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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전능장군 용수님: Chapter 381 - Chapter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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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1화

하지만 강서준도 언제든지 죽을 수 있어 마음을 놓고 이혁을 구하지 못했다.“이혁, 내가 꼭 복수해 줄게.”강서준은 괴로워하며 주먹을 꽉 쥐었다.“배후를 찾기 전까지 멈추지 않을 거야. 잠깐 쉬고 있어. 내가 적들을 유인할 테니까. 무조건 견지해야 돼. 날이 밝으면 지원군이 올 거야. 그때면 같이 강중에 가자.”다시 한번 이혁을 안고 동굴의 가장 깊고 은밀한 곳에 숨겼다.동굴에서 나오면서 흔적을 지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만약 적군의 군견이 흔적을 찾아 간다면 이혁은 살지 못한다. 그러니 흔적과 냄새를 지우면 군견이 찾을 수 없게 된다.강서준은 모든 뒤처리를 끝내고 신속하게 자리를 떴다.동굴에서 나와 나무가 빼곡히 자란 산림 속으로 잠입했다.10년 동안 남황에 지내면서 천산관의 지형에 대해 꿰뚫고 있었다. 지금 할 일은 적들을 전부 유인하는 것이다. 아니면 이혁이 도망치기는커녕 잡히게 되니까 산림 속에서 손전등을 켰다 껐다 하면서 앞을 향해 전진했다.그렇게 한참을 걷다 한 정영팀을 제거하고 총 한 자루와 총알 그리고 군용 가방을 챙겼다. “X국 제5정영팀이 공격을 받아 전원 전사했다.” 천산 꼭대기의 총지휘실에 전보가 뜨자 28개국의 총사령관이 명령을 내렸다. “위치를 파악하고 모두 제5정영팀이 위치한 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하라. 포위망 작전으로 쥐새끼 한 마리도 놓치면 안 된다.”“사령관님. X국 정영팀이 C구역에서 공격을 당했습니다.”“C구역으로 가서 포위하라!” 다른 국가 병사들도 명령을 받고 신속하게 C구역으로 향했다.그 사이 강서준은 한 정영팀을 쓰러뜨리고 무기를 빼앗았다. 한편으로 지뢰를 땅에 묻으면서 앞으로 계속 전진했다.전방 멀리 떨어진 곳에서 불빛을 발견했다. 그건 공중에서 전투기가 발사하는 불빛이었다. 불빛은 지면을 향해 여기저기 비추고 있었다.강서준은 풀숲에 엎드려 전투기가 지나갈 때까지 꼼작하지 않았다.전투기가 지나가자 재빨리 일어나 움직였다. 얼마를 걸었을까?앞에서 몇몇 병사들이 마주오는 것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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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2화

강서준은 절벽의 바위 밑에 몸을 숨기고 머리만 쏙 내밀었다.머리에 풀로 만든 모자를 써서 소리를 내지 않는 이상 병사들이 옆으로 지나간다고 해도 발견하기 어려웠다.전방의 절벽 아래에 수많은 손전등 불빛이 이동하고 있다.강서준의 행적을 따라 이 구역에 점점 더 많은 병사들이 몰렸다. 최소 3000명은 되는 것 같다.그 불빛을 보고 강서준이 싱긋 웃으면서 천천히 일어섰다.미리 준비한 폭탄을 바위 틈에 놓고 다시 바위에 엎드렸다.그리고 총을 꺼내 바위 아래를 향해 총알을 날렸다.슈우웅.바위 아래에 있던 한 병사가 순식간에 쓰러졌다.“나타났다. 나타났어.”한 병사가 갑자기 쓰러지자 다른 병사들이 당황했다.“전방, 절벽 위다!”“보고! 흑룡 은신처를 발견했다. 지원을 바란다. 지원을 바란다. C구역 182선이다.”강서준의 위치가 발각되자 수많은 손전등 불빛이 절벽 위로 향해 비추었다.강서준은 총을 들고 몇 미터 높이 뛰더니 순식간에 절벽 위에 올라섰다.윙윙윙.탕탕탕.갑자기 공중에 전투기가 나타나 기관총을 마구 쏘아 댔다.하지만 이미 강서준이 사라진 뒤였다.강서준이 떠난 뒤, 수천 명의 병사가 절벽 앞에 모여서 오르기 시작했다.하지만 한 병사가 오르다 실수로 강서준이 미리 묻어 놓은 폭탄을 건드렸다. 쾅!폭탄이 터지면서 절벽이 무너지고 거대한 바위가 떨어지면서 절벽을 오르는 병사들을 깔아뭉개 버렸다.“철, 철수다! 폭탄이다.”병사들이 신속하게 철수했다.