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장군 용수님의 모든 챕터: 챕터 341 - 챕터 350

2333 챕터

제341화

그가 바로 남황 용수이다.대하의 5대 용수 중 한 명.군의 신으로 대하를 지키는 전신 흑룡.수만 명이 모인 장소, 쥐 죽은 듯한 고요함.시간이 일분일초가 지나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마세라티 한 대가 달려왔다.이 차량은 특전사 앞에 멈춰 섰다.온 거야?흑룡이 온 거야?모두 숨을 죽인 채 앞에 나타난 마세라티를 뚫어져라 쳐다봤다.하일찬도 그중 한 명이었는데 이 차를 보고 순간 멍해졌다.이건 김초현의 남편 강서준이 운전한 차였다, 이 차가 왜 군사 구역에 들어온 거야?공터 사방은 온통 군인들로 빼곡했다.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 문이 열리고 키가 크지만 지극히 평범한 차림의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경례!"소리가 울려 퍼졌다.찍!모두 순간 차렷 자세를 하더니, 오른손을 들어 눈썹까지 올렸다.동작이 가지런하고 일치했다.군복을 입은 박운이 얼른 달려와 강서준의 앞에 서서 경례를 했다. "강북의 박운, 흑룡님을 뵙습니다, 특전사 대원들도 집결 완료했습니다."강서준이 살짝 손을 들었다.그리고 적지 않은 시선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두의 앞으로 나섰다.강서준을 본 하일찬은 충격과 함께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이게 어떻게 가능해?그는 이것이 사실이라고 믿기 어려웠다.강서준이 바로 남황의 용수 흑룡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대하의 5대 용수 중 한 명이라니.강서준이 느릿느릿 걸었다.사람들 앞에 선 그의 몸의 기운은 순식간에 달라졌다.이 순간의 그는 더 이상 그 나태한 강서준이 아니었다.지금 그의 몸에는 포악한 기운이 가득 차 있다.이것은 일종의 더미 속에서 살출된 포악한 기운으로, 이 기운은 전쟁터에 나가보지 못한 후배들은 느껴보지 못한 기운이었다.수많은 군인들 중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 엘리트들은 강서준을 보고 황량한 짐승을 마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차렸!"위엄과 함께 저항할 수 없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경례하던 수백 명이 그제야 손을 내렸다."특수 부대의 대원으로 뽑혔으니 열심히 훈련에 임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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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2화

강서준은 진작 떠났지만 현장은 여전히 쥐 죽은 듯 고요했다.비독만 바닥에 누워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후!한참 후에야 한숨을 내뱉는 소리가 들려왔다.비독이 누구인가?그는 비독 특수 부대의 총 교관으로 솜씨가 뛰어났다.특수 부대를 이끌고 무수한 위험 임무를 완수했다.독수리처럼 강하던 그가 단 한 방에 날아갔다."다들 봤습니까?""흑룡님이 어떻게 하신 겁니까?""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주먹을 휘두른 것 같은데 한 방에 교관님의 가슴에 꽂혔습니다."적지 않은 소리가 울려 퍼졌다.하지만 강서준은 그렇게 많이 신경 쓰지 않았다.그도 박운의 정으로 인해 한 번 와봤을 뿐이다.강서준은 곧 박운에게 문자를 보냈다, 강북의 모든 군인에게 자신의 신분은 비밀에 부치고 비밀유지 계약서도 작성해야 하며 절대 그의 신분을 밝히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박운은 해당 문자를 확인했다.전방에 있는 모든 부대에서 선발된 수백 명의 군인들에게 말했다. "용수님의 신분은 절대 기밀이다, 오늘 보고 들은 것은 절대로 외부에 누설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을 시 군법에 의해 처리한다, 모두 알아들었나?""네 알겠습니다!"우렁찬 목소리가 울렸다.강서준은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갔다 왔다 두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그러나 김초현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가족들은 강서준을 바라보더니 얼굴을 굳혔다, 그도 역시 소파에 앉아 게임을 놀았다.곧 점심이 되었다.외출했던 김초현이 돌아왔다.그리고 밥을 먹을 무렵이 되자 하일찬도 돌아왔다.거실.하일찬을 가족들이 둘러쌌다."일찬 형님, 어때요, 흑룡 용수님을 만나셨나요?""흑룡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어요?""용수님은 몇 살 같으세요, 잘생겼나요?"........하일찬은 멀지 않은 소파에 앉아 휴대폰을 들고 재미있게 놀고 있는 강서준을 참지 못하고 쳐다봤고, 그는 깊은숨을 들이쉬었다.강서준이 흑룡이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이제 그는 마침내 알 것 같았다, 박운은 애초에 김초현 때문에 온 것이 아니다.그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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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화

