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강서준이 폐인이 아니었더라면, 만약 강서준한테 권력이 있었더라면, 지금 김초현의 직면한 문제는 문제에 속하지도 않았다.하지만 강서준은 폐인이었고 한낱 데릴사위였다.강서준은 김초현과 통화를 한 후에야 마음을 놓았다.그는 핸드폰을 책상에 놓으면서 물었다. "이혁은 좀 어때?"귀역은 이렇게 답했다. "꽤 안정적입니다.""계속 지켜보고 문제가 있으면 바로 나한테 알려줘.""네.""그래, 넌 이만 가봐. 나는 잠이나 자야겠다."귀역은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강서준은 또다시 침대에 누웠다, 그는 잠이 쏟아지기 시작했다.천산관에서 28개국의 고수와 전투를 하면서 너무 많은 체력을 소모했다, 하룻밤 꼬박 도망을 다닌 후 그는 체력이 거의 바닥 나 버렸다.게다가 하루 종일 이혁을 수술하고 나니 그는 침대에 눕자마자 1분도 채 되지 않아 바로 잠들었다.반면 김초현은 여전히 통곡을 하고 있었다.하지만 눈물은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서청희를 찾아가기로 했다.QS 시티의 먹자골목에 위치한 새로운 레스토랑.정장을 입은 서청희는 성숙한 직업여성의 매력을 뽐냈다.온몸이 다 흠뻑 젖은 김초현의 몰골을 보고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초현아, 무슨 일 있었어?""청희야, 나 이제 어떡해?" 김초현은 서럽게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우, 울지 말고 일단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한테 말해봐." 서청희는 김초현의 옆으로 가서 앉으며 휴지를 건네줬다, 그녀는 또 이렇게 말했다. "너 완전 젖어있잖아, 이러다 감기 걸리겠어.""흑흑..."김초현은 여전히 울고 있었다."울지 말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보라니까?"김초현은 사건의 자초지종을 말하기 시작했다.서영걸이 그녀한테 3700억을 준 일부터 김현이 1000억을 훔치고 사채 1500억이 생긴 일까지...게다가 3700억은 NE그룹이 이미 빼가고 말았다.김초현의 얘기를 들은 서청희는 미간을 찌푸렸다."그래서 지금 3700억에 달하는 빚이 있다는 얘기네?'"응."
김초현은 더 이상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지금 그녀와 그녀의 가족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은 노석훈 밖에 없었다.서청희와 김초현은 레스토랑에서 노석훈을 기다렸다.노석훈은 약 반 시간이 지난 후, 레스토랑의 룸 안으로 들어왔다.명품 정장에 비싼 시계를 찬 노석훈은 아주 기품 있게 잘생겼다.그는 룸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호탕하게 인사를 했다. "둘 다 잘 지냈어?"김초현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인사를 했다. "아... 안녕."김초현의 앞에 자리잡은 서청희는 일어나지 않고 노석훈을 향해 작게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김초현의 옆자리를 가리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쪽에 앉으면 돼."김초현과 노석훈은 동시에 착석했다.한데 붙어 앉게 되자 김초현은 일부러 몸을 옆으로 옮겨 노석훈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다.김초현을 힐끔 바라본 노석훈은 입꼬리를 올리면서 물었다. "그러고 보니 네 남편 강서준은 어디에 있어?""아... 서준 씨는 출장 갔어.""그래?"노석훈은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피식 웃었다.남들이 강서준의 정체를 모른다고 해서 그도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김초현의 남편 강서준은 강용그룹의 강서준이자 그 유명한 흑룡이었다.하지만 그는 강서준의 왜 두 가지 신분을 갖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노석훈은 강서준이 남황에 갔고, 지금은 남황의 천산관에서 죽었을 지도 모른다는 것까지 알고 있었다. 출장은 핑계에 불과했다."초현아, 너한테 일어난 일은 청희가 말해줘서 다 들었어. 하지만 몇십억이 아무리 나한테는 작은 돈이라 해도 내가 너를 도와줄 명분이 없는데 어떻게 도와주겠어?"노석훈은 강서준이 무조건 남황 천산관에서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만약 죽지 않고 돌아온다고 해도 그한테 위협을 줄 리는 없었다, 그래서 그는 대놓고 김초현한테 무언가를 요구하기 시작했다.서청희는 이렇게 말했다. "석훈아, 초현이는 내 친구야.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라서 엄청 친해.""다른 일이면 그냥 도와줄 수도 있겠는데 이건 돈 문제잖아, 그것도 엄청 비싼 값이지.
