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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2화

“그건 너희들이 하는 것에 달렸어,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길거리에서 구걸하는수가 있어.”

말을 마친 이강현이 방을 나섰다.

남궁 수호는 이강현의 뒷모습을 보고 김 빠진 고무공처럼 쏘파에 늘어졌다.

“이제야 살 것 같네, 이강현 도대체 정체가 뭐길래 그런 힘을 갖고 있는 거야? 분명한 건 보통 사람이 해낼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거야.”

남궁 수호는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말했다.

“엄청난 부자 집안 2세대일 거야, 이런 사람이 어떻게 고씨 집안 데릴사위가 되어있는 거지? 심지어 고씨 집안 사람들의 질책을 받으면서까지……. 진작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임 사장은 피가 흐르고 있는 이마를 감싸 쥐고 말했다.

“얼른 병원에 가서 상처치료 해야겠어요, 저 이마 다 까졌어요, 우리 아직 마음 놓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내일 사과하러 갈 준비도 해야 하잖아요.”

“이 어르신이 만족하게끔 사과를 준비해야 할거야. 이 어르신의 표준을 모르겠어서 준비를 잘 해가는게 좋을거야.”

남궁 수호를 비롯한 네 사람은 다시 긴장해났다. 내일 사과하러 가는 것이 제일 긴급한 일이었다. 이 어르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모든 것을 돌이킬 수 없게 될 것이다.

…….

이강현이 집에 들어서자 최순의 욕설이 들려왔다.

“네가 이 집에 들어와서 뭐해? 밖에서 죽던지 말던지 하라고 했잖아.”

이강현이 문어구에 서 있었다.

“너만 아니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거 아니야, 어르신 앞에서 그렇게 잘난척하더니, 내가 낯 뜨거워서 못 살 것 같아. 누구도 감히 나서지 못하는 일을 네가 무슨 수로 해결한다는 거야?”

“남궁 사장이 우릴 봐주지 않으면 어떡해? 우리 집 망하는 거 아니야? 너 행동하기 전에 머리로 생각 좀 해볼 수는 없었어?”

고운란이 최순의 욕설을 듣고 방에서 나왔다.

고운란은 이강현 옆으로 다가가 이강현을 팔을 잡아당겼다.

“나랑 방에 들어가.”

“운란아, 너 그 손 안놔? 저런 찌질이를 집에 둬서 뭐해? 저런 애는 사고만 칠뿐이야, 이번에 그런 사고를 쳐놓고도 넌 쟤랑 같이 살고 싶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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