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 사위의 모든 챕터: 챕터 1211 - 챕터 1220

2323 챕터

제1211화

“꿇어!”임영빈은 웃으며 아예 김예훈 앞으로 걸어와 김예훈의 어깨를 눌러 꿇게 하려 했다.그러나 아무리 눌러도 눌러지지 않았다.“빨리 무릎 꿇지 못해?”지금, 이 모습은 임재훈 앞에서 창피한 일이다. 어떻게든 김예훈을 눌러 꿇려야 한다.팍!김예훈이 갑자기 한 손으로 임영빈의 뺨을 날렸다.그리고 임영빈은 그대로 날아가 바닥에 떨어져 온몸이 덜덜 떨었다.현장은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해졌다.모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특히 임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얼어붙었다.이들은 지금 어떤 지위인가?그런데 김예훈 이 쓰레기 같은 녀석이 감히 뭘 믿고 임씨 가문을 때리는 건가?팍!임영빈이 막 몸을 일으키려 하자 김예훈이 다가가 한 발로 목을 짓눌렀다.모든 사람은 숨을 죽이고 보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임영빈...죽은 건가?김예훈의 행동을 보고 임재훈도 숨을 죽이며 자기도 모르게 뒤로 몇 걸음 질을 쳤다.그리고 정신을 차리고서는 임재훈의 표정은 일그러지며 화가 잔뜩 나 있었다.임재훈은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셋째 어르신이다. 그런데 지금 일개 데릴사위한테 겁을 먹었다고?그러나 김예훈은 임재훈의 행동을 의식하지 않고 연회장 중앙으로 가 주위를 한번 훑었다.모두 김예훈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보고만 있다.“내 부인과 처제 체면을 봐서 리카 제국 임씨 가문과 성남 임씨 가문한테 마지막 기회를 준다. 7일 후 모든 사람은 우리 집 대문에 와 무릎 꿇고 사과해! 모든 사람이라 했어. 여기에는 아직 리카 제국에 있는 임씨 가문도 포함이야! 칠 일 뒤에 만약 사과하지 않으면 결과는 간단해. 나라를 팔고 이득을 취하는 녀석들한테는 죽음만 있는 거야!”김예훈의 목소리가 차가웠다.지금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범상치 않은 것 같은 눈빛으로 김예훈을 쳐다봤다.리카 제국 임씨 가문을 협박해?그리고 리카 제국 임씨 가문 전부 와서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그리고 저들을 매국노라고 해?이...이 녀석 너무 도발하는 거 아니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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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2화

이때 임재훈이 손을 들고 차갑게 말했다.“가라고 해. 오늘은 우리 임씨 가문한테 좋은 날이야. 이 일은 천천히 해결해도 돼. 나중에 총사령관과 결혼한 후에 밟아 죽이는 건 시간 문제야!”암옥희는 이 말을 듣고 당황했지만, 곧바로 식은땀을 흘리며 말했다.“역시 셋째 어르신의 생각은 항상 놀라울 정도입니다. 일개 데릴사위를 손보는 데 얼마 걸리지도 않습니다. 오늘 밤 총사령관님이 오는 것이야말로 큰일이지요! 총사령관님과 결혼할 수만 있다면 우리 임씨 가문이 경기도를 이끄는 가문이 될 것입니다!”이렇게 김예훈에게 쏠렸던 관심이 사그라들었다.이때 임재훈이 표정을 풀고 담담하게 말했다.“총사령관이 온다고 하지 않았나? 언제 온대?”임옥희가 몸을 굽히며 말했다.“이전에 총사령관님께 시간을 알려드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곧 오실 때 됐습니다. 제가 사람을 시켜 전화해 보겠습니다.”곧이어 여문성이 다급히 달려와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셋째 어르신, 임옥희 어르신, 제가 방금 국방부에 연락해 보니 총사령관님이 이미 왔다 가셨답니다!”“뭐라고? 총사령관님이 오셨었다고? 언제?”임재훈과 임옥희가 놀라 눈이 동그래졌다.“총사령관님께서 이미 임씨 가문에게 기회를 줬으니 알아서 하라고 하셨답니다.”이 말에는 깊은 뜻이 숨어 있다. 임재훈과 임옥희는 서로를 보고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얼마 후 임옥희가 지팡이를 들고 온몸을 떨며 말했다.“나 이해했어요. 총사령관님이 오셨을 때 김예훈이 일을 벌이고 있을 때였던 것 같아요! 총사령관님은 우리 임씨 가문이 존중받지 못해 떠난 것 같습니다!”임재훈은 당황해하며 소리쳤다.“김예훈, 이 죽일 녀석! 우리 임씨 가문의 기회를 망쳐?”이때 임씨 가문 사람들도 모두 상황 파악을 했다.김예훈, 이 쓰레기 같은 녀석 때문이 분명하다!왜 하필 와도 총사령관님이 오실 때 와서는 그런 말을 지껄이고 간 거야!김예훈의 오만한 행동 때문에 총사령관님이 화가 나 자리를 떠나 임씨 가문이 계획한 모든 일을 다 망쳤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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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화

