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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3화

옆에서 임재훈의 비위를 맞추던 임씨 가문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소름이 돋았다.

임재훈은 너무 무서웠다. 이런 변태 같은 짓을 하다니!

하지만 임재훈 앞에서 속마음을 들키면 안 되었기에 하나같이 미소를 지으며 얘기했다.

“역시 어르신의 일 처리 방식이 좋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여기는 성남시 중심이니 소리가 없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시끄러운 일을 줄였죠.”

집사는 그들을 쏘아보고 차갑게 얘기했다.

“어르신이 시끄러운 일을 무서워할 사람입니까? 소리를 들었다고 해도 성남시에서 감히 누가 우리를 막겠습니까!”

“네, 네, 네! 맞습니다. 제가 입을 잘못 놀렸습니다.”

입을 연 임씨 가문 사람들은 놀라서 쓰러질 것만 같았다.

그들의 눈에 임재훈은 폭군 같았다. 감정이 얼굴에 드러나지 않는 것이 너무 무서웠다. 임씨 가문 사람들은 자기가 말을 잘못해서 다른 이들처럼 처리당할까 봐 무서웠다.

다행히 임재훈은 화를 내지 않고 기분 좋은 말투로 얘기했다.

“김예훈 그 자식 그렇게 우쭐대고 나대더니. 지금은 무서워서 나타나지 못하고 있네.”

집사가 웃으면서 얘기했다.

“어르신, 저희가 어제 이미 공진해와 도적 구자의 뼈를 다 분질러 놓았습니다. 이 두 사람이 김예훈의 사람이라고 하던데, 자기 사람이 이렇게 됐는데 김예훈이 감히 나타나겠습니까. 목숨이 열 개라도 무서워서 못 나타날 겁니다. 하하하.”

임재훈을 포함 한 사람들이 마음껏 웃고 있을 때 누군가가 말을 전하러 왔다. 선우 가문의 사람들이 온 것이었다.

“하, 선우 가문. 그래. 들어오라고 해라.”

얼마 지나지 않아 선우건이가 선우 가문의 사람들 데리고 천천히 들어왔다. 그의 낯빛은 매우 어두웠다.

임재훈은 웃으면서 얘기했다.

“선우건이, 내 기억에 당신은 나와 대립하는 처지가 아니던가? 감히 오늘 밤 나를 찾아오다니. 내가 당신을 죽일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나? 아, 그러고 보니 친손녀라서 그런지 바로 오는군. 김예훈한테도 이미 말을 전했는데 겁이 났는지 코빼기도 안 보이더라고. 이렇게 비교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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