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장군 용수님의 모든 챕터: 챕터 371 - 챕터 380

2333 챕터

제371화

강서준은 난감했다.빨래를 말린다고?죽음의 81침을 빨래를 말리는 데에 사용한다고?죽음의 81침은 그의 무기이다.그것은 10년 전 그가 신비한 의술에서 획득한 무기이다. 그것은 81개의 특수한 은침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하나의 특수한 와이어를 이룰 수 있었다.강서준은 베란다로 갔다.베란다에는 와이어 하나가 걸려 있었고, 그 위에는 여러 벌의 속옷이 걸려 있었다.강서준 안면의 근육이 꿈틀거렸다.속옷을 벗기고 침을 꺼냈다. 은침으로 이루어진 와이어는 강서준의 손에 감겼다.김초현이 걸어 나왔다."출장을 가는데 그건 뭐 하러 챙겨요, 아주 신기한 물건 같던데."강서준은 살짝 웃으며 말이 없었다."여보, 시간이 늦었네요, 저 먼저 회사에 가볼게요."말을 마친 그는 방으로 들어가 옷장에서 검은색 코트를 꺼내 입었다."길 조심해요.""그래요."강서준은 몸을 돌려 집을 나섰다.집을 나선 후, 그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졌고 대신 나지막하게 가라앉았다.그는 휴대폰을 꺼내 곧바로 소요왕에게 연락했다."소요, 즉시 전용기를 마련해 줘요, 남황에 다녀와야겠어요."소요왕은 남황에 가서 무엇을 하냐고 물으려 했으나 강서준은 이미 전화를 끊은 뒤였다.얼마 되지 않아,강중 군사 구역의 어느 공터.그곳에 헬기 한 대가 등장했다.헬기 앞에 검은색 트렌치코트를 입은 젊은 남성과 군복을 입은 중년 남성이 서 있었다.소요왕이 물었다. "남황에 가서 뭐 합니까, 이미 사직을 했고 더 이상 흑룡도 아니잖아요, 군을 움직일 권한도 없을 텐데."소요왕은 강서준에게 살기가 있음을 감지했다.그는 저절로 얼굴을 찌푸렸다. "왜 그러는 거죠,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겁니까?"강서준은 그를 한 번 쳐다보더니 말했다. "작은 일입니다.""제가 도울까요?" 소요왕이 물었다.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강서준의 표정으로 보아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라 매우 까다로운 큰일이라고 판단했다.강서준은 손을 저었다.큰 소매를 휘저으며 발걸음을 내디뎌 헬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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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2화

강서준은 무서운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덕분에 주변의 공기는 더욱 싸늘해졌다.곧 남황에 도착했다.강서준이 내리자마자 전화가 걸려왔다.낯선 번호였다."흑룡, 혼자 천산관으로 가, 아무도 동행하지 마, 만약 누군가와 동행을 한다면 흑풍의 시신을 받을 준비나 해야 할 거다."상대는 한마디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도착하자마자 걸려온 전화라니.강서준의 모든 행적들이 상대의 손바닥 위에 있다는 것인가?도대체 누가 그를 노리고 있는 것일까?남황의 어느 군사구역 총본부.강서준을 본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달려왔다.선두에는 군복을 입고 어깨에 별 하나를 멘 장군이 있었고, 뒤에는 군복을 입고 완전히 무장한 군인들이 있었다."경례."수천 명의 군인들이 재빨리 다가와 강서준의 몸 앞에 서 있었는데, 꼿꼿하게 서서 오른손을 들어 눈썹까지 들어 올렸다."용수님, 드디어 돌아오셨군요."장군은 걸어오며 얼굴에는 감격이 섞여 있었다.그는 강서준과 비슷한 계급의 귀역이었다.귀역의 나이는 마흔 남짓이고, 각진 얼굴에 한 줄기 상처가 있어 험상궂은 느낌이 들었다.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모두 해산시키고 지프차 한 대 준비해 주세요, 예비 오일 두통 더 준비해 주시고요, 천관산에 가야 하니까."귀역이 눈살을 찌푸렸다."용수님, 천관산에는 왜 가십니까?"강서준은 말을 아꼈다.그의 행방은 모두 적이 파악하고 있었고 그렇기에 군인들을 동원해서 갈 수 없었다.일단 군대를 데리고 가면 이혁의 목숨은 위험해진다.그는 자신이 천산관에 가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현재의 천산관은 바로 호랑이굴이며 살아돌아올 수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러나 그는 호랑이굴이라도 한번 뛰어보려고 했다."귀역.""네.""방탄복을 준비해 줘요.""예."귀역은 신속하게 준비했다.곧 준비되었다.강서준은 방탄복을 입었다.지프차도 곧 준비되었다.귀역이 입을 열었다. "용수님, 천산관에는 왜 가십니까,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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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3화

