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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5화

조정룡의 목소리를 들은 남검봉이 멈칫 했다.

진사오와 장사오도 정신을 바짝 차린채 웃음으로 조정룡을 맞이했다.

그들한테 조정룡과 말을 섞는건 아주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남검봉이 득의양양해하며 말했다.

“조정룡은 다른 사람이 거짓말 하는걸 싫어해, 네가 아까 한 말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들었을거야.”

이강현은 바보를 바라보듯 남검봉을 쳐다보았다. 남검봉이 어떤 생각으로 이런 말을 뱉는지 알수가 없었다.

남검봉은 이강현이 자신을 보는 눈빛에 화가 났다.

조정룡이 여러 사람들을 거느리고 홀에 들어섰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조정룡한테 집중되었다. 다들 문어구에서 조정룡과 말을 나누고 싶어했지만 조정룡은 곧장 이강현이 있는 쪽으로 향했다.

입가에 미소를 띄우려고 했던 조정룡은 이강현이 자신의 신분이 폭로되는걸 원치 않는다던 말이 생각나 웃음을 거두었다.

이강현의 지위가 폭로되면 여기에 있는 아가씨들은 이강현을 가만두지 않을것이다.

모든 부자집 도련님들이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달려들것이고 모든 아가씨들이 이강현과 잠자리를 가지고 싶어 할것이다.

남검봉은 조정룡이 이강현을 뚫어져라 쳐다보자 기분이 통쾌했다. 남검봉은 조정룡의 눈빛에서 조정룡은 이강현을 모른다고 판단했다.

이강현이 아까 조정룡이 초청해서 여기 왔다고 했으니 조정룡 앞에서 이강현의 거짓말을 폭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조 대표님, 안녕하세요, 전 정흥 투자 회사 대표 남검봉이라고 합니다.”

남검봉이 먼저 말을 걸었다.

조정룡은 간단하게 알겠다고만 답했다.

조정룡의 짤막한 한마디에도 남검봉은 기뻤다.

“조 대표님, 이 거지가 여길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겠어요, 저한테 들킨후로 누가 초청했냐고 물었더니 글쎼 대표님이 초청한 손님이라는거 있죠.”

“저 거지 놈 눈에 뵈는게 없어요, 대표님 이름으로 여길 기어들어와선 뷔페를 먹으려고 하는것 같아요.”

남검봉은 생각해놓은 대사를 읊으며 이강현을 짚었다.

진사오와 장사오는 이때다 싶어 남검봉의 말을 거들기 시작했다.

“옷차림도 옷차림이지만 아까 대표님한테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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