총지휘실에서 검정색 외투를 입은 총사령관이 욕설을 퍼부었다.“쓸모없는 것들! 10만 군이 출동했는데 한 사람을 잡지 못해? 명령한다. 폭격기를 가동해서 천산을 부셔버린다!”“총사령관님! 안 됩니다.”한 장병이 설득해 나섰다. “그건 안 됩니다. 폭격기를 가동하면 흑룡군이 눈치 채게 됩니다. 그때면 전쟁이 일어나게 되니 각국에서 그 보복을 감당하기 어렵게 됩니다.”“그렇습니다. 안 됩니다.”“총사령관님. 저희가 각 구역에 잠복을 배치했습니다. 흑룡의 활동 범위를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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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3화

강서준은 속전속결로 싸워야 했다. 몸을 날려 나무 위에서 내려오면서 총을 냅다 쐈다.탕탕탕탕!그렇게 바닥에 착지하기 전에 한 정영팀을 소멸했다.강서준은 재빨리 달려가 남은 무기들이 있나 살펴봤다.총, 탄창, 수류탄, 가방이 눈에 띄었다“저쪽이다.”“서둘러!”“흑룡.”방금 총소리에 적들이 몰려오고 공중에 전투기나 나타났다.전투기의 기관총이 이쪽을 향해 총알을 발사했다.강서준은 무기들을 챙기고 빠르게 피신했다. 민첩하게 한 나무에서 다른 나무로 뛰어넘었다. 그리고 30미터 넘는 높은 나무에 숨어서 주변을 주시했다.공중에 다니는 전투기를 없애지 않으면 이 포위망을 뚫을 수 없으니 수류탄 하나를 꺼내 힘껏 공중에 던지면서 다른 나무로 뛰어올랐다.탕!수류탄이 전투기 근처에 갔을 때 총을 쏴서 터뜨렸다. 펑!전투기가 순식간에 불타더니 평형을 잃으면서 줄이 끊어진 연처럼 빠르게 추락했다.땅에 떨어지면서 폭발한 덕에 주변에 있던 적들이 죽고 나무마저 폭발 충격에 뿌리채로 뽑혔다.그 사이 강서준은 1000미터 밖으로 도망가 다시 나무 위에 숨었다.숨이 차서 끊임없이 헐떡거렸다.몇 시간 동안 긴장을 놓치지 않고 높이 뛴 탓에 몸이 견디지 못했다. 무엇이라도 먹고 체력을 보충해야 했다. 아니면 날이 밝기 전까지 버티지 못한다.관건적인 시간에 담배가 고팠다. 그때 나무 구멍을 발견하고 뱀처럼 나무 기둥을 타고 내려와 구멍 안에 쏙 들어갔다.바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고 한 모금 깊이 들이마셨다.긴장으로 가득 쌓였던 피로가 담배 연기를 따라 콧구멍으로 나가는 것 같았다.담배를 피고 등에 멘 가방을 열고 건빵과 생수를 꺼냈다.얼마 지나지 않아 발소리가 들렸다.나무 구멍을 통해 봤더니 무장한 군인들이 이쪽을 향해 오고 있었다.강서준은 바로 지뢰를 꺼내 땅에 묻고 소리 없이 사라졌다.몇 분 뒤 쾅하고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다.한 방에 적지 않는 적들이 죽었다.그렇게 강서준은 모습을 드러냈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다.10만 대군 대부분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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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4화

일출까지 몇 시간이 남았다.방법을 대지 않으면 남은 시간을 버티지 못한다아직 지휘실이 천산 꼭대기에 있다고 확신을 못하지만 적절한 곳은 틀림없다.만약 본인이 총사령관이라면 그곳에 임시지휘실을 만들 것이다.가장 높은 곳이고 사면이 절벽이라 방어가 쉽고 공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강서준은 다음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눈을 감고 자신이 온 길을 떠올리며 현재 위치부터 지휘실까지 거리를 추정했다.기억을 더듬어 하는 계산은 정확하지 않지만 십중팔구는 맞출 수 있다.하지만 점점 다가오는 대군을 어떻게 뚫고 나가는 것이 지금의 난관이다.전처럼 숨어서 다닐 수도 없고 모습을 드러내면 힘든 싸움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그 사이 공중에 수많은 전투기가 모여 지면을 밝게 비췄다.강서준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직감했다.