양정국은 임재훈을 뚫어져라 쳐다본 뒤 천천히 말했다.“셋째 어르신, 어르신께서 리카 제국 코라 임씨 가문의 대표이신 건 알고 있습니다. 리카 제국의 코라는 항상 우리 성남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었습니다. 그 점을 생각해서 제가 한마디 감히 하겠습니다. 무릎 꿇고 사과하고 짐 챙겨서 리카 제국으로 돌아가세요. 그리고 다시는 한국에 발도 딛지 마세요.”양정국의 말을 듣고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놀랐다.지금 손발이 닳도록 사과하고 리카 제국으로 꺼지라는 소리다!“맞습니다. 저는 양 어르신과 같은 생각입니다.”“성남은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이 생각하는 것만큼 쉬운 곳이 아닙니다! 임재훈 어르신 빠르게 사과하고 떠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르신은 이곳에서 피를 보고, 저희도 리카 제국과 교류하기 꺼리게 됩니다.”다른 성남 기관 사람들 고위층 사람들도 모두 입을 열었다.선우건이는 진지하게 말했다.“임재훈 어르신, 어떤 일들은 적을 알고 피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이건 나약한 게 아닙니다.”마지막으로 홍인경도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다들 틀린 말을 한 건 아닙니다. 임재훈 어르신, 방금 입에 올린 분을 화나게 해서는 안 됩니다!”이들은 성남시 일류 클럽 사람들이다.지금 모두 이구동성으로 말하니 다른 사람들은 점점 겁이 나기 시작했다.이전에 이들은 이렇게 입을 열기도 무서워했다.그러나 방금 김예훈의 태도는 분명했다.리카 제국 임씨 가문 사람보고 무릎 꿇고 사과하고 꺼지라는 것이다!이때 이들은 당연히 임재훈에게 한마디를 하는 게 맞다.이들은 선한 사람들이다.임재훈이 성남에서 죽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니 이들은 그렇게 되는 것을 절대 원치 않는다.그러나 문제는 김예훈에게 한마디 할 수 없으니, 임재훈을 말리는 것이다.임재훈은 얼굴을 구기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쳐다봤다.김세자 따위를 절대 건드리면 안 된다고?지금 장난 하는 건가?임재훈이 알아본 결과 경기도에서 건드리면 안 되는 사람은 딱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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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화