김현은 왜 내 카드에 있는 돈을 훔친 거야.김현은 왜 그 돈을 갖고 도박을 한 거야.김현은 왜 도박을 하기 위해 사채까지 쓴 거야.만약 김현이 없었더라면 이 골치 아픈 일들이 전부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노석훈은 레스토랑 밖으로 나가자마자 NE그룹에 연락을 취했다.WE그룹과 NE그룹은 전부 5대 상업 연맹 소속이었다, 비록 강중과 강북에 흩어져 있기는 하지만 두 그룹은 사이가 꽤 좋았다.경수 별장에 위치한 WE 그룹 별장."서진 씨, 어서 오세요!" 노석훈은 직접 서진을 마중했다."안녕하세요, 석훈 씨."서진은 별장 안으로 들어와서 노석훈과 포옹을 했다.별장의 1층 로비.서진은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석훈 씨, 오늘은 무슨 일로 저를 불렀어요?"노석훈은 바로 본론을 시작했다. "실은 제가 NE그룹에서 김초현한테 3700억을 줬다가 2700억만 회수하고 1000억을 못 받았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이 말을 들은 서진은 표정이 어두워졌다.강서준은 NE 그룹에게 참을 수 없는 모멸감을 줬다.서진의 아버지는 심지어 김초현한테 무릎까지 꿇었다.흑룡이 이직을 하고 남황의 천산관에서 죽었다는 소문도 도는 이상 NE그룹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지금 저한테 김초현을 봐달라고 말하려는 건가요?"노석훈은 바로 이렇게 말했다. "오해했어요, 제가 왜 그런 말을 하겠어요. 제가 이번에 서진 씨를 부른 건 그 돈을 최대한 빨리 받아내라고 알려주기 위해서예요. 오늘 바로 고소해서 김초현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워요.""네?"서진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노석훈한테 물었다. "그게 무슨 뜻이에요?"노석훈은 담담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사실 제가 김초현을 좋아하거든요, 벼랑 끝으로 내몰지 않으면 저를 찾아오지 않을 여자라서 이렇게 부탁드려요.""하하..."서진은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좋아요, 석훈 씨가 말을 꺼냈으니 제가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제가 지금 바로 법원에 연락해서 김초현한테 고소장을 보낼게요. 내일 재판을 열면 SA 그룹의 모
사실 WE그룹은 오래전부터 이렇게 할 계획이 있었다.WE그룹은 지금까지 정정당당하게 사업을 했다, 회색 지대는 절대 건드리지 않고 말이다.하지만 마호영과의 만남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WE그룹은 꼭두각시를 찾고 싶었다, 꼭두각시의 후보에 마호영은 꽤 좋은 선택이었다.WE그룹의 다른 사람들은 나서기 어려운 자리여서 노석훈이 직접 나선 것이다.노석훈은 손을 저으면서 미녀들을 거절했다, 그는 마호영을 바라보며 물었다. "김초현의 동생 김현이 형님한테서 사채를 빌렸다면서요?""그래, 혹시 우리 노 도련님이 SA그룹과 관계가 있는 건가?"노석훈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아니요, 저는 형님이 SA그룹에 최대한 많은 압박을 줬으면 좋겠어요. 김초현의 동생을 납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형님이 하고 싶은 일은 마음껏 하세요, 누군가가 죽지만 않는다면 저희 WE그룹에서 책임질게요.""좋아."마호영은 머리를 끄덕였다.할 말을 다 한 다음에도 노석훈은 떠나지 않았다.그는 강중의 형세에 대해 대충 알고 있었다.얼마 전 4대 가문 때문에 강한 별장에 찾아갔던 많은 사람들이 10만 대군에 겁을 먹고 손을 씻었다, 그래서 지금 강중의 지하세력은 아주 복잡했다.그래서 노석훈은 마호영을 강중 지하 세력의 새로운 황제로 만들고 싶었다.그는 이 얘기를 꺼내 마호영의 관심을 끌었다.같은 시각, 남황.오후 내내 잠만 잔 강서준은 배고픔에 억지로 눈을 떴다.깨어난 후 음식을 잔뜩 먹고 나서야 피로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남황 모 군사기지의 회의실.이곳에는 남황을 지키고 있는 장군들이 모여있었다.가장 중간에 있는 사람은 강서준이었다.아무리 이직을 했다고 해도 남황의 장군, 그리고 100만 흑룡군한테는 강서준의 영원한 용수였다. 강서준의 명령 한마디에 그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귀역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천산관의 전투에서 저희 군은 적군 6만 명을 처리하고 포로 4만 명을 잡았습니다. 그중에는 28개국의 장군이 27명, 부장군이 56명 있습니다."