이미 이 구역이 봉쇄되어 당장 떠나지 않으면 수없이 많은 대군에게 포위당해 더는 도망칠 수 없게 된다.전투기 불빛이 사라진 틈을 타 나무 위에서 뛰어내렸다.바닥에 착지하자마자 밝은 불빛이 비춰서 재빨리 풀숲에 엎드렸다.다시 전투기 불빛이 사라지고 나서야 움직였다.그렇게 조심조심하면서 대군이 오는 방향으로 다가갔다.전방에 무장한 군인들이 모자에 빛이 강한 전등을 달고 그물망을 펼친 듯 수사 범위를 좁혔다.강서준은 그 전등 빛으로 전방에 적어도 1000명은 될 거라고 판단했다.1000명을 해결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지만 공중에 전투기가 여기저기 날아다니면서 비추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들통나게 되고 발각되는 순간 전투기의 무자비한 폭격을 맞이할 것이다.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전투기가 적어도 10대는 되었다.“쉽지 않겠는데?”강서준이 이마살을 찌푸렸다.총을 메고 조용히 절벽에 다가가더니 암석 주변에 무성하게 자란 풀숲에 숨었다.뒤에 멘 총을 손에 쥐고 한 전투기를 겨냥했다. 이 총의 사격 거리가 1000미터이고 전투기도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니 풍력과 저항력 그리고 속도를 잘 계산하면 충분히 맞힐 수 있었다.전투기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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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5화

강서준은 1시간 동안 계속 기회를 노리며 30대 넘는 전투기를 쓰러뜨렸다.이제 남은 전투기를 손으로 셀 수 있다.전처럼 수많은 불빛이 없으니 움직이기 훨씬 쉬워졌다. 적들의 시선을 피해 천산 방향으로 부지런히 움직였다.새벽 5시쯤, 강서준은 천산 꼭대기에 이르렀다. 그곳에도 보초군이 있지만 100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대부분의 군사들은 산에서 강서준을 수색하고 있기 때문이다.강서준은 소음기가 장착한 기관총을 꺼내 들고 직진하면서 끊임없이 총알을 발사했다.총알을 맞은 보초군들도 끊임없이 쓰러졌다.통나무집에 28개국의 장군들이 모였다.“모 장군님, 흑룡의 종적을 놓쳤습니다.”“한 시간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대체 어디에 숨었단 말입니까?”장군들이 흑룡의 행방에 대해 논의했다.“천산관을 떠난 건 아닐 겁니다.”“아직도 숨어 있겠죠. 모두 날이 밝기 전까지 경계해야 합니다.”바로 그때 지휘실의 전기가 끊겼다.“무슨 일이죠?”모부가 소리를 질렀다. “빨리 나가 보세요!”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문이 열리며 위장복을 입고 얼굴에 물감으로 칠한 남자가 들어왔다. 손에 기관총도 들고 있었다.“오래 기다렸지?”차갑고 섬뜩한 목소리가 지휘실 안에 울려 퍼졌다.“흑, 흑룡?”캄캄한 방에 의자가 밀리는 소리와 경악하는 소리가 들렸다.‘흑룡이 나타났다. 천산의 지휘실에 나타났다.’‘지금 포위된 게 아닌가? 어떻게 포위망을 뚫었지? 여기는 어떻게?’강서준이 손을 허리춤에 가져가더니 은침을 한 줌 쥐고 빠르게 뿌렸다.그러자 지휘실 안에 있던 장군들이 전부 제압당해 바닥에 쓰러지면서 손가락도 움직일 힘이 없었다.강서준은 밖에 나가 발전기의 스위치를 올렸다.밝아진 지휘실에 다시 들어가 보니 20명 넘게 바닥에 쓰러졌다.모두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어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강서준은 의자 한 개를 당겨와 앉고는 테이블 위에 놓인 시가를 들고 불을 붙였다. 시가를 피우면서 각국의 장군들을 둘러봤다.“쿡!”낯익은 얼굴을 보고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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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화

