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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0화

새벽. 늘 시끄럽던 성남에 익숙하지 않은 고요함이었다.

평소에 자기의 권력을 과시하기 좋아하던 상류 사교계의 사람도 지금은 집에서 나오지 않고 벌벌 떨고 있었다.

리카 제국의 임씨 가문의 일 처리 방식이 너무도 잔인했다!

사람만 죽이면 되는 일인데,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은 사람의 뼈를 하나하나 부숴서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게 만들었다.

중립을 지키던 가문과 기업들은 다 후회하기 시작했다.

다들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이 자기를 해치우러 올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선우 가문이 가장 걱정했다. 일류 가문인 그들은 오늘 전혀 출근할 생각이 없었다.

모든 경비를 선우 가문 저택에 집중시켰다. 다들 이곳을 나가기가 무서웠다.

선우건이는 잘 알고 있었다. 어제 임재훈이 그렇게 일을 벌인 것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기 위한 쇼일 뿐이라고.

다음 목표는 무조건 선우 가문일 것이었다.

하지만 선우건이는 하나도 후회하지 않았다. 임씨 가문을 건드려도 그들은 다시 재기할 수 있다.

그러나 그분을 건드리게 된다면 바로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김씨 가문, 복씨 가문, 윤씨 가문, 나씨 가문, 손씨 가문 다 그렇게 사라지지 않았는가.

임씨 가문의 저택.

임옥희의 의자를 차지 한 임재훈은 호두 두 알을 손에서 굴리며 어젯밤의 일에 만족해하고 있었다.

“성남 사람들은 모두 말로 해서는 못 알아듣나 봐. 우리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이 얼마나 센지를 알려주어야 싹싹 빌줄 안다니까. 지금 이 벌레들이 조용해지니 세상이 다 조용해졌구나!”

임재훈은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집사가 다가와 얘기했다.

“어르신, 어젯밤부터 이놈들도 우리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실력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감히 우리와 대적하려고 했던 이들에게 그 선택을 후회하게 만들고 태어난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 줘야 합니다.”

집사의 말을 들은 임재훈은 웃음을 지으며 얘기했다.

“좋아. 그 아이디어 괜찮네. 그럼 앞으로 누구를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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