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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화

그는 적지 않은 완전무장 전사들을 보았다, 전투기도 보았고, 탱크도 보았고, 중포와 같은 살상력이 큰 무기들도 보았다.

이 광경을 보고 그는 인상을 찌푸렸다.

천산의 정상은 경비가 삼엄해 쥐도 새도 모르게 이혁을 구출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이었다.

그리고 일단 그가 나타나면 필시 악전고투가 될 것이다.

그는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단지 이혁을 이용해 위협할까 봐 두려웠다.

맞은편 상황을 살핀 강서준은 조심히 절벽을 내려와 천천히 천산에 다가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전방에 완전 무장한 군인들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사방을 예의주시했고, 일부 은밀한 곳에 적지 않은 저격수들이 숨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숨어 있었다.

이미 천라지망이 쳐져 있어 일단 전진하면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다.

이혁에게 조금만 늦게 가더라도 목숨이 위험할 수 있었다.

여러 해 함께 한 이혁을 눈 뜨고 죽게 내버려 둘 순 없었다.

지형을 살핀 강서준은 소리 없이 떠났다.

많지 않은 큰 나무 아래의 풀숲에는 저격수가 숨어 있었다.

등 쪽으로 손을 뻗어 은침 두 개를 만져다.

손을 움직였다.

뿅!

은바늘 두 개가 날아갔다.

나무 아래 풀숲에 있던 저격수는 머리가 휘청하더니 정신을 잃고 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암초 한곳을 해결한 강서준은 조용히 움직였다.

그는 감히 섣불리 전진하지 못하고 몇 걸음 걷고 몇 걸음 지켜보았다.

산속 지형을 이용해 숨은 저격수를 찾아내 소리 없이 처치했다.

그동안 그의 손에 죽은 저격수는 50명이 넘었다.

그렇게 그는 천산 정상에서 천 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도착했다.

앞쪽에는 더 이상 숲이 없었고 산 정상이라 그도 계속 숨길 수 없어 한번 모습을 드러내면 순식간에 노출되어 그에게 달려들 것이다.

강서준은 쉽게 가지 않았다.

늘 기회를 기다렸다.

시간이 일분일초가 지나갔다.

꼬박 세 시간을 기다린 끝에 그는 마침내 기회를 찾았다.

그는 단념한 용병들을 지켜보았다.

큰 나무에서 뛰어내려 두 발에 그의 머리를 끼우고 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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