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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6화

“당신들도 참여한거야?”

조정룡이 음침한 얼굴로 장사오와 진사오한테 물었다.

장사오와 진사오는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이 물음에 맞다고 대답해서는 안된다고 여겼다.

“저희는……. 남검봉한테 홀려서 그런거에요, 저희는 말렸어요.”

“네 저희가 하려고 했던거 아니에요. 저희는 사람들은 모두 평등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옷차림으로 그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남검봉의 행동을 지지하지 않았어요.”

장사오와 진사오가 발을 빼려 했지만 조정룡이 두 사람한테도 따귀를 날렸다.

“내가 우스워?”

조정룡이 웃으며 물었다.

“아, 아니에요, 저희가 잘못 했어요.”

장사오와 진사오는 울것만 같았다. 남검봉의 덕을 보려고 했지만 이런 후과를 불러올줄 몰랐다.

남검봉은 볼을 감싸고는 옆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서있는 이강현을 힐끗 보았다.

“조 대표님, 절 때리신건 그렇다 치고 왜 저 놈이 아닌 우릴 때리시는거에요?”

쨕쨕쨕!

조정룡이 또다시 따귀를 날리며 물었다.

“너 나랑 말하는 태도가 그게 뭐야? 죽을 ‘사’자 어떻게 쓰는지 한번 가르쳐줘?”

그제야 남검봉은 조정룡의 신분이 생각났는지 멈칫 했다.

“잘못했어요.”

남검봉이 억울한듯 말했다.

“뭘 잘못했는데?”

조정룡이 남검봉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남검봉은 바지에 지릴것만 같았다.

“대표님한테 그런식으로 말하는게 아니었어요.”

“나한테는 그렇다 쳐도 이 선생님한테는 그러면 안되는거였어.”

말을 마친 조정룡이 이강현한테 허리를 굽히며 말했다.

“이 선생님, 다 저의 불찰입니다. 제가 아래 사람들한테 선생님 불편하시지 않게 잘 모시라고 할테니까 절 용서해주세요.”

모든 사람들이 의아해했다. 조정룡이 공손하게 이강현한테 허리까지 굽힐줄은 생각지 못했다.

남검봉은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지금 보고 있는 장면이 믿기지가 않았다.

무엇때문에 조정룡이 이강현한테 쩔쩔 매는지 알수가 없었다.

이강현은 찌질일뿐인데 조정룡한테 저런 대우를 받는게 화가 났다.

남검봉은 마음속으로 외치며 모든것을 부정했다.

“무엇때문에, 왜 이렇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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