임재훈의 말을 듣고 양정국과 사람들은 모두 한숨을 쉬며 얼굴을 일그러뜨렸다.이들은 임재훈이 겁먹지 않고 심지어 성남에 발을 내디딘다고 강하게 말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심지어 자기 라인으로 줄을 서라고 큰소리치다니.임재훈은 김세자와 반드시 끝장을 보겠다는 것이다!한숨을 쉬고 양정국이 먼저 말을 했다.“임재훈 어르신, 할 말은 이미 다 했습니다. 우리 기관 사람들은 비즈니스 경쟁을 규칙 안에서만 한다면 절대 끼어들지 않고 끼어들 수도 없습니다. 어르신도 이 점은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임재훈은 차가운 눈으로 양정국을 쳐다봤다. 그러나 기관 사람들을 강제로 할 수 없기 때문에 냉정하게 말했다.“좋습니다. 그럼 다른 사람들은요?”라벤더 재단을 필두로 한 세력들은 모두 서로 쳐다본 뒤 크게 소리쳤다.“저는 임재훈 어르신 라인에 서겠습니다!”이들은 비록 각자 세력에서 지위가 높지는 않지만 모두 성남 대표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권력이 없지는 않다.더구나 임재훈도 해외 세력이기에 같은 처지이긴 하다.자연스럽게 이들은 임재훈의 종이 됐다.이들 중에는 일찍이 해외 세력과 결탁한 가문과 기업도 있었는데 이들인 어떤 선택을 할지는 이미 마음속으로 정해 두었다.“저는 중립합니다. 이 일에 끼지 않겠습니다.”이때 중립을 선택한 가문도 있었다.이들은 기본적으로 성남에서 세력이 세지 않은 이류 가문들이다.이들은 이런 판에서 아무 라인이나 탔다가 큰코다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그래서 이들은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알지 못해 중립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이들을 보며 임재훈은 웃음을 터뜨렸다.이런 기회주의자 같으니라고!리카 제국이 앞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만 한다면 이런 기회주의자들은 자연스럽게 리카 제국 라인에 설 것이다.그래서 임재훈은 이런 쓰레기 같은 것들을 상대하지도 않았다.임재훈은 마지막으로 선우건이를 보며 말했다.“선우건이 어르신이 감정계에 최고 사부님이라는 것을 이전부터 들었지만, 기회가 없어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이번 기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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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5화

임재훈이 반드시 얻고야 말겠다는 표정을 했다.이를 보고 선우건이는 한숨을 쉬었다.선우건이는 어떤 선택을 하든 앞으로 리카 제국 임씨 가문과 적이 될 것을 알고 있었다.설령 리카 제국 임씨 가문과 협력을 해도 앞으로가 더 문제다.우선 김예훈과 적이 되는 것을 뒤로하더라도.만약 운이 좋아 김예훈을 이겨도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은 선우 가문을 놓지 않을 것이다.절대로 안 놓을 것이다!절대로 자기 구역에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지금 선우 가문이 만약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을 선택한다면 매국노가 되는 것 말고 다른 이득은 없다.다행인 것은 선우건이가 이미 마음속으로 선택했다는 것이다.이때 선우건이가 오른손을 내리고 무표정으로 임재훈을 보며 말했다.“셋째 어르신, 실망하게 해 죄송합니다. 우리 선우 가문은 CY그룹 김세자를 선택하겠습니다.”콰직!‘말을 참 예쁘게 하네!’이 말을 하고 나서 번개가 친 듯 주위는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해졌다.많은 사람은 턱이 빠질 정도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사람들은 선우건이의 행동이 믿기 어려워 자기의 귀를 의심했다.임재훈의 연회장에서 임재훈이 이렇게 강하게 나오는 상황에서 선우건이는 CY그룹 선택했다. 김세자를 선택했다는 말이다!이건 임재훈과 앞으로 잘 지내지 않겠다는 말이다!심지어는 죽으려 작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다.웃음기 가득했던 임재훈의 얼굴에서는 빠르게 웃음기가 사라졌고 분노만이 남아 있었다!임재훈과 눈이 마주치자, 기관 사람이든 선우건이든 모두 몸이 떨리는 것을 주체할 수 없었다.이때 선우건이는 이미 공포에 휩싸였다.그러나 온 힘을 다해 표정을 숨기고 있었다.“선우건이, 다시 한번 기회를 줄게. 어떤 선택을 한다고?”임재훈이 얼음장처럼 차가게 말하자 이를 들은 사람들은 전부 등골이 오싹해졌다.모두 임재훈이 화가 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선우 어르신은 비록 경기도에서 지위가 높고 감정계의 대부지만 권력이든 재산이든 임재훈의 발밑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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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6화

