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맨스 / 세쌍둥이, 아빠가 대단해! / Chapter 291 - Chapter 300

All Chapters of 세쌍둥이, 아빠가 대단해!: Chapter 291 - Chapter 300

1609 Chapters

제291화

매니저는 멈칫했다."손님께서 물건이라도 잃어버리셨나요?""맞아요, 물건을 잃어버렸어요." 윤설은 그의 말을 따라 말했다."엄청 귀중한 거예요." 예인이 말했다.매니저는 사과했다. "죄송하네요, 손님. 요 이틀 동안 우리 레스토랑의 감시 카메라가 고장 나서 기록을 볼 수가 없어요. 귀중품이라면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찾아드릴게요."윤설과 예인의 안색이 변했다. 이런 우연이?감시 카메라를 확인할 수 없었으니 그녀들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그저 원유희가 운이 좋았다고 말할 수밖에.유희는 창가에 앉아 유담을 품에 안고 차창 밖의 구슬 같은 가로등에 집중했다.유담이 정확하게 숫자를 세고 있는 것을 들으니 그녀는 점차 사색에 빠졌다.유희는 레스토랑에서 일어난 일을 생각했다.그녀는 원식과 아이들이 노출되는 것을 걱정하지 않았다.유희가 윤설 그녀들 앞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위험 될만한 것을 미리 제거했다는 것을 말해준다.이는 원식이 레스토랑의 매니저한테 미리 말한 덕분이었다.윤설과 예인이 무슨 단서를 찾으려 해도 그건 불가능했다.차가 동네 아래층에 도착했다.아주머니는 먼저 삼둥이를 데리고 위층으로 올라갔다.유희는 원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그와 동네를 걷고 있었다.시간은 아직 일렀기 때문에 동네 놀이터에는 아이를 데리고 있는 학부모나 노인이 있었다.조용한 곳으로 가자 원식이 물었다."무슨 말 하고 싶은 거예요?""나 변성으로 떠나려고요."유희가 말했다.원식은 잠시 멈칫했다."결정했어요?""네. 더는 여기에 있으면 안 돼요.""왜 갑자기 이런 결정을 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원식이 물었다.왜냐고? 그야 최근에 그녀에게 일어난 일 때문이었다.유산, 불임, 그리고 하마터면 김신걸의 손에 죽을 뻔한 거.다음에 그녀한테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그녀는 윤설과 예인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그녀는 단지 김신걸을 두려워할 뿐이었다.이 남자는 마음이 악독하고 거칠어서 힘 조절을 잘 하지 못했기에 만약 그녀가 정말 의외로
Read more

제292화

이날, 윤설은 오후에 별일 없어 드래곤 그룹에 갔다.그룹은 한창 고위층 회의를 하고 있었기에 신걸은 없었다.윤설은 혼자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매번 올 때마다 그녀는 지고 무상한 권세를 누리는 기쁨을 느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이 영광을 그녀에게서 빼앗아올 수 없었다. 그녀와 신걸 사이의 감정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원유희든 다른 그 누구든.윤설은 테이블 앞으로 다가가갔다. 데스크톱 컴퓨터의 화면은 꺼져 있었지만 화면 버튼은 켜져 있었다.그녀는 드래곤 그룹의 주식 차트라 생각했다.호기심에 버튼을 누르자 화면이 밝아졌다.뜻밖에도 CCTV 영상이었다.9개의 화면.윤설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신걸의 사무실에 왜 이게 있는 것일까? 회사는 모니터링을 하는 전문적인 부서가 있지 않았나? 회사에 아무리 사람이 없어도 매일 업무로 바쁜 신걸이 신경 쓸 차례는 아니지 않는가?그녀가 의혹해하고 있을 때, 그녀는 화면 속의 사람이 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김덕배가 왜 여기 있지? 그리고 그녀가 잘 아는 제작진들도 있었다.필경 전에 그녀는 김 씨 그룹에서 광고를 찍은 적이 있었다.이때, 그녀가 익숙하면서도 몹시 증오하는 모습이 나타났다.윤설은 믿기지 않은 듯 급히 컴퓨터 스크린에 다가가며 화가 난 채 눈을 부릅뜨고 이를 갈았다. 원유희!그래서 신걸이 감시하는 사람은…… 원유희라고?윤설은 자신의 생각에 화가 났고 어이가 없었다.이렇게…… 터무니없는 일이 있을 수가?원유희는 도대체 무슨 수단을 썼길래 신걸이 사무실에서 감시 카메라로 그녀를 지켜보게 하는 것일까?왜 꼭 이렇게 끈질기게 달라붙는 것일까?윤설은 더 이상 머물지 않고 사무실을 떠나 엘리베이터를 타며 주차장으로 내려갔고 차 안으로 들어가자 그녀의 화는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지금 당장이라도 원유희를 죽이고 싶었다!만약 그녀가 원유희를 도와 제성을 떠나게 한다면 원유희는 또 다른 도시에 가서 신걸을 꼬시며 불륜을 저지를지도 모른다. 그럼 그녀는 또 어떻게 이 일을 알겠는가?왜 겉으로
Read more