"그래."쉰 목소리가 전해왔다.곧이어 산꼭대기에서 큰 웃음소리가 들려왔다."흑룡, 천산관은 바로 네가 뼈를 묻은 곳이다, 28개국의 고수들이 모두 천산관에 모였으니 네가 팔이 세 개라도 도망갈 수 없을 것이다."강서준은 천산관에는 28개국에서 온 강자들이 모인 것을 몰랐다.흑룡이 너무 강하여 그를 제거하지 않으면 여러 나라가 안정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한편 강서준은 차를 몰고 천산관으로 향했다.곧 국경에 도착했다."멈춰."전방에서 나팔 소리가 들려왔다.일부 군용차가 달려오고, 완전무장한 군인들이 차에서 내려 총을 강서준의 차로 겨냥했다.강서준은 차를 멈췄다.끼익!타이어가 지면과 닿아 먼지를 걷어올렸다.문을 열고 내렸다."경례."달려온 무장한 군인들이 갑자기 꼿꼿이 서서 손을 들어 경례했다."용수님."가지런하고 우렁찬 소리가 울려 퍼졌다."수고하시네요."강서준은 살짝 손을 떼고 다가가서 담배를 꺼내어 선두의 몇몇 군관들에게 건네며 그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일 년 내내 변방을 지키느라 수고했다고 말했다."용수님, 드디어 돌아오셨네요, 외부에서 군을 떠났다는 소식들 들었지만 흑룡군의 마음속에 영원한 용수님은 흑룡이십니다." 선두에 있는 한 장교의 표정에는 감격이 섞여 있었다.강서준이 미소를 지었다."용수님, 여기는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강서준은 먼 곳을 바라보며 얼굴의 웃음기가 점차 짙어졌고 대신 나지막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천산관으로 갈 것이다.""용수님, 흑룡군이 천산관에서 철수한 후부터 그곳은 아주 혼란스럽습니다, 저희가 모시고..."강서준은 옅게 손을 흔들었다. "됐어, 나 혼자 갈 것이다."말을 마친 그는 몸을 돌려 차에 올라탔다.타이어가 지면과 닿아 모래를 일으켰다.한 무리의 군인들은 그가 떠나는 것을 바라보았다.한 명이 물었다. "대장님, 용수님이 왜 천산관으로 가시는 겁니까? 최근 들어 천산관은 아주 혼란스럽습니다."대장은 고개를 살짝 흔들며 말했다. "모르겠다. 용수님의 실력으로 천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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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4화