죽음 따위 두렵지 않아, 다른 자들은 두려울지 몰라도. 강서준의 호통에 그들은 감히 숨기지 못했다.“흑, 흑룡, 귀왕이 우리에게 각 나라의 고수들을 보내어 천산에서 당신을 포위 공격하게 했습니다. 각국의 고수들이 패배하면 연합 10만 대군이 출동한다고 했습니다."“그래요, 귀왕이 연락했습니다.”“귀왕이 남황 장군 흑풍을 잡았고 흑풍으로 당신을 협박하면 그때 우리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여러 사람이 잇달아 입을 열었다.강서준이 주먹을 불끈 쥐었다.이 자들이 이혁의 목숨을 위협에 빠트린 것이다.그는 살의를 일으켰다.살기가 흘러 공기가 차가워졌고, 바닥에 누운 각국 장군들은 짐승의 눈총을 받은 듯 섬뜩한지 몸서리쳤다.강서준이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 주먹을 움켜쥐었다.그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 이 사람들을 죽였다고 해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본부, 본부에 연락한다, 흑룡이 자취를 잃었다, 지시하라.”“C 구역에는 흑룡이 보이지 않는다.”......소식은 순식간에 본부에 전해졌다.강서준은 한 장군을 끌고 “대군에게 D 구역으로 향하라고 부분해”라고 냉담하게 외쳤다.장군은 감히 거역할 수 없었다."여기는 본부입니다. 방금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흑룡이 D 구역으로 도망쳐 즉시 지원하러 갔다고 합니다.”장군이 명령을 내린 후 강서준은 연락망을 끊어버렸다.외부는 이미 본부와 연락이 끊겼다. 그는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날이 밝기를 기다리면 된다.하지만 이혁은 지금 생사를 알 수 없었다, 걱정되었다.여기 있는 사람들을 모두 묶은 후, 재빨리 이혁이 숨어 있는 동굴로 향했다.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 데다 몸놀림이 민첩해 산림 속에서 30분 만에 이혁을 찾아냈고, 이혁을 등에 업고 빠르게 천산 정상으로 되돌아갔다.이제 곧 날이 밝아온다.강서준은 이혁의 상태를 점검하고 은침을 꺼내어 조치를 취했다.남황, 군구.오늘 밤 귀역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강서준이 떠난 후부터 그는 줄곧 매우 걱정했다.사무실.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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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7화

“뭐요, 용수님이 남황에 오셨습니까?”“언제 말입니까?”“어째서 저희들은 모르는 겁니까?”그러나 귀역은 많은 설명이 없었다. 그는 창문 앞에 서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태양이 지평선 아래에서 천천히 떠올라 캄캄한 천지를 밝게 비추었다.벌써 7시가 되었다.그는 손에 무전기를 들고 “전군 출격하라!”라고 명을 내렸다.군구 각 구역의 나팔이 울리기 시작했다.공군이 먼저 출동하여 수천 대의 전투기가 하늘로 날아올랐다.곧이어 많은 탱크, 군용차가 천산관으로 향했다.강서준은 나무집 밖에 서 있었다.날이 밝았으니 별일 없으면 귀역은 이미 출병했을 것이다.그는 방으로 들어가 집안의 여러 나라 장군들을 보며 냉담한 표정으로 “천산관은 28연합국 10만 대군이 묻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쾅!강서준의 목소리가 떨어지기 바쁘게 밖에서 굉음이 울려 퍼졌다.마치 지진이 난 것처럼 바닥이 흔들렸다. 장군들의 안색이 바뀌었다.“흑룡군이 출발한 것인가?”“흑룡, 분쟁을 일으키려 하는 것입니까, 각국과 협의가 있어 쉽사리 천산관에 출병하지 않을 것입니다.”“저희가 반드시 보복할 것입니다.”많은 장군들이 놀라서 외쳤다.강서준은 의자에 앉아 무뚝뚝한 표정으로 “쉽게 관문을 나서지는 않겠지만, 다른 사람이 나를 위협하지 않는 한입니다, 난 이미 군을 떠났지만 이혁은…”강서준은 침대에 누워 기절한 이혁을 가리켰다.“이혁은 여전히 남황 장군입니다, 대담하게도 감히 남황 장군을 체포했으니 흑룡군의 분노를 감수해야 할 것 같네요.”