제293화

"갈 곳은 정했어?" 명화가 물었다."변성에요." 유희가 말했다."동의할게." 명화의 자비를 베푸는 듯한 말투.유희는 더 이상 한마디도 하고 싶지 않아 몸을 돌려 떠났다.뒤에서 명화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당신 정말 아이를 낳을 수 없는 거야?""네, 됐죠?" 유희가 물었다.이 말을 남기고 그녀는 가버렸다.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그녀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김명화의 말은 완전 자신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녀는 정말 그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줄 알았다!설마 이 녀석 또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건 아니겠지?그렇지 않으면 왜 이렇게 쉽게 허락을 한 거지?김명화도 매우 음험한 사람이니 주의를 해야 했다!주민등록증과 여권만 받으면 그녀는 떠날 수 있었다.설마 윤설이 ‘호흡' 안 맞추는 건 아니겠지?유희는 별다른 일이 없다면 윤설은 거절할 도리가 없다고 생각했다.엘리베이터에 들어간 그녀는 작아지는 빨간 숫자를 보면서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그녀는 주동적으로 윤설을 찾으면 안 됐다. 그럼 자신이 무척 절실해 보일 것이다.오히려 윤설의 쓸데없는 의심을 살지도.만약 정말 윤설이 전화를 하지 않는다면, 그녀는 임시 주민등록증을 만들러 가면 됐다!또 만일 신걸이 주지 않는다면?설마? 전에 그는 그녀가 떠나는 것을 동의했으니 굳이 주민등록증과 여권을 가지고 있을 리가 없었다……유희가 변성 쪽의 집에 대해서 집주인과 연락하고 있을 때 윤설의 전화가 걸려왔다."주민등록증과 여권 말이야, 내가 받았는데, 언제 줄까?""어떻게 받았어?" 유희가 물었다."당연히 신걸이 준 거지, 설마 그가 너를 붙잡으려고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윤설은 경멸했다."신걸이 한때 신선함에 너랑 잤다 해도 지금은 아니야. 그가 어떻게 아이도 낳지 못하는 여자를 찾을 수 있겠어? 웃기네 참!"이런 비웃음에 대해 유희는 이미 아무렇지도 않았고 직접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지금 너 찾으러 갈게."그녀들은 카페에서 만
Read more

