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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화

양정국은 임재훈을 뚫어져라 쳐다본 뒤 천천히 말했다.

“셋째 어르신, 어르신께서 리카 제국 코라 임씨 가문의 대표이신 건 알고 있습니다. 리카 제국의 코라는 항상 우리 성남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었습니다. 그 점을 생각해서 제가 한마디 감히 하겠습니다. 무릎 꿇고 사과하고 짐 챙겨서 리카 제국으로 돌아가세요. 그리고 다시는 한국에 발도 딛지 마세요.”

양정국의 말을 듣고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놀랐다.

지금 손발이 닳도록 사과하고 리카 제국으로 꺼지라는 소리다!

“맞습니다. 저는 양 어르신과 같은 생각입니다.”

“성남은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이 생각하는 것만큼 쉬운 곳이 아닙니다! 임재훈 어르신 빠르게 사과하고 떠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르신은 이곳에서 피를 보고, 저희도 리카 제국과 교류하기 꺼리게 됩니다.”

다른 성남 기관 사람들 고위층 사람들도 모두 입을 열었다.

선우건이는 진지하게 말했다.

“임재훈 어르신, 어떤 일들은 적을 알고 피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이건 나약한 게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홍인경도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다들 틀린 말을 한 건 아닙니다. 임재훈 어르신, 방금 입에 올린 분을 화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들은 성남시 일류 클럽 사람들이다.

지금 모두 이구동성으로 말하니 다른 사람들은 점점 겁이 나기 시작했다.

이전에 이들은 이렇게 입을 열기도 무서워했다.

그러나 방금 김예훈의 태도는 분명했다.

리카 제국 임씨 가문 사람보고 무릎 꿇고 사과하고 꺼지라는 것이다!

이때 이들은 당연히 임재훈에게 한마디를 하는 게 맞다.

이들은 선한 사람들이다.

임재훈이 성남에서 죽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니 이들은 그렇게 되는 것을 절대 원치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김예훈에게 한마디 할 수 없으니, 임재훈을 말리는 것이다.

임재훈은 얼굴을 구기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쳐다봤다.

김세자 따위를 절대 건드리면 안 된다고?

지금 장난 하는 건가?

임재훈이 알아본 결과 경기도에서 건드리면 안 되는 사람은 딱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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