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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1화

요즘 이런저런 일로 마음이 뒤숭숭했던 고건민과 최순은 입맛이 없어 집앞에 있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강현 그 놈이 남궁 사장을 건드리지만 않았어도 우리는 이렇게 되지 않았을거에요.”

최순이 중얼거렸다.

“이왕 이렇게 된거 앞으로 어떻게 할지나 생각해봅시다.”

고건민은 금방 무너질 고씨 집안을 믿을바엔 다른 일거리를 찾는게 급선무라고 생각했다.

이때 전화벨이 울렸다. 회사에서 걸려온 전화인지라 고건민은 한숨을 내쉬며 전화를 받았다.

“오현우, 나한테 에둘러서 보고 올릴 필요 없어, 회사 사정이 그렇게 안 좋은거야?”

“아니에요, 지금 물품 배송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요.”

오현우가 다급하게 설명했다.

“너 어디 아픈거 아니지? 남궁 사장이 그렇게 많은 물품들을 돌려보냈는데 어떻게 다시 배송하고 있다는거야?”

“사장님 아직 모르세요? 남궁 사장님 아침에 운란 아가씨한테 사과하고 가셨어요. 모든 물품은 예정대로 배송될 예정이고 그외에도 추가 주문 하시고 가셨어요. 운란 아가씨가 회사 나가실때 남궁 사장님이 갖고오신 선물들을 두고 가셔서 이렇게 전화드렸어요.”

고건민은 멍해 있었다. 오현우가 말한 사실을 믿을수가 없었다.

“남궁 사장이 운란이한테 사죄하러 왔었다고? 물품 배송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고?”

고건민이 다시 확인을 하려고 물었다.

“네, 혹시 지금 집에 계시면 제가 이 선물들을 갖고 갈게요. 백만원도 더 되는 귀중한 물품들인지라 잃어버릴가봐 그래요.”

오현우는 남궁 사장이 보내온 1억도 더 되는 선물들을 잃어버릴가봐 안절부절 했다.

“알겠어, 그럼 지금 집으로 보내줘.”

고건민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멍해있자 최순이 물었다.

“왜 그래? 회사 일 해결된거야?”

“해결되었다고 하네, 얼른 집에 가서 운란이한테 물어봐야겠어, 어떻게 된 일인지.”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었던 고건민은 식사도 채 끝내지 않은채로 최순과 함께 부랴부랴 집으로 향했다.

집에 들어선 고건민은 곧장 고운란의 방으로 향했다. 방에 들어서자 고운란이 이강현의 몸에 난 상처에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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