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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8화

김예훈은 가볍게 웃으며 대답했다.

“임재훈이 빨리 손을 쓰려고 할수록 빨리 죽게 될 거야. 일주일 시간을 주었으니 그 사이에 죽을 짓을 찾아하면, 그땐 내 탓이 아니지.”

솔직히 말해서 김예훈에게 임재훈은 길가의 먼지 같은 존재다.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이 지금이라도 꼬리를 말고 도망을 치면 살 수 있을 지도 모른다.

...

그 시각.

성남 로열 사롱.

공진해와 도적 구자는 룸에 앉아서 같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두 사람은 이제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신분이었다.

김예훈 덕분에, 그리고 경기도 조직의 보스가 된 오정범 덕분에 두 사람의 지위도 올라가고 어깨에도 힘이 들어갔다.

요즘 그들은 어떻게 손을 씻고 합법적으로 돈을 벌지 논의하고 있었다.

현재 성남시의 시장은 매우 컸다.

그들이 성남시를 위해 일하겠다고 마음만 먹는다면 김예훈이 꼭 그들을 도와줄 것이다.

공진해는 도적 구자와 함께 보안 업체를 차릴 생각이다.

우선 자기 부하들도 합법적인 루트로 돈을 벌 수 있게 하고 또 조직에서 손을 씻으면서 원래의 장점을 살릴 수 있으니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었다.

오늘 밤, 두 사람은 어떻게 보안 업체를 설립할지 자세히 논의하고 있었다.

이때, 룸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더니 공진해와 도적 구자의 부하들이 다 쓰러져 버렸다.

쿵.

누군가가 룸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들어온 사람들 중 가운데 서 있는 사람은 예복을 입고 있었는데 책을 많이 읽은 사람처럼 보였다.

“당신들 뭐 하는 사람이야. 감히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쳐들어와!”

도적 구자는 험악한 말투로 소리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 사람이 담담하게 얘기했다.

“너희들이 도적 구자와 공진해지?”

“우리가 누군지 알면서 이런 짓을 한다고?”

도적 구자가 차갑게 얘기했다.

현재 성남 조직은 거의 두 사람의 것이었다.

그런데 감히 그들을 건드리다니.

“그래, 바로 너희들을 찾으러 온 거다. 여기 두 사람이랑 잘 놀아 봐.”

예복을 입은 집사는 미소를 머금고 얘기했다.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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