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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9화

"무술학교의 친구들이야. 날 도와주러 왔어."

이강현이 말했다.

용문호위들은 이해 못 했지만 이강현의 말을 따라 했다.

"맞아요, 우리는 다 무술학교의 학생들입니다. 이제 별일 없으니까 그럼 이만."

"빨리 병원에 가보세요. 제가 연고 하나 줄게요."

호위대장은 이강현에게 연고를 주고 눈을 깜빡거렸다.

그 후 그는 부하들을 데리고 떠났다.

고운란은 연고를 보면서 웃으며 말했다.

"참 재밌는 친구들이네. 너도 싸움이 잘하니까 무술학교에서 다닌 적이 있니?"

"당연하지. 우리는 원래 동창이었어."

고운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속의 많은 의혹도 풀렸다.

"이제 가자, 내가 연고를 발라줄게, 좀 참아라."

이강현은 고운란에게 끌려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돌아온 후.

최순과 고건민이 집에 없었다.

고운란은 이강현을 끌고 방으로 돌아갔다.

“얼른 누워, 옷 벗어.”

“아직 밤도 안 됐는데 좀 아니잖아.”

"부끄러워? 연고를 발라줄 테니까 빨리 누워."

고운란은 조금 어이없어서 웃었다.

이강현은 옷을 벗었다.

몸에 피멍이 많이 생겼다.

고운란은 이를 보고 마음이 아파져 고개를 돌려 눈물을 닦았다.

"내가 괜찮다고 했잖아. 연고를 줘. 그냥 내가 할게.“

"네가 등을 어떻게 발라. 내가 발라줄 테니까 움직이지 마."

고운란은 재빨리 눈물을 닦고 침대 옆에 앉았다.

"아플 수 있으니까 좀 참아라."

고운란은 부드럽게 말했다.

"걱정마."

맞을 때 이강현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더욱 아프다고 할 리가 없다.

고운란은 두 손으로 이강현의 등을 문지르며 따뜻한 표정을 지었다.

……

한성국제병원에.

방금 수술을 마친 남군은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는 침대에서 몇 달 동안 누워야 한다.

그리고 출혈이 너무 많아 후유증이 생길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살아남은 것도 다행이었다.

"의사선생님, 어떻게 됐죠?"

남문빈은 병실 입구에 서서 어두운 표정을 짓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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