제294화

유희는 안색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녀는 이 정신이 나간 여자와 거래를 하는 게 아니었다!"그리고, 나는 당신을 상대하지 않을 거야. 원수정만 상대할 테니까. 그러면 당신은 더 고통스럽겠지? 그러나 네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면 나는 기분이 엄청 좋단 말이야! 원수정은 매일 오후 어느 클럽에 가서 카드놀이를 한다고 들었는데, 내가 지금 당장 그녀를 찾아가서 이 잘린 주민등록증과 여권을 그녀에게 보여주면, 그녀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윤설은 말을 마치고 웃으며 떠났다.유희는 긴장했다.수정은 확실히 카드놀이를 좋아했다. 그것도 오후에. 왜냐면 오전에는 잠을 푹 자야 했고 밤에는 또 일찍 자야 했기 때문에 오후밖에 시간이 없었다.만약 윤설이 정말 그 물건들을 수정 앞에 던지며 도발까지 한다면, 수정은 틀림없이 참지 못하고 일을 저지를 것이다.만일 그녀가 윤설을 때린다면 그녀들한테 또 한 번의 재난이 닥칠 것이다!유희는 급히 일어나 윤설을 잡으려 했다."너……"그녀의 손이 윤설의 팔에 닿자 윤설은 소리를 지르며 갑자기 뒤로 쓰러졌다. 마치 누군가에게 힘껏 밀린 것 같았다.단번에 다른 한 테이블에 부딪히며 바로 바닥에 쓰러졌다!유희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그녀는 밀지 않았는데, 어떻게……"무슨 일이야?""사람을 때리다니요?""무슨 일이길래 사람을 때리는 거예요? 소질이 너무 없는 거 아니에요?""피아노 여신이 맞았는데, 이거 대박 아니야?"카페에는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을 꺼내 이쪽을 향해 찍었다.유희는 이런 상황에 부딪친 적이 없었으니 한순간 어리둥절해졌다.그리고 윤설의 얼굴에 득의양양한 미소가 번쩍일 때 그녀는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깨달았다.이게 바로 그녀가 눈에 띄는 자리에 앉은 목적이었다……윤설은 일어나서 울면서 그녀에게 질문했다."왜 날 민 거야? 나는 이미 분명히 말했잖아, 더 이상 너와 따지지 않겠다고. 제발 나 좀 봐주면 안 되겠니? 당신 때문에 난 정말 너무 고통스러워…… 찍지 마요, 제발 그만 찍으라고요
Read more

제295화

그녀는 급하게 위층으로 올라가지 않고 동네의 한 화단 옆에 앉아 복도 방향을 마주하고 있었다. 옆에는 마침 관목숲이 있어서 은신하기에 적합했다.무슨 상황만 생기면 그녀는 가장 먼저 볼 수 있었다.날이 어두워지려 하자 유희는 아주머니가 삼둥이를 데리러 가는 것을 보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깡충깡충 뛰는 삼둥이는 복도로 들어가며 올라갔다.유희는 그제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아이들에게 도둑질하는 듯한 자신의 모습을 보일까 봐 두려워했다.삼둥이가 집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두 대의 차가 아파트 단지에 들어왔고, 뒤따라 많은 사람들이 비집고 들어가며 복도로 돌진했다.유희는 놀랐다.마치 좀비를 본 것 같았다.그녀는 속으로 지금 집에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방에 갇혀 나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위험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유희는 몸을 돌려 재빨리 동네를 떠났다.밖에 나가서야 그녀는 아주머니한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그럼 언제 돌아올 수 있는 거예요? 아니면 제가 내가 교장 선생님한테 말할까요?"아주머니는 걱정하며 말했다."아니요. 나 혼자 해결할 수 있어요. 어차피 6층에서 사시니까 그 팬들과 기자들은 아주머니와 아이들을 귀찮게 하지 않을 거예요." 유희는 그녀를 위로했다."그래요, 알겠어요."통화가 끝나자마자 전화가 들어왔다.유희는 확인하고 받았다."교장 선생님.""어디예요? 내가 데리러 갈게요."유희는 그가 틀림없이 인터넷에서 그 일을 봤다는 것을 알아차렸다."아니에요, 절대 오지 마요, 팬과 기자들 모두 우리 집에 있어요. 나는 이미 동네를 떠났는데, 그들은 나를 보지 못했어요. 아무튼 오지 마요!"그녀는 원식이 이 일에 연루될까 봐 두려워했다.전에 피노키오의 일을 생각하면 그녀는 아직도 가슴이 떨렸다.일이 생겨도 괜찮지만 무서운 것은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동네를 떠난 이상 내가 들킬까 봐 두려워할 필요 없잖아요. 나를 위해 생각하지 말고 주소 알려줘요.""정말이에요, 난
Read more