정적이 흘렀다. 바늘이 떨어지는 소리까지 다 들릴만한 정적 속에서 그 누구도 입을 열지 못했다.짝짝짝.정적을 깨고 누군가가 박수를 쳤다. 하지만 박수를 치는 그의 표정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그는 바로 임재훈이었다.그는 차가운 표정으로 선우건이를 위아래로 훑어보고 있었다.지금까지도 그는 믿을 수가 없었다.원래는 성남에 오게 되면 바로 모든 이들을 그의 앞에 무릎 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이제 성남에 온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는데 겁 없는 하룻강아지 같은 것들이 그의 눈앞에서 거슬리게 행동하며 그의 심기를 건드렸다.김예훈 이 자식, 목숨이 아깝지 않은 모양이다! 김세자 이 녀석도 주제넘은 녀석이었다! 하지만 선우건이까지 이런 태도로 나오다니.임재훈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음산한 웃음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울려 퍼졌다.체면이 구겨졌다! 임재훈이 여태껏 쌓아 올린 이미지와 체면이 한순간에 무너져 짓밟히고 부정당하는 기분이었다.화가 치밀어 올랐다.지금 임재훈에게는 끝없는 분노만이 남았다.그는 당장이라도 이곳의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스산한 웃음소리가 퍼지고 임재훈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보아하니 우리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실력이 어떤지 잘 모르는 것 같군. 우리가 너무 가만히 지내서 세상이 우리의 힘이 얼마나 큰지 까먹은 모양이야!”“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꿇어앉았다.임재훈은 그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고 웃으면서 얘기했다.“집사, 우리가 그동안 너무 편히 쉬고 있었어.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이 어떻게 일 처리를 하는지 알려줘야겠어!”예복을 입은 집사는 차가운 웃음을 흘리며 얘기했다.“어르신께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알아서 잘 처리하겠습니다.”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사람들은 놀라서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았다.임재훈이 제대로 화가 난 모양이었다.임재훈 바로 앞에 마주 앉은 선우건이도 두려움에 질려 살짝 뒤로 물러났다.선우건이는 머뭇거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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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7화

차가운 비웃음 소리가 임씨 가문 저택에서 끊임없이 울렸다. 다른 사람들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가득 맺혔다. 임재훈은 마치 사람이 아닌 듯했다. 그는 리카 제국에서 온 악마 그 자체였다!누가 감히 그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겠는가!결국 양정국을 포함한 사람들은 몸이 불편한 선우건이를 모시고 자리를 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곧 떠났다. 그곳을 떠나자마자 사람들은 울렁거림을 참지 못하고 길가에서 구토를 했다. 오늘 먹은 것들을 전부 게워 낼 수밖에 없었다. 공포 때문이었다! 임재훈이 그들에게 심어준 공포심은 마치 트라우마처럼 그들의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선우건이가 임재훈을 포함한 라벤더 재단 등 해외 세력을 선택하더라도 그들의 결과는 똑같을 것이다. 임재훈의 말 속에서 그들은 임재훈의 야망을 알 수 있었다. 그의 야망은 언젠가 선우 가문까지 집어삼킬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들에게 선택권이 없었다. 임재훈의 편에 서지 않는다면 더 빨리 죽을 것이었다. 오늘 밤, 성남시의 상류 사교계가 전부 놀랄 것이다. 곧 폭풍이 들이닥칠 테니. 폭풍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는 오로지 자신에게 달렸다. 사람들이 물러나는 것을 본 임재훈은 임옥희의 의자에 편히 앉아서 담담하게 얘기했다. “얘기해 봐. 김세자의 부하가 어떤 사람들인지.”여문성이 가슴 졸이며 임재훈의 앞으로 나서서 얘기했다. “어르신, 저희 임씨 가문이 알아본 데 의하면 경기도 조직 두목 오정범, 조직 사이에서도 유명한 공진해와 도적 구자, 다 김세자의 사람들입니다.”“조직 두목?”임재훈은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담담하게 얘기했다.“그렇다면 일단 약한 놈부터 내보내야겠다. 집사, 오늘 밤에 두 챔피언을 데리고 가서 공진해와 도적 구자를 해치워라. 속전속결로 해결해라. 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네!”집사는 다른 말을 하지않았다. 왜냐하면 지금의 임재훈은 화가 끝까지 난 상태이기에 말대꾸라도 했다가는 어떻게 될지 몰랐다.임재훈은 지금 김세자의 팔다리를 하나씩 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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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8화