차를 숨기고 큰 길을 따라 나아간 강서준은 곧 산길에 진입했다.그는 앞을 한 번 보더니 이내 휴대폰을 꺼냈다.그는 휴대폰을 보며 침묵에 빠졌다.그의 행적은 줄곧 적들에게 노출되고 있었다, 분명한 것은 그의 휴대폰이 이미 감시되고 있었다는 것이다.그는 곧 오솔길 옆의 산림 속으로 들어갔다.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산토끼 동물 한 마리를 찾아 산토끼에게 휴대폰을 묶은 뒤 다시 풀어줬다.산토끼는 순식간에 숲속으로 사라졌다.강서준은 울창한 산림 속을 헤치며 재빨리 산꼭대기 방향으로 달려갔다.천산의 산꼭대기."흑룡이 어디까지 왔느냐.""흑룡의 휴대폰이 산속을 헤매다 천산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과연 천산이군, 조심해, 흑룡은 지금 틀림없이 이곳을 향해 접근하고 있을 것이다, 주변 경비에 더 힘을 쏟고 무인기를 가동해 천산을 샅샅이 훑어, 흑룡을 꼭 찾아내야 해.""예."그때 집 안에서 흑인이 한 명이 나왔다.흑인은 2미터 정도 되는 키에 팔뚝은 웬만한 성인 허리보다 컸다.그는 유창한 한국어를 구성하며 말했다."너무 조심하는 군, 이곳에 스물여덟 나라의 강자들이 모였고 하나같이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아, 흑룡이 여기에 온다면 자신의 무덤을 스스로 찾아오는 꼴일 텐데."가면을 쓴 남자가 흑인을 쳐다보았다. "흑룡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이지 모르나 본데 그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전사시켰는지 아는가. 바로 천산관에서 그가 홀로 적군 영내로 뛰어들어 죽인 시체가 온 들판에 널리게 만들었어.""하하..."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멀지 않은 나무 뒤에서 검은 가죽 갑옷을 입고 긴 검은색 머리를 한 여자가 나타났다.그녀는 7~8미터의 큰 나무에서 뛰어내려, 정확히 지면에 착지해 애교스럽게 웃으며 말했다."흑룡이라, 소믄으로만 듣던 그와 맞붙게 되다니 정말 영광이네요. 귀왕, 부하들에게 조심하라고 전하세요, 실수로라도 그를 죽이게 만든다면 재미없으니까."가면을 쓴 검은 옷의 남자, 그의 이름은 귀왕이다.이번에 28개국 고수들을 모은 사람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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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화

그는 적지 않은 완전무장 전사들을 보았다, 전투기도 보았고, 탱크도 보았고, 중포와 같은 살상력이 큰 무기들도 보았다.이 광경을 보고 그는 인상을 찌푸렸다.천산의 정상은 경비가 삼엄해 쥐도 새도 모르게 이혁을 구출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이었다.그리고 일단 그가 나타나면 필시 악전고투가 될 것이다.그는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단지 이혁을 이용해 위협할까 봐 두려웠다.맞은편 상황을 살핀 강서준은 조심히 절벽을 내려와 천천히 천산에 다가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전방에 완전 무장한 군인들이 있는 것을 보았다.그는 사방을 예의주시했고, 일부 은밀한 곳에 적지 않은 저격수들이 숨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숨어 있었다.이미 천라지망이 쳐져 있어 일단 전진하면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다.이혁에게 조금만 늦게 가더라도 목숨이 위험할 수 있었다.여러 해 함께 한 이혁을 눈 뜨고 죽게 내버려 둘 순 없었다.지형을 살핀 강서준은 소리 없이 떠났다.많지 않은 큰 나무 아래의 풀숲에는 저격수가 숨어 있었다.등 쪽으로 손을 뻗어 은침 두 개를 만져다.손을 움직였다.뿅!은바늘 두 개가 날아갔다.나무 아래 풀숲에 있던 저격수는 머리가 휘청하더니 정신을 잃고 소리조차 내지 못했다.암초 한곳을 해결한 강서준은 조용히 움직였다.그는 감히 섣불리 전진하지 못하고 몇 걸음 걷고 몇 걸음 지켜보았다.산속 지형을 이용해 숨은 저격수를 찾아내 소리 없이 처치했다.그동안 그의 손에 죽은 저격수는 50명이 넘었다.그렇게 그는 천산 정상에서 천 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도착했다.앞쪽에는 더 이상 숲이 없었고 산 정상이라 그도 계속 숨길 수 없어 한번 모습을 드러내면 순식간에 노출되어 그에게 달려들 것이다.강서준은 쉽게 가지 않았다.늘 기회를 기다렸다.시간이 일분일초가 지나갔다.꼬박 세 시간을 기다린 끝에 그는 마침내 기회를 찾았다.그는 단념한 용병들을 지켜보았다.큰 나무에서 뛰어내려 두 발에 그의 머리를 끼우고 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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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6화