제296화

아주머니는 사람이 많을 뿐만 아니라 떠날 의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유희는 24시간 영업하는 작은 편의점에 앉아 창가의 긴 탁자 앞에서 라면을 먹고 있었다.먹으면서 돌아갈 집이 없는 이런 느낌을 감탄했다.그녀는 지금까지 이렇게 낭패를 당한 적이 없었다!"어, 그녀 맞지?""맞는 거 같은데.""뭐야, 딱 그 여자잖아."유희는 얼굴을 돌리자 세 명의 여학생이 사납게 그녀의 얼굴을 주시하는 것을 보았다.그녀들이 핸드폰을 꺼내기도 전에 유희는 라면도 먹지 않고 마스크를 끼고 바로 달아났다.관건은 유희는 밤중에 달리고 있었고 그녀들은 뒤에서 유희를 쫓고 있다는 것이었다.겨우 그녀들을 따돌렸다.유희는 정말 미치기 직전이었다!그녀가 길거리의 쥐냐고? 어?핸드폰이 울리자 그녀는 깜짝 놀랐다. 아주머니의 전화였다."벌써 12시가 되었는데 아직 안 주무셨어요?""잤어요, 그냥 일어나서 아이들 보는 김에 한 번 내려가 봤어요. 그 사람들은 아직 거기에 있어요!""보러 갈 필요도 없어요, 어차피 난 요 며칠 우리 엄마네 집에서 지낼 거니까요."전화를 끊고 유희는 핸드폰으로 실시간 검색어를 검색했다.그녀의 집 주소가 노출됐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일하는 회사도 모두 인터넷에 폭로되었다.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었다.손에 핸드폰을 든 그녀는 앞을 주의하지 않아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전봇대에 머리를 부딪혀 바닥에 주저앉았다."아......"유희는 바닥에 누워 머리가 어지러웠고 한참이 지나서야 회복되었다.그리고 일어나서 바닥에 떨어진 핸드폰을 확인해 보니 다행히 깨지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또 돈 쓸 곳이 생겼을 것이다.유희는 즉시 일어나지 않고 무기력하고 힘없이 바닥에 앉아 손으로 아픈 머리를 받치고 있었다.그리고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 억울했다.일이 왜 이렇게 됐지?그녀는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을까?열심히 사는 게 잘못이야?주위의 공기가 이상해지며 마치 위험이 다가오는 것 같았다.떨군 시선에 검은색의 고급 구두가
Read more

제297화

유희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래! 그녀의 엄마는 내연녀이기 때문에 그녀를 이런 품행이 단정하지 못한 사람으로 가르칠 수밖에 없었다!윤설의 집안은 교양이 있기 때문에 그녀는 반드시 우아하고 교양 있는 여자일 것이다!이 말인가!그래서 그녀가 어떻게 설명하든 김신걸은 윤설의 편을 들어줄 것이고 윤설이 어떤 사람인지 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유희는 신걸이 그녀를 데리고 어전원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차가 외진 곳으로 향하며 번화한 도심을 거의 벗어날 줄은 몰랐다.그녀는 심지어 바다를 보았다.바닷가에 있는 별장이었다.유희는 차에서 내려왔다. 그녀의 앞에는 바다와 인접한 호화로운 복식의 별장이었다. 안에는 무성한 원림과 잎이 아주 큰 야자수가 있었다.낮에 야자수의 그늘에서 유유히 시간을 보내는 쾌적함을 상상할 수 있었다.그녀는 신걸에게 호화로운 별장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전원 외의 집은 처음이었다.근데, 김신걸은 왜 그녀를 여기로 데려왔을까?신걸은 곧장 대문으로 들어갔다. 유희의 뒤에는 어두컴컴한 바다가 있어 약간 섬뜩했다.하지만 신걸이 주는 공포감에 비하면 이는 전혀 언급할 가치도 없었다.그래서 그녀는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신걸은 고개를 돌리며 옆모습은 희미한 불빛 속에서 무척 날카로워 보였다."내가 널 안으로 모셔야겠니?"그의 ‘모신다'라는 말은 절대로 폭력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유희는 할 수 없이 그를 따라가며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인테리어는 여전히 썰렁했고 가구 외에 다른 그 어떤 것도 없는 것 같았다.그러나 곳곳에 호화로움을 자랑하고 있었다.예를 들면 그 대형 가죽 소파 만해도 수십억 정도 했다.신걸은 들어간 후 양복 외투를 벗고 소파에 던졌다.그리고 한 손으로 옷깃의 단추를 풀며 고개를 돌려 유희를 바라보았다.맹수가 사냥감을 정한 자세처럼 공격적이었고 위험이 가득했다.유희는 바로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당…… 당신 뭐 하려는 거야?""널 죽이고 바로 바다에 던져서 물고기 먹이 주는 게 더 편하겠지
Read more