황시는 남황 변관에 있는 대도시였다.황시 국제 영사관.영사관 앞에는 많은 기자들이 모여있었다."제가 와 있는 곳은 황시 국제 영사관입니다. 남황 변관의 형세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28개국의 10만 대군이 흑룡군의 용수인 흑룡을 포위를 했고 흑룡이 전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또 28개국의 장군이 흑룡군에게 체포를 당했는데요.""사실이 과연 어떤지는 이곳에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이때 군사 차량 한 대가 멀리서 다가오기 시작했다.군사 차량은 영사관 앞에서 멈춰 섰다.귀역이 먼저 차에서 내려왔다, 뒤이어 전신 무장한 군인과 28개국의 장군들이 나타났다.군인들은 무릎을 꿇은 장군들의 머리를 향해 총을 겨눴다.기자들은 한꺼번에 몰려와 귀역을 둘러쌌다, 그러자 전신 무장한 군인들이 다가와 기자들을 향해 총을 겨눴다. 겁을 먹은 기자들은 뒷걸음질을 쳤다.귀역은 그저 손을 흔들면서 말했다. "물러나.""네."군인들이 물러서고 귀역이 앞으로 걸어가며 기자들을 향해 말했다. "5분을 줄 테니 궁금하게 있으면 물어보세요."한 기자가 먼저 질문을 했다. "장군님, 천산관 전투에 관해서 정확한 소식을 알려줄 수 있을까요?""그래요."귀역은 머리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저희 흑룡군의 용수 흑룡은 이미 이직했습니다. 하지만 남황 변경에 있는 군인들을 처단했던 일 때문에 이번 함정에 빠지게 되었습니다.""천산관의 정상에서 흑룡은 28개국의 고수를 전부 처단했습니다.""하지만 이는 흑룡을 죽이기 위한 함정 중의 하나일뿐이었습니다.""흑룡이 28개국의 종사를 처단한 후 10만 대군이 출동해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전투기와 10만 대군에 쫓기던 흑룡은 안타깝게도 천산관에서 전사했습니다."이 얘기를 하며 귀역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그러고는 큰 소리로 말했다. "용수 님을 위해 발포!"펑, 펑, 펑!멀리서는 조포를 발포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는 쩌렁쩌렁 귀를 울렸다.황시의 군인들은 총을 하늘로 향해 겨누고 방아쇠를 당
나라 전체가 흑룡을 위해 묵념했다.할 말을 끝낸 귀역은 기자들을 전부 쫓아냈다, 왜냐하면 앞으로 할 일은 알려져서는 안되기 때문이다.귀역은 영사관 안으로 들어갔다.이곳에는 담판을 위해 모인 28개국의 사자가 있었다.귀역이 안으로 들어간 후, 군인 몇 명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이혁을 들고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귀역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국제적인 규정에 따라 포로를 돌려받으려면 일반 병사 한 명에 2억, 장군은 2조, 부장군은 9000억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당신들은 저희 용수님을 그리 되게 하셨으니 가격이 10배는 올라야 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돈을 보내주지 않는다면 포로는 즉시 총살하도록 하겠습니다."귀역은 아주 강압적이었다.28개국의 사자는 화난 표정으로 벌떡 일어났다."이건 말도 안 돼요.""귀역 장군, 이건 너무 한 게 아닌가?""꿈도 꾸지 말게."귀역은 28개국의 사자를 차가운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천산관에서 잡은 포로를 전부 총살하도록 할게요."말을 끝낸 귀역은 미련 없이 몸을 돌렸다."귀, 귀역 장군, 그러지 말고 조금 더 얘기해요.""그, 그래요.""10배는 너무 많아요, 감당하기 어렵다고요."사자들은 이렇게 말을 했다."많다고요?"귀역은 정신을 잃은 이혁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흑풍 장군은 아직 깨어나지도 못하고 있어요. 용수님이 전사하신 마당에 흑풍 장군까지 무사하지 못하다면 28개국은 흑룡군의 보복을 감당하셔야 할 겁니다."이 말을 들은 사자들은 깜짝 놀랐다."좋아요, 우리나라는 요구대로 돈을 줄게요."한 나라가 타협을 선택했다."저희도요."곧이어 다른 나라도 타협을 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28개국의 사자가 전부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그들은 현장에서 바로 돈을 보내줬다.돈을 받은 귀역은 약속대로 28개국의 포로를 풀어줬다.남황의 모 기지.귀역은 영사관에서 있었던 일을 전부 보고했다."용수 님의 말대로 소식을 전했습니다. 흑룡이 죽었다고