김예훈은 가볍게 웃으며 대답했다.“임재훈이 빨리 손을 쓰려고 할수록 빨리 죽게 될 거야. 일주일 시간을 주었으니 그 사이에 죽을 짓을 찾아하면, 그땐 내 탓이 아니지.”솔직히 말해서 김예훈에게 임재훈은 길가의 먼지 같은 존재다.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이 지금이라도 꼬리를 말고 도망을 치면 살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 시각. 성남 로열 사롱.공진해와 도적 구자는 룸에 앉아서 같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두 사람은 이제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신분이었다. 김예훈 덕분에, 그리고 경기도 조직의 보스가 된 오정범 덕분에 두 사람의 지위도 올라가고 어깨에도 힘이 들어갔다. 요즘 그들은 어떻게 손을 씻고 합법적으로 돈을 벌지 논의하고 있었다. 현재 성남시의 시장은 매우 컸다. 그들이 성남시를 위해 일하겠다고 마음만 먹는다면 김예훈이 꼭 그들을 도와줄 것이다.공진해는 도적 구자와 함께 보안 업체를 차릴 생각이다. 우선 자기 부하들도 합법적인 루트로 돈을 벌 수 있게 하고 또 조직에서 손을 씻으면서 원래의 장점을 살릴 수 있으니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었다.오늘 밤, 두 사람은 어떻게 보안 업체를 설립할지 자세히 논의하고 있었다. 이때, 룸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더니 공진해와 도적 구자의 부하들이 다 쓰러져 버렸다. 쿵. 누군가가 룸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들어온 사람들 중 가운데 서 있는 사람은 예복을 입고 있었는데 책을 많이 읽은 사람처럼 보였다.“당신들 뭐 하는 사람이야. 감히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쳐들어와!”도적 구자는 험악한 말투로 소리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 사람이 담담하게 얘기했다. “너희들이 도적 구자와 공진해지?”“우리가 누군지 알면서 이런 짓을 한다고?”도적 구자가 차갑게 얘기했다. 현재 성남 조직은 거의 두 사람의 것이었다. 그런데 감히 그들을 건드리다니. “그래, 바로 너희들을 찾으러 온 거다. 여기 두 사람이랑 잘 놀아 봐.”예복을 입은 집사는 미소를 머금고 얘기했다.“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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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9화

