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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화

남황, 군구 병원.

이혁은 수술실로 들어갔다.

강서준이 직접 그에게 전면적인 진단을 내렸다. 온몸의 뼈가 으스러졌고 근육이 파열됐고 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아 뇌 손상이 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총상도 남아있다.

침으로 연명을 해주긴 했지만 한시가 급했다.

지금 그의 상황은 매우 안 좋았다, 강서준이 아무리 신의라고 할지라도 수술이 쉽지만 않았다. 하지만 이제 안전했다, 그는 온 마음을 다해 이혁을 치료할 수 있었다.

이혁의 숨이 끊어지지 않는 한, 그는 그를 죽음의 문턱에서 끌어낼 자신이 있다.

“수술 준비해!”

강서준은 이혁의 수술을 준비했다.

이혁의 부상이 너무 심해 수술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았다.

이번 수술은 꼬박 20시간 넘게 진행되었다, 무려 다음날 저녁까지 진행됐다.

수술은 끝났다.

이혁은 아직 고비를 벗어나지 못했고, 앞으로 열흘 동안 항상 이혁의 곁을 지키며 끊임없이 그를 간호해야만 했다.

그는 수술실을 나왔다.

천산관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그는 이미 이틀 밤낮을 자지 못했다.

게다가 천산관에서 계속 싸운 그에게 엄청난 소모였다.

수술을 마친 후 그는 매우 피곤함을 느꼈다.

수술실 밖에는 남황의 많은 군부대가 모였다.

“용수님.”

강서준이 나오자 많은 사람들이 경례를 했다.

“비상 시기이니 예절은 그만.” 강서준은 손을 옅게 흔들더니 힘없이 말했다.

귀역이 말했다. “장군들은 전부 체포해왔습니다, 하지만 각국에서 압력을 가하며 그들을 풀어줄 것을 요구합니다.”

“풀어달라고?”

강서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럴 리가, 관례상 돈을 받고 몸값을 열 배로 올리는 건데.”

“장군님, 천산관의 일전은 이미 세상에 널리 퍼졌습니다, 지금 국제적으로 이 일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몸값의 10배를 요구하는데, 적국이 동의할까요?”

“내 말대로 하면 돼.”

강서준은 수술실 밖 복도에 있는 의자에 앉아 담배를 찾으려 했지만 만져지는 것이 없었다.

귀역은 재빨리 담배를 꺼내 건네어 불을 붙였다.

“참, 흑풍 장군은 어떠십니까?”

강서준은 의자에 기대어 심호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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