강서준은 진작에 용병 속에 숨어 있었다.그는 경거망동하지 않았다.암암리에 지켜보고 있었다.귀왕은 모두 산 정상을 향해 이동하라고 명령했다.강서준도 일부 용병들을 따라 이동했다.사람들이 모두 모이자 강서준은 몇 명이나 있는지 대충 확인했다.용병은 500여 명이었다.이 500여 명은 전부 완전무장한 상태였다.그 외에 다른 사람들을 합치면 50여 명인데, 백인도 있고 흑인도 있었다.그는 이혁이 바닥에 쓰러져있고 사방에 7~8명이 그를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가 행동할 시 이혁은 바로 처단당할 것이다.비록 그가 이곳의 사람들을 모조리 사살할 자신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는 쉽게 경거망동할 수 없었다.그가 이곳에 온 목적은 사람을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사람을 살려야 한다.귀왕은 모인 사람들을 바라보았다.갑자기 그는 무언가 생각났는지 외쳤다. "전부, 뒤로 이동."그는 바닥에 쓰러진 이혁을 일으켜 세우더니 그의 머리에 총을 겨누며 용병들을 뒤로 물러서게 했다."흑룡, 이미 당신이 여기에 잠입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나타나지 않을 시 이자는 여기서 죽을 것입니다."고수들은 모두 경계하며 멀리 있는 용병들을 쳐다봤다.용병 속에 숨은 강서준의 얼굴이 굳어 있었다.가면을 쓴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지 몰라도,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하다."흑룡, 이렇게 온 거 모습을 드러내세요.""당신이 과연 소문처럼 그리 대단한지 한 번 보고 싶네요.""오늘, 널 죽여버릴 것이다."........28개국에서 온 강자들이 각자 입을 열었다.귀왕은 숨이 멎어가는 듯한 이혁에게 총구를 겨누며 외쳤다. "셋 셀 동안 나타나지 않으면 이 자는 죽습니다.""하나"그는 수 백 명의 사람들을 훑어봤다."둘"끊임없이 눈알을 굴렸다.그러나 이 용병들은 함부로 움직이지 않았다.몰래 숨어있던 강서준의 손에서 은침이 나왔다.손에서 은침을 은밀하게 날렸다.전방의 용병 한 명이 등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울음소리를 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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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7화

"흑룡, 멈추세요."귀왕은 얼른 이혁에게 총구를 겨눴고 곧 이혁의 몸에 총 한 발을 쐈다. "멈추지 않으면 죽여버리겠습니다."강서준은 귀왕과 불과 십여 미터 떨어져 있었다.순간, 그는 멈췄다.그가 멈추자 순식간에 수백 발의 총이 그를 겨누었다."하하......"귀왕이 크게 웃었다."흑룡이면 뭐가 어때, 내 손에 쥐여진 목숨인걸."강서준은 귀왕을 쳐다보다가 나지막한 표정을 말했다. "그만 멈추세요, 제가 이렇게 왔으니 저자는 풀어주세요.""흑룡, 그게 가능할 것 같습니까? 오늘 이 곳이 당신의 무덤입니다."강서준은 무심한 표정으로 말했다. "전 군인이 아니지만 이혁은 아직 군인입니다, 남황의 장군이죠, 그를 죽인다면 대하와 맞서는 것인데 흑룡군의 분노를 감당할 수 있습니까?""감히 단언하건대, 그가 죽으면 백만 명의 흑룡군이 관문을 뚫고 나갈 것이고, 국경의 많은 작은 나라들은 피로 물결을 이룰 것이며, 당신은 이 보복을 감당할 수 없고, 당신의 배후에 있는 사람들도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죽이고 싶은 사람은 나 같은데, 그만 그를 풀어주세요."강서준이 입을 열었다.듣고 있던 귀왕의 얼굴에도 근심이 묻어 있었다.강서준의 말에 일리가 있었다.그는 함부로 움직이지 못했다.그는 한 손으로 이혁의 머리를 겨냥하며 다른 한 손으로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강서준은 뚫어지게 쳐다봤다.이혁의 숨은 점차 옅어지며 얼굴이 점점 잿빛이 되었다.그는 신의로서 한눈에 이혁의 상태를 알아볼 수 있었다, 현재 그의 부상은 매우 심각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목숨이 보장되지 않는다."주인님, 흑룡이 나타났습니다, 명만 내리신다면 즉시 그를 처단하겠습니다, 하지만 흑풍은 죽여야 할지, 살려야 할지..."강서준은 귀신 가면을 쓴 남자를 주시했다.바로 그때 그가 움직였다.닥치는 대로 휘둘렀다.은침이 마치 레이저처럼 터져 나왔다.사방에서 백 명이 한순간에 은침에 찔려 순식간에 땅으로 곤두박질쳤다.통화를 하고 있던 귀왕에게 은침이 꽂혔고 그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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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화