“뭘 하려는 거야!”공진해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별로 뭘 하고 싶은 건 아니야. 그저... 너희 둘의 목숨이 필요한 거야.”미소를 지은 집사는 물러서면서 룸의 문을 닫아버렸다. 남은 도적 구자와 공진해는 서로를 마주 보았다. 두 사람의 표정은 다 어두워졌다. 그리고 바로 의자를 들고 싸우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었다. 지금은 도망갈 곳도 없지 않은가. “악!”얼마 지나지 않아 비명이 들려왔다. 룸 밖에 서 있던 집사는 뒷짐을 쥔 채 미소를 짓고 있었다. 룸에서 들려오는 비명을 듣는 그의 표정은 한 치의 변화도 없었다.도리어 그의 부하들이 놀라서 얼굴 근육이 파르르 떨렸다.그냥 간단히 사람을 죽이기만 하면 되지만 두 챔피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했다. 조직에서 유명한 도적 구자와 공진해가 지금은 룸안에서 얼마나 고통스럽게 당하고 있는지 누구도 몰랐다. 삼십분이 지난 후, 두 챔피언은 여유롭게 룸에서 걸어 나왔다.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는 그들은 마치 식은 죽 먹기라는 것처럼 웃고 있었다.그리고 이 소식은 빠르게 퍼져나갔다.밤 사이에 성남시의 상류 사교계의 사람들이 이 소식을 전해 들었다. 임재훈 어르신이 크게 분노하여 김세자의 사람인 도적 구자와 공진해를 바로 짓밟으러 갔다고. 그들의 부하까지 사상자가 매우 많다고. 도적 구자와 공진해는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온몸에 제대로 붙어있는 뼈가 없어 곧 죽을지도 모른다고. 그리고 그 두 사람을 완전히 죽이지 않은 이유는 바로 김예훈에게 전할 말이 있어서라고 했다....이튿날, 집에서 나온 김예훈도 이 소식을 듣게 되었다. “김 대표님, 큰일 났습니다. 어젯밤 도적 구자와 공진해가 임재훈의 사람한테 당했다고 합니다. 사상자가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도적 구자와 공진해, 두 사람은 지금 병원에 실려 갔는데 숨이 넘어가기 직전이라고 합니다.”김예훈 곁에 나타난 오정범의 낯빛은 거의 흙빛이었다. 도적 구자와 공진해는 모두 그의 친동생 같은 부하였다.지금 그의 동생들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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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0화

새벽. 늘 시끄럽던 성남에 익숙하지 않은 고요함이었다. 평소에 자기의 권력을 과시하기 좋아하던 상류 사교계의 사람도 지금은 집에서 나오지 않고 벌벌 떨고 있었다. 리카 제국의 임씨 가문의 일 처리 방식이 너무도 잔인했다! 사람만 죽이면 되는 일인데,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은 사람의 뼈를 하나하나 부숴서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게 만들었다. 중립을 지키던 가문과 기업들은 다 후회하기 시작했다. 다들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이 자기를 해치우러 올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그중에서도 선우 가문이 가장 걱정했다. 일류 가문인 그들은 오늘 전혀 출근할 생각이 없었다. 모든 경비를 선우 가문 저택에 집중시켰다. 다들 이곳을 나가기가 무서웠다. 선우건이는 잘 알고 있었다. 어제 임재훈이 그렇게 일을 벌인 것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기 위한 쇼일 뿐이라고. 다음 목표는 무조건 선우 가문일 것이었다. 하지만 선우건이는 하나도 후회하지 않았다. 임씨 가문을 건드려도 그들은 다시 재기할 수 있다. 그러나 그분을 건드리게 된다면 바로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김씨 가문, 복씨 가문, 윤씨 가문, 나씨 가문, 손씨 가문 다 그렇게 사라지지 않았는가. 임씨 가문의 저택. 임옥희의 의자를 차지 한 임재훈은 호두 두 알을 손에서 굴리며 어젯밤의 일에 만족해하고 있었다. “성남 사람들은 모두 말로 해서는 못 알아듣나 봐. 우리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이 얼마나 센지를 알려주어야 싹싹 빌줄 안다니까. 지금 이 벌레들이 조용해지니 세상이 다 조용해졌구나!”임재훈은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이때 집사가 다가와 얘기했다.“어르신, 어젯밤부터 이놈들도 우리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실력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감히 우리와 대적하려고 했던 이들에게 그 선택을 후회하게 만들고 태어난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 줘야 합니다.”집사의 말을 들은 임재훈은 웃음을 지으며 얘기했다.“좋아. 그 아이디어 괜찮네. 그럼 앞으로 누구를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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