제298화

유희는 바로 눈을 감았고 이어서 차가운 물약이 그녀의 이마에 뿌려졌다.마음속에서 이상한 느낌이 솟아났다.김신걸은 정말 그녀에게 약을 발라주고 있었다.근데 왜? 영상을 보면 그녀는 확실히 윤설을 민 것처럼 보였다.이치대로라면 신걸은 그녀를 괴롭혀야 했다!이 남자는 정말 종잡을 수 없었다.비록 그녀는 누명을 뒤집어쓴 거지만 신걸은 그녀를 믿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이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을 위해 누명을 벗으려 했다."내가 말한 건 모두 사실이야. 나는 윤설을 밀지 않았어. 그녀가 나를 만나자고 부른 거야, 영상의 그 상자 안에는 잘린 나의 여권과 주민등록증이 있었어. 너 돌아가서 그 물건들이 아직 있는지 확인해 보면 내가 거짓말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거야."눈앞의 그림자가 자리를 옮겼다.유희는 신걸이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것을 보았다. "서재 서랍에 원유희의 여권과 주민등록증이 있는지 확인해 봐." 전화를 끊은 후 그는 날카로운 검은 눈동자로 유희를 바라보았다."거짓말인지 아닌지는 곧 알게 될 거야."유희도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으니 사실을 말한 것이라고 맹세했다.1분도 안 되어 핸드폰이 다시 진동하기 시작했다.신걸은 검은 눈동자로 유희를 쳐다보며 스피커를 켰고 안에서 해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대표님, 원유희 씨의 주민등록증과 여권은 모두 그대로 있습니다!"유희는 즉시 몸을 곧게 펴고는 그 자리에 굳어졌다.신걸은 전화를 끊고 차가운 검은 눈동자로 그녀를 바라보았다."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윤설은 틀림없이 나의 주민등록증과 여권을 보여줬다고!" 유희는 혼란스러웠다.그때 그 안에는 확실히 그녀의 주민등록증과 여권이었는데, 어떻게……"계속 변명해 봐.""진짜야! 틀림없이...... 내가 선입견으로 대한 거야. 윤설이 나한테 보여준 것은 그녀가 복사해 온 가짜 주민등록증과 여권이었고......"유희는 이렇게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정말 상대하기 쉽지 않은 여자구나! 손예인보다 훨씬 똑똑했다!이렇게
Read more

