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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0화

남군에게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남문빈은 바로 달려왔다.

의사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수술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지만 출혈이 너무 많았고 사지의 뼈가 다 부러졌기 때문에 나중에 후유증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앞으로 힘쓰는 일을 못 할 겁니다."

‘그래도 다행이네.’

남군의 신분으로 힘쓰는 일을 못 해도 상관없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남문빈은 의사에게 돈을 주었다.

의사는 사양하다가 그 돈을 받았다.

"도반아, 어떻게 된 거야?"

남문빈은 도반형을 쳐다보며 물었다.

도반형은 온몸이 떨었고 상황을 알려주었다.

"저희가 무능한 게 아니라 적들은 너무 대단해서 그래요. 저희는 누가 왔는지 보지도 못했습니다. 마치 무협영화와 같았어요."

당시 그 장면을 회상만 해도 도반형은 두려워했다.

"그리고, 이강현이 나갈 때 창고 입구에서 누구랑 대화하고 있습니다. 무슨 무술학교의 동창이라고 했는데 정확히 어느 학교인지 말하지 않았어요."

남문빈은 눈살을 찌푸리면서 도반형의 말을 믿지 않았다.

남문빈은 무도 고수에 대해서 조금 알고 있지만 그런 사람이 무술 학교에 있을 리가 없다.

‘그런 능력이 있다면 부자의 경호원 해도 연봉이 수십억 정도다.’

"아마도 이강현이 일부러 말한 것 같아."

남문빈은 고개를 저으며 방문을 열고 침대 옆으로 가서 남군을 바라보았다.

남군은 남문빈을 보고 울기 시작했다.

"삼촌, 드디어 오셨군요. 이강현 그 개자식은 너무 잔인해요. 지금 제 꼴을 보세요. 정말 장애인과 같잖아요. 복수를 해주셔야 해요!"

"꼭 죽여야 해요. 제가 그 당시에 걔를 바로 죽였어야 했는데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아야 할 텐데!"

남군의 마음에 이미 공포가 사라지고 분노가 가득 찼다.

"복수는 꼭 해야지. 우리 남씨 가문을 건들면 대가를 치러야 해!"

남문빈은 차갑게 말했다.

이강현은 남씨 가문의 체면을 구겼으니까 만약 복수하지 못하면 남씨 가문도 더 이상 여기서 살아남지 못한다.

"삼촌, 빨리 복수해 주세요. 그 X끼가 죽어야 내 마음속의 원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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