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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9화

“2억!”

남검봉의 경매원은 사장님의 지시를 받고는 격동에 찬 나머지 손에 들고있는 패쪽을 흔들며 가격을 불렀다.

경매사는 웃으며 말했다.

“네, 78번 2억을 외쳤습니다. 다른 분 있으실까요? 이 비취는 비취들중에서도 최상급입니다.”

남검봉이 입가에 웃음을 띄웠다. 남검봉은 2억으로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놀래켰으리라 생각했다.

이강현은 스크린속의 경매사를 보며 수화기를 열어 말했다.

“4억 불러줘.”

“알겠습니다.”

이강현의 경매원이 명령을 받들고 패쪽을 높이 치켜들었다.

“4억”

값을 올리려던 도련님들은 스크린에서 울러퍼지는 4억이라는 가격에 한숨을 풀풀 내쉬었다.

‘오늘 온 사람들 정체가 뭐야, 2억씩 부르면 우리들더러 어떻게 하라고.’

남검봉은 미간을 찌푸렸다. 남검봉은 강적을 만났다고 생각했다.

남검봉은 오늘 자신이 가져온 금액이 12억은 되기에 비취를 꼭 손에 넣을수 있을거라 믿었다.

“4억 4천만 불러줘.”

남검봉이 말했다.

2억씩 값을 올리는건 남검봉도 좀 무리라 생각했기에 전략을 바꾸기로 생각했다.

경매원이 값을 부른후 경매사가 외쳤다.

“78번 두번째로 값을 올렸습니다, 아마 이 비취가 아주 마음에 든 모양입니다, 또 다른 분 계실가요?”

“6억”

이강현의 경매원이 패쪽을 들며 외쳤다.

“118번이 6억을 외쳤습니다, 아주 매력 넘치신 분이네요.”

경매사가 기분 좋게 외쳤다.

경매가 순리롭게 끝나면 경매사도 그에 잇다른 보너스를 받게 된다.

남검봉이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

“118번 도대체 누구야? 지금 나랑 맞서겠다는거야?”

남검봉은 눈을 붉히며 수화기를 들었다.

“8억, 8억 불러.”

경매원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외쳤다.

“8억”

“세상에, 78번 진짜 대단하시네요, 경매가가 8억을 넘었습니다, 또 다른 분 계실까요? 없으시면 이 보물은 78번 분이 가져가시게 될겁니다.”

“10억”

이강현을 대표한 118번이 패쪽을 들었다.

“118번 분과 78번 분 같은 보물을 욕심내고 있군요, 누가 이 보물을 가지게 될지 기대가 되는데요?”

경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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