제299화

신걸은 그녀가 입을 열기를 기다리고 있는 듯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녀를 바라보았다.유희는 자신을 설득했다. 어차피 벌거벗은 사람은 자신이 아니니 신경 쓸 없다고.그렇게 생각했지만 신걸의 지나치게 완벽하고 강인한 몸매에 그녀는 여전히 시선을 회피했다."난 한 번도 윤설과 맞설 생각을 한 적이 없어."유희는 자신의 감정을 가라앉히고 말했다."너 전에 나보고 제성에서 꺼지라고 했는데, 그거 아직 유효하지? 나 내일 바로 떠날게. 근데 떠나기 전에, 넌 인터넷에 있는 그 게시물들 좀 내려줄 수 없어? 난 어디를 가든지 남한테 손가락질을 받고 싶지 않으니까.""나랑 조건을 얘기하자는 거야?" 신걸의 얼굴은 차가웠다."그런 게 아니라 내가 떠나지 않으면 앞으로 일이 더 귀찮아 질까 봐 그래. 당신도 당신의 윤설이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잖아."유희는 그가 아끼는 사람을 꺼내서 얘기할 수밖에 없었다."날 협박하는 거야?" 신걸의 목소리가 갑자기 가라앉았다.답답한 공기의 흐름에 숨통이 막힐 것만 같았다.침대 머리맡에서 진동하는 핸드폰이 질식하는 듯한 침묵을 깨뜨렸다.신걸은 걸어가서 핸드폰을 들고 전화를 받으면서 긴 창문을 향해 걸어갔다."아직 안 잤어?"유희는 이 말투를 듣자마자 상대방의 신분을 알 수 있었다.윤설이었다.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숨을 죽였다.윤설이 그녀가 지금 신걸과 함께 바닷가의 별장에 있고 같은 침실에 있다는 것을 알면 두 사람 사이에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도 윤설은 갖은 수단을 써서 그녀를 죽을 만큼 괴롭힐 것이다.하지만 정말이지 만약 아이들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면 그녀는 지금 당장 걸어가서 신걸의 귀에 대고 애교를 부리며 그 미친 여자를 화나게 만들 것이다.그러나 이렇게 떠나자니 그녀는 아직 신걸과 얘기를 끝내지 못했다!"회사에 있어." 신걸이 말했다. "아니야."유희는 신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정말 윤설을 잘 지켜주는구나.그가 봤을 때 윤설은 상처를 받아서는 안 됐다. 특히 원유희는 더욱 그
Read more

제300화

뭐야?그녀는 지금 몸이 불편한데, 왜 김신걸은 여전히 그녀와 함께 자려고 하는 것일까?"그녀를 강요하진 않겠지?게다가 신걸은 여론을 해결해 준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아이들이 들킬까 봐 두려워하지만 않았다면 그녀는 어찌 그한테 부탁하러 왔겠는가?유희는 생각했다. 말을 부드럽게 해야 그가 들어줄까?"언제까지 서 있을 거야? 샤워하러 가." 신걸은 옷방에서 나오며 짙은 색의 잠옷으로 갈아입었지만 여전히 강한 카리스마가 있었다.유희는 정신을 차리고 욕실로 걸어갔다.욕실에서 부슬부슬 물소리가 들려왔다.신걸은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유희는 샤워 꼭지 아래에 서서 온몸이 흠뻑 젖었고 무척 생기가 있어 보였다.그녀는 일부러 꼭 닫지 않은 욕실 문을 바라보았다.그녀는 신걸이 들어올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신걸의 눈에 있어 그녀는 아마 광대와도 같은 존재일 것이다.하지만 광대로서의 그녀한테 아직 이용 가치가 있다면, 한 번 해볼 수 있었다……유희는 샤워를 마친 뒤 몸에 목욕 수건만 둘렀고 마침 그녀의 중요한 부위를 가릴 수 있었다.욕실에서 나오자 그녀는 몸을 돌려 옷방으로 들어갔다.침대 머리에 기대어 있는 신걸의 검은 눈동자는 깊고 날카로웠다.여기에는 그녀가 입을 만한 옷이 없는데, 그녀는 뜻밖에도 감히 그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그의 개인 구역으로 들어가다니.잠시 후, 유희는 안에서 나왔고 몸에 그의 검은 셔츠를 입고 있었다.새하얗고 균형 잡힌 두 다리는 셔츠 밑에 늘어져 보일락 말락 하며 매우 매혹적이었다.검은색은 그녀의 피부를 더욱 하얗고 밝게 만들었다.신걸은 갑자기 실눈을 뜨더니 마치 짐승이 사냥감을 발견한 그런 위험한 반응과도 같았다.유희는 그에게로 걸어가며 침대 옆에 서서 눈빛은 잔뜩 겁에 질렸다."나…… 입을 잠옷이 없어서, 네 옷 좀 입을 게, 괜찮지?""간도 커, 내 옷을 입다니." 신걸은 검은 눈동자로 그녀를 쳐다보며 눈빛은 매우 위험했다."예뻐?" 유희는 촉촉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Read more
PREV
1
...
2829303132
...
161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