말했다.

무릎을 꿇는 것은 굴욕적이지만 고운란을 구할 수 있다면 아무것도 아니다. 고운란만 구할 수 있다면 영원히 무릎 꿇어도 이강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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