이렇게 말하면서 그는 이 사람들의 몸 안에 있는 은침을 꺼냈다.“당장 최고 장관에게 연락해 속죄하기를 바랍니다, 국제 관례에 따르면 포로 한 명당 몸값은 억이고 장군은 몇 조 그 이상입니다.”강서준은 이 장군들을 바라봤다.“기왕에 출병했으니 실패에 대비해야겠습니다.”“패전의 각오를 다져야 합니다.”밖에서 총포 소리가 들려왔다.흑룡의 대군이 관문을 나섰다는 말에 천산관의 28개국 연합군은 완전히 안색이 변했다, 명성이 자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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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화

남황, 군구 병원.이혁은 수술실로 들어갔다.강서준이 직접 그에게 전면적인 진단을 내렸다. 온몸의 뼈가 으스러졌고 근육이 파열됐고 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아 뇌 손상이 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총상도 남아있다.침으로 연명을 해주긴 했지만 한시가 급했다.지금 그의 상황은 매우 안 좋았다, 강서준이 아무리 신의라고 할지라도 수술이 쉽지만 않았다. 하지만 이제 안전했다, 그는 온 마음을 다해 이혁을 치료할 수 있었다.이혁의 숨이 끊어지지 않는 한, 그는 그를 죽음의 문턱에서 끌어낼 자신이 있다.“수술 준비해!”강서준은 이혁의 수술을 준비했다.이혁의 부상이 너무 심해 수술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았다.이번 수술은 꼬박 20시간 넘게 진행되었다, 무려 다음날 저녁까지 진행됐다.수술은 끝났다.이혁은 아직 고비를 벗어나지 못했고, 앞으로 열흘 동안 항상 이혁의 곁을 지키며 끊임없이 그를 간호해야만 했다.그는 수술실을 나왔다.천산관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그는 이미 이틀 밤낮을 자지 못했다.게다가 천산관에서 계속 싸운 그에게 엄청난 소모였다.수술을 마친 후 그는 매우 피곤함을 느꼈다.수술실 밖에는 남황의 많은 군부대가 모였다.“용수님.”강서준이 나오자 많은 사람들이 경례를 했다.“비상 시기이니 예절은 그만.” 강서준은 손을 옅게 흔들더니 힘없이 말했다.귀역이 말했다. “장군들은 전부 체포해왔습니다, 하지만 각국에서 압력을 가하며 그들을 풀어줄 것을 요구합니다.”“풀어달라고?”강서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그럴 리가, 관례상 돈을 받고 몸값을 열 배로 올리는 건데.”“장군님, 천산관의 일전은 이미 세상에 널리 퍼졌습니다, 지금 국제적으로 이 일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몸값의 10배를 요구하는데, 적국이 동의할까요?”“내 말대로 하면 돼.”강서준은 수술실 밖 복도에 있는 의자에 앉아 담배를 찾으려 했지만 만져지는 것이 없었다.귀역은 재빨리 담배를 꺼내 건네어 불을 붙였다.“참, 흑풍 장군은 어떠십니까?”강서준은 의자에 기대어 심호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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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화

“응?”소파에 앉아 넋을 잃고 앉아 있던 김현은 몸을 바짝 조이고 소파에서 일어섰다.김초현은 인터넷에 올라온 이런 일들을 그에게 묻고 싶었다.그러나 김현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저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다. “왜, 요즘 무슨 일 있어?”“아니야, 별거 아니야.”김현은 황급히 앉았다.이틀 동안 그는 줄곧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1000억을 김초현에게서 이체했다고 말할 수도 없었고, 1500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고 말할 수 없었다. 게다가 요 며칠 동안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고, 그도 약간의 요행을 바라고 있었다.