28개 국에서 온 고수들 모두 강서준이 지금 당장 총에 맞아 죽는 것을 원치 않았다.이들은 모두 강서준을 때려죽여 천하제일의 강자가 되고자 했다.뺨을 맞은 귀왕은 바닥에서 겨우 일어나 포효했다.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입니까, 당신들의 그렇게 잘난 몸놀림으로 과연 흑룡을 죽일 수 있을 것 같습니까, 헛된 꿈 꾸지 말고 당장 죽이세요!"강서준은 몸을 웅크리고 바닥에 누워있는 이혁을 바라보며 그의 맥박에 손을 댔다.그의 표정이 점차 굳어지기 시작했다.재빨리 이혁의 중요한 혈자리에 살짝 대고 은침을 꺼냈다.손에 다섯 개의 은침을 들고 그의 몸에 있는 다섯 개의 요혈을 찔렀다.이혁은 위험한 상황이었다.빨리 전투를 해결하고 이혁을 데리고 상처를 치료할 곳을 찾아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이혁은 죽을 것이다.그 순간 귀앙이 다시 총을 꺼냈다."어디 한 번 움직여 봐."28개 국의 고수들은 너도나도 귀왕에게 총을 겨누었다.그리고 강서준도 이미 일어섰다.그의 팔을 감싸고 있던 바늘이 순식간에 손에 나타났다.와이어가 만들어져 가슴을 향해 그대로 날아갔고, 은침이 몸속으로 빠지면서 탄두를 그대로 끌어냈다.그의 표정에는 쓸쓸한 살의가 깃들어 있다.누군가는 살의를 느꼈다.귀왕은 정말 겁이 났다.그는 어서 강서준을 죽여라고 노호했다.그들은 얼굴이 가라앉은 강서준을 보며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흥분하기 시작했다.강서준의 손에는 와이어 하나가 들려 있었다.와이어 한쪽 끝을 눌렀고 와이어는 순식간에 해체돼 손바닥에 흩어진 은침으로 변했다.닥치는 대로 휘둘렀다.은침이 날아갔다."아아악."사방에서 비명이 들려왔다.많은 용병들이 곤두박질쳤다.은침은 날아갔다가 다시 되돌아와 강서준의 손에 모여 기다란 줄을 만들었다.그리고 천산 정상에는 28명의 고수들과 귀왕만 남게 되었다.귀왕은 몸을 벌벌 떨었다.고수들의 표정에 마침내 한 가닥 두려움이 드러났다.처음 보는 광경이었다.사방에 수백 명의 용병들이 순식간에 바닥에 쓰러졌다.그들은 강서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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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9화

