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준은 어깨를 으쓱하며 "나 때문이라니, 난 고아인데 이예천 같은 거물을 어떻게 알겠어요?"라고 말했다."쳇, 시치미 떼지 마요, 당신의 별채는 어떻게 된 거죠?”"강서준은 "내가 어떻게 별채에서 살 수 있겠어, 그곳은 고아원에서 함께 자란 친구의 집인데 그는 외국에 나갔고 내가 살 곳이 없다는 것을 알고 별채에서 살게 해준 것뿐이에요."라고 설명했다."진짜요?" 김초현은 여전히 얼굴에 의심을 품고 있었다."물론이죠, 근데 별채가 내 것이 아니라니까 나와 이혼하려고 하는 거야, 이렇게 속물이었구나?""아니요!"라고 김초현이 다급히 입을 열었다. "당신은 나를 치료해 줬고, 나를 다시 태어나게 했고, 나는 이미 당신과 결혼했어요. 난 당신의 아내에요. 가난해도 괜찮아요, 앞으로 내가 당신을 책임질게요!""초현, 내가 잘못했어, 내가 정말 잘못했어요!"바로 그때 한 여자가 달려와 차창에 뛰어들었다.머리도 산발을 하 얼굴도 빨갛게 부은 걸 보니 맞은 것 같다.그녀는 오가희다.오가희 막 오자마자 진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덥석 잡아당기더니, 갑자기 차를 향해 내리찍었고 그녀는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구타를 당했다."이년아, 너 때문에 내가 직장을 잃었어, 내가 널 죽일 거야!""형님.” 조수석에 앉아있던 이혁이 입을 열었다."별거 아니니 신경 쓰지 말고 가." 강서준이 살짝 손을 떼었다."여보, 저..” 김초현은 여기저기 얻어맞고 이마에 피가 난 오가희를 보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여보, 무슨 일 생기는 것은 아니겠죠?"강서준은 " 커플 사이에 갈등이 생겼으니 우리는 끼어들지 말아요"라며 웃었다."초현아, 내가 잘못했어, 우리 친구잖아, 네가 이사장님께 부탁해서 나를 해고하지 말아달라고 하면 안 될까, 흑흑."차 밖에서 오가희의 흐느낌이 들려왔다.초현은 방금 전 가희가 자신에게 요구했던 것이 떠올랐다, 자신을 다른 남자와 잠자리에 가지도록 요구한 오가희에게 화가 났다."초현아, 내가 잘못했어, 내가 정말 잘못했어, 난 네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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