김초현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는 김현에게 다가가 물었다.“지금 인터넷에 흑룡에 관한 소문이 난무하고 있는데, 그가 남황에서 28개국에서 온 사람들이 전부 죽였다고 하던데, 사실이야?”“그건, 그건 나도 몰라.”김현의 마음은 딴 데 있었다.“그래.”김초현도 묻지 않았다. 그녀는 일어나서 문을 나섰다. 그녀는 흑룡에게 전화를 걸었다.“죄송합니다, 지금 거신 전화…”전화가 연결되지 않았다. 그녀는 고민을 하더니 서청희에게 전화를 걸었다.방금 회사에 도착한 서청희는 전화를 받았다.“초현아, 왜 그래?”비록 마음이 매우 불편하지만, 그래도 절친한 친구이니 서청희는 내색하지 않았다.“청희야, 인터넷에 올라온 게 사실이야? 흑룡이 정말 남황으로 가서 천산관에서 생사를 건 전투를 치르고 10만 대군에게 포위 공격을 당했다는 게?”서청희도 이 일을 어제 전해 들었다, 사건의 진위를 그녀도 모른다.“내가 어떻게 알아?”김초현이 다시 물었다. “참, 요 며칠 동안 강서준 본 적 있어? 내가 전화를 걸었더니 전원이 꺼져서 통화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내가 언제 그를 만나러 갈 시간이 있겠어? 그 양심도 없는 게 벌써 나를 잊었어. 지금 회사가 바빠서 매일 밤 12시까지 야근을 하고 있거든. 그에게 연락할 시간도 없어. 바빠서 이만 끊을게. 점심시간에 다시 이야기하자.”서청희는 정말 바빠서 바로 전화를 끊었다.김초현은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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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0화

김초현은 완전히 멍해졌다.그녀는 도무지 이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김현이 대출을 받았다니.마호영은 조폭 출신이었다.강중의 여러 유명한 조폭들의 우두머리들은 잇따라 은퇴하여 세상사에 관여하지 않았다.단왕 어르신, 구지천 같은 사람들이 은퇴를 한 후 마호영은 이 기회를 틈타 자리를 잡았다.현재 그는 대출, 카지노, 유흥업소 등 각종 사업을 하고 있다.한 동생이 물었다.“형님, 왜 김현 이 녀석을 잡아가지 않습니까? 그를 잡아 가문에 압박을 가하면 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마호영이 크게 웃었다.“돈만 준다고 끝날 쉬운 일이 아니다.” 동생은 호영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채 다시 물었다.“형님, 무슨 뜻입니까?”그는 득의양양한 얼굴로 말했다.“저 집안의 배경을 똑똑히 알아봤다. 그중 가장 대단한 것은 김초현의 배후에 있는 흑룡이다. 아쉽게도 지금은 흑룡이 무너졌다. 남황의 총수가 아니라 소식을 들은 많은 거물들이 흑룡을 죽이고 싶어 하지.”말을 하다가 그는 잠시 멈칫했다.이어 “지금 인터넷에 흑룡이 남황에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이것은 틀림없이 누군가가 판을 짠 것이야, 게다가 흑룡이 관천산에서 전사했다는 소식도 있지.”라고 덧붙였다.“김초현은 기댈 곳을 잃었다, 이젠 주인을 잃은 어린 양이야. 저런 미녀와 함께 잠자리를 하고 그 집안의 재산을 내 손에 넣는다면...”“역시 형님이십니다.”“하하….”마호영이 크게 웃었다.한편, 김현은 바닥에 누워 있었다, 그의 머리는 찢어져 피가 흘렀고 끊임없이 통곡하는 소리를 냈다.김초현이 다가가 “김현,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호통을 쳤다.“흑흑…”김현은 울음을 터뜨렸다. 슬퍼서 죽을 지경이다. 지금 살아있는 것에 미련이 없었다.일어서서 창문으로 돌진하여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려 했다.김초현은 그때 그를 끌어당겼다. “죽는다고 문제가 해결돼? 진정해.”“날 죽게 내버려 둬, 제발 날 좀 죽게 해줘.”“짝!”김초현이 손을 들어 김현의 뺨을 때렸다,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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