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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3화

이강현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핸드폰으로 뉴스를 시청했다.

이때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더니 핸드폰 화면이 조정룡 이라는 이름이 떴다.

이강현이 핸드폰을 귓가에 가져다대자 조정룡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이 선생님, 저 조정룡이에요.”

“네.”

이강현이 대답했다.

조정룡이 한껏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제가 이번에 경매 활동을 조직했어요. 이 선생님을 초대하고 싶은데 혹시 시간 되시나요?”

일반인한테 경매는 그저 바라만 볼수 있는 존재일지 몰라도 이강현 레벨의 사람들한테는 오락활동이나 마찬가지었다.

“경매하시는 물건 종류는 뭐죠?”

관심 없는 물건을 경매하는거면 이강현은 참가하지 않을 셈이었다.

이강현의 뜻을 알아차린 조정룡이 말했다.

“진귀한 문물들과 보석들을 경매할 예정이에요, 녹색유리와 비취등도 있으니 와서 구경하셔도 좋을거에요.”

비취중에서 제일 고급진 연녹색과 유리가 어울리지면 그건 최상급의 비취었다.

많은 사람들이 비취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갖고있었다. 특히 명문 집안 사람들한테 비취는 보석보다도 더 인기었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고운란의 생일이었는지라 이강현은 비취를 고운란에게 선물하리라 마음 먹었다.

“그래요, 그럼 시간이랑 주소 찍어주세요, 제가 시간 맞춰 갈게요.”

이강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네, 그럼 문자로 알려드릴게요.”

조정룡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강현만 오면 체면이 설것만 같았다.

전화를 끊은 이강현은 조정룡이 보낸 메시지를 힐끔 보고는 다시금 뉴스를 시청했다.

저녁 7시가 되어서야 이강현은 택시를 잡아 경매장소로 향했다.

경매는 재부빌딩 옥상에서 진행되었다.

재부빌딩은 한성의 금융 CBD이므로 수많은 금융 회사들이 있는 곳이었다. 이번 경매 대상자들은 다름아닌 금융 회사의 대표님들이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옥상에 올라가자 경매장 밖에서 래빈들의 신분을 확인하고 있었다. 직원 아가씨가 번호패을 이강현의 가슴에 붙여주었다.

“이 번호패는 경매하실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번 경매는 실명제가 아니므로 모든 분들은 방안에서 라이브방송을 시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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