27명의 사람들은 모두 겁에 질린 표정이었다.일찍이 흑룡이 강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무서운 지경까지 강할 줄은 몰랐다.그 사람은 타이탄이라는 사람이다.전투족으로 불리는 나라의 사람으로 제1 강자라는 명칭은 쉽게 얻은 것이 아니다.귀왕은 이 장면을 보고 완전히 얼어버렸다.그는 바닥에 있던 기관총 한 자루를 주워 강서준을 향해 한바탕 난사했다."흑룡, 죽어, 죽어..."강서준은 재빨리 타이탄의 시체를 잡아들었고 곧 수많은 총알들이 몸에 날아들었다, 그리고 곧 강서준의 손에서 은침이 날아들어 정확히 귀왕에게 날아 꽂혔다.귀왕은 순간 온몸에 힘이 빠져 바닥으로 쓰러졌다.강서준은 귀왕을 죽이지 않았다.귀왕이 배후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누가 이 판을 만들었는지 알려면 반드시 귀왕에게 물어봐야 한다.귀왕을 제압하고 남은 사람들을 지켜보았다.전부 강서준의 실력에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그렇다고 섣불리 물러설 수 없었다, 자신들의 체면이 있었기에."다 같이 움직인다."27명이 순식간에 움직였다.동시에 강서준에게 공격을 퍼부었다.산의 정상에서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다.그들의 명성은 허구가 아닌 진실이었고 전부 무예에 대한 학식이 높은 사람들이었다.산꼭대기에서 사람들의 움직임과 격투 소리가 울러퍼졌다.강서준은 27명의 공격을 정면으로 받고 있었다, 강서준의 몸 전체가 적군의 목표였다, 강서준은 몸에 고통을 느꼈지만 쉽게 쓰러지지 않았다.순식간에 몸이 날아갔다.누군가의 머리가 그대로 차여 한쪽으로 쏠리더니 몸이 거꾸로 날아갔다.발을 돌려 정확하게 바닥에 엎드리더니 몸이 용수철처럼 다시 튀어올랐다.그가 일어나는 순간 큰 칼이 날아들었고 먼지를 말아 올렸다.강서준은 몇 미터 밖으로 튕겨 나가 제대로 서기도 전에 치타처럼 달려나가 한 사람과 한 번 맞서더니 그대로 날려 보냈다.격전이 계속되었다.사람들이 끊임없이 쓰러졌다.얼마 뒤.산꼭대기.전부 시체이다.딱 한 명만 서 있었다.그 사람은 군복을 입고 있었는데 그의 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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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0화

흑룡은 남황의 총사령관으로 백만 대군을 관장하며 대하의 수호 전신이기도 했다.흑룡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금 바로 격살할 좋은 기회다.이번 판은 흑룡을 겨냥한 것이다.수많은 국제 용병 외에도 28개국의 연합군들이 있다.마지막 승부수이기도 했다.바로 28개국 연합군이다.나라마다 3천여 명을 동원하여 10만 명의 군대를 구성하였는데, 그 목적은 바로 흑룡을 일거에 퇴치하기 위함이었다.마지막 승부수다.28명의 고수들이 실패해야만 출동한다.이제 모두 전사했고 10만 대군이 출동할 차례였다.강서준은 전투기를 보고 이혁을 데리고 재빨리 깊은 산골짜기로 들어갔다.그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야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노출되면 전투기들의 무자비한 포격을 받고 살아남을 만큼 실력이 뛰어나지만 전투기에 맞설 힘은 없었다.곧 하늘에 헬기가 나타났다.동체에 해골이 그려진 헬기한 대가 천산 정상에 착륙한다.외투를 입은 한 남자가 헬기에서 내려와 땅 위에 일흔여덟의 시체를 바라보았다, 표정에는 무거운 기색을 띠고 있었고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과연 흑룡이군, 이 자들을 전부 죽이다니."곧 무전기를 꺼내어 흑룡이 이미 떠났으니 즉시 산을 봉하고 반드시 천산관에서 죽여야 한다는 명령을 내렸다."네."여러 나라의 연합군은 명령을 받고 산을 뒤지기 시작했다.하늘에 드론이 한 대 한 대 등장해 철저한 수색을 시작했다.이와 동시에 연합군 대군이 천산관으로 진입해 산을 수색했다.석양이 서서히 지기 시작했다.날이 점점 어두워졌다.천산, 울창한 숲속.강서준은 한 동굴에 숨어 있다.그는 지금 모습을 드러내면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자신이 혼자였다면 많은 포위망을 벗어날 자신이 있었다.그러나 지금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 이혁을 데리고 겹겹이 쌓인 포위망을 뚫고 나가기란 하늘의 별 따기이다.지금 그는 기다리는 것밖에 할 게 없었다.내일 아침에 돌아가지 않으면 귀역이 흑룡군을 데리고 관문을 나와 천산관을 밟을 것이라고 떠날 때 말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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