일가족이 모였다."누나, 생각 좀 해봤어? 법원 소환장이 날아왔는데 내일 아침에 시작한다는데, NE 그룹에서 법률적 수단으로 돈을 받을 생각 같은데." 김현은 얼굴에 걱정이 가득했다, 오늘 김초현이 반나절 넘게 나갔지만 돈은 구해왔는지 구하지 못했는지 알 수 없었다.김초현의 얼굴도 검게 변했다.아름다운 얼굴에 아무런 표정도 없이 마치 감정이 없는 기계처럼 있었다.쿵!바로 이 순간 집 문이 걷어차였고 굉음과 함께 열렸다.마호영은 십여 명의 어린 동생들을 데리고 기세등등하게 들어왔다.가족들은 순간 당황해 벌떡 일어섰다.마호영은 동생들을 데리고 들어와 소파에 앉았다.그리고 가족들은 한쪽에 서서 당황한 표정이었다.마호영은 가족들을 한 번 훑어보더니 장난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돈은 준비됐나요?"털썩!김현은 순간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형님, 제게 며칠만 더 시간을 주세요, 우리 누나가 돈을 마련하러 갈 겁니다, 거물들과 몸을 섞어서라도 돈을 마련해 올 것입니다."김초현은 무표정이었다.그녀는 이미 이 집안에 실망했다."끌고 나가."마호영이 명령을 내렸다.몇 명의 동생이 다가와서 꿇어앉은 김현을 억지로 잡아끌었다."엄마, 누나, 아빠,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김현은 황급히 소리를 질렀다."초현아, 빨리, 빨리 방법을 생각해 봐." 하연미는 당황했다."방법? 나한테 무슨 방법이 있다고요?" 김초현은 고개를 저었다, 이제 그녀는 정말 어쩔 수 없었다.마호영이 일어나서 차갑게 말했다. "김초현씨, 하루만 더 시간을 줄 테니 내일 이맘때쯤에는 돈이 준비되지 않으면 이 녀석 시체를 보게 될 것입니다, 돈이 준비되면 계화 산장으로 찾아오세요."말을 끝내고 그는 몸을 돌려 나갔다."아빠, 엄마, 언니, 나 죽기 싫어요. 나 진짜 죽기 싫어요...."김현은 강제로 끌려나갔다.그는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다만 가족들 누구도 감히 마호영과 맞서지 못했다.마호영이 김현을 데려간 후에도 그들은 여전히 굳어 있었다.김초현의 눈가가
김초현은 강서준과 이별을 고하려고 했다.하지만 그녀는 말할 수 없었다.지금은 빨리 노석훈을 만나러 가야 한다, 그리고 강서준에게 명확하게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그녀는 정말 어쩔 수 없었다.노석훈을 찾지 않으면 그녀의 동생은 죽고 그녀의 집안은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그리고 강서준도 강중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알 리 없었다.그는 지금 당장 떠날 수 없었다, 이혁의 곁에서 이혁을 보살펴야 했었다.김초현은 노석훈에게 전화를 걸었다.경수 별장 구역의 WE 그룹 별장.김초현은 소파에 앉아 있었다.노석훈을 만나러기 위해 그녀는 특별히 돌아가서 섹시한 흰색 드레스를 갈아입고 자신의 하얀 목과 팔을 드러냈다.노석훈은 한편에 앉아 김초현을 훑어봤다.위아래를 번갈아가며 훑어보더니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정말 완벽한 여자였다."김초현, 제대로 생각해, 난 강요하지 않았으니까."김초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결정 내린 거야, 지금 내 남편은 출장 갔으니까 그가 돌아오면 바로 그와 이혼할 거야, 그리고 당신과 다시 결혼을 할 거야, 만약 내가 창피하다면 날 파트너로 만나도 되니까..."그녀는 고개를 들어 노석훈을 바라보며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자신이 이런 말을 내뱉을 줄 몰랐다.하지만 그녀는 어쩔 수 없었다."제발 내 동생 좀 살려줘."노석훈의 눈빛은 그녀에 머물러있었다, 비록 그가 많은 여자를 만나 놀아봤지만 이렇게 매혹적인 여자는 처음인지라 그는 침을 삼켰다. "참, 소문에 의하면 아직 남편이랑 자지 않았다면서, 진짜야?"김초현은 고개를 숙이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노석훈은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지금까지 처녀일 줄은 몰랐다.강서준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가?"그래, 같이 마호영이라는 사람한테 가자, 걱정 마, 일이 해결되더라도 결혼 전까지 너한테 손 대지 않을 거니까, 널 당당한 사모님으로 만들어 줄게."노석훈은 강제로 김초현을 취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노석훈은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했다.그는 김초현과 결혼하고 싶었다.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