"당연하지." 하일찬은 숨을 깊게 들이쉬더니 말했다. "흑룡 용수님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못 봐서 그러나 본데, 강북의 최강자 비독님이 그분의 한 방으로 멀리 날아가 버렸어."이 장면을 떠올리던 하일찬은 여전히 가슴이 뛰었다.말을 들은 하윤지는 틀림없이 하일찬이 정말 강서준을 봤다고 확신했다.후!그녀 역시 참지 못하고 숨을 내쉬었다.그녀는 정말 참을 수 없게 되었다.그녀는 진작에 강서준의 정체를 알고 있었지만 말할 수 없었다.이제 집안의 누군가가 다시 강서준의 정체를 알게 됐고, 그녀 역시 하일찬에게 강서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오빠, 사실 나 진작에 강서준의 정체를 알고 있었어, 남황의 용수뿐만 아니라 강중 QS 시티, 금융 센터 배후의 보스, 그리고 내가 출근하고 있는 QS 그룹까지 전부 강서준이 계획한 거야.""뭐?"하일찬 입을 크게 벌렸다."이미, 이미 알고 있었다고?""쉿!"하윤지는 입을 가리는 손짓을 하더니 낮은 소리로 말했다. "낮게 말해, 온 세상에 알릴 셈이야?"하일찬은 이내 입을 다물었다.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다가오지 않는 것을 발견했고, 그제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강서준이 왜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김초현에게 접근한 거야,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하윤지가 말했다. "아직 강서준의 다른 신분을 잘 모르는 것 같은데, 10년 전 강한 별장 화재사고가 있던 날 초현 언니가 불속에 뛰어들어 그를 구한 거야, 그래서 생명의 은인한테 보답을 하려는 거야."하윤지는 부러운 표정을 지었다.김초현은 정말 천하에서 가장 행복한 여인이다.그녀 뒤에는 권력의 상징, 부의 상징이 서 있다.하일찬이 물었다. "그렇다고 자신의 정체성을 숨길 필요는 없잖아?"하윤지는 고개를 저었다. "혹시 형부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을지도."두 사람은 작은 목소리로 강서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한편 강서준은 이미 차를 몰고 떠났다.그는 이미 고속도로에 올라탔다.김초현은 조수석에 앉아 정신이 나간 표정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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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4화

강서준은 이제 김초현의 속마음을 알아차리기 어려웠다.그는 그녀가 정말 또 다른 자신을 좋아하는지 확신하지 못했다.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그는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검증하기 위해 김초현을 떠볼 작정이었다.강 도련님의 신분으로 그녀와 접촉해 그녀의 본심을 알아보려 한 것이다.그는 이혁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전화를 끊고 집에서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김초현 실망감을 안고 강용 그룹을 떠났고,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진수의 전화를 받았다."아가씨, 화장님께서 저녁에 만날 수 있다고 하십니다, 구체적인 시간은 직접 연락드릴 겁니다."이 전화를 받은 김초현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그녀는 기대하기 시작했다.밤이 오기를 기다렸다.그녀는 집으로 돌아갔다.노래를 흥얼거리며 방에 들어갔다.강서준은 소파에 앉아 방으로 들어가는 김초현을 바라보며 물었다. "여보, 무슨 좋은 일 생겼어요?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 보여요?"김초현은 너무 기뻐서 마음속의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이 기쁨을 강서준과 나눌 수 없어 고개를 살짝 저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샤워 좀 하고 회사에 가야 할 것 같아요."말을 끝내고 그녀는 방으로 돌아갔다.강서준도 말을 아꼈다.곧 김초현이 나왔다.그녀는 이미 옷을 한 벌 갈아입었다.출근룩이 아니라 섹시하고 화려한 드레스였다.그리고 정성을 들여서 꾸몄다.강서준은 농담 섞인 웃음으로 물었다. "여보, 이렇게 예쁘게 차려입고 데이트라도 가려고요?"김초현은 얼굴이 불그스름하게 달아올랐다. "아니에요, 데이트는 무슨, 그냥 회사에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요."강서준이 미소를 지었다."갈, 갈게요, 저녁은 밖에서 먹어요.""그래요!"강서준이 알겠다고 했다.김초현의 다양한 표현을 본 그는 확신했다, 김초현이 신비한 강 도련님을 좋아한다고.그는 관자놀이를 두어 번 눌렀다.이 일은 어째서 이렇게 복잡해졌지?김초현이 나간 후 강서준은 집에 얼마 머물지 않다 바로 이혁을 찾아갔다.강서준이 나간 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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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서준 형님."안에 들어서자 20대 포니 티엘 머리를 묶은 여자가 곧 웃으며 강서준에게 인사를 했다.문소정이었다.문소정은 이혁의 집에서 며칠 지냈다, 게다가 앞서 강서준이 사람을 불러 백운 제약 공장 구역을 초토화시킨 일도 겪었다.게다가 요 며칠 옆을 두드려서 강서준의 정체를 대충 알게 되었다.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그녀는 강서준이 남황의 큰 인물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그래."강서준은 문소정에게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방으로 들어갔다.이혁이 강서준에게 다가갔다."내가 말한 물건은?"이혁은 바닥에 있는 상자 하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거입니다, 방금 전에 도착했습니다."강서준은 상자를 들고 안으로 들어갔다.밖.문소정은 이혁의 어깨를 건드리면서 이혁에게 밀착해서 배시시 웃으며 물었다. "이혁, 형님께서 지금 뭐 하려는 거야?"이혁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자신도 잘 모른다고 했다.강서준은 방에서 가면을 제작하기 시작했다.의술에 능통한 그가 가면 하나를 만드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었다.그는 10년 전의 자신의 얼굴을 만들었다.10년 전 화상으로 흉터가 온몸에 뒤덮였지만 치료를 통해 다시 완전한 외모를 되찾았다.지금 그는 10년 전 그때의 얼굴을 제작했다.작업을 마친 그는 강용 그룹으로 향했다.강용 그룹.이미 값비싼 양복으로 갈아입고 명품 시계까지 장착한 강서준은 자신이 제작한 가면까지 쓰자 멀끔한 청년이 되어 있었다.피부는 하얗고 잘생기고 작은 얼굴이었다.이 모습은 이전과는 딴판이다.거울 앞.강서준은 거울에 비친 그 얼굴을 보고 있었다.얼굴을 다시 보고 있으니 그는 예전의 많은 일들을 떠올랐다.가족들이 생각났다,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아주 어릴 때 자신을 버린 엄마까지...그의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그는 몰랐다, 단지 그가 아주 어렸을 때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간 사실만 알고 있었다.그리고 서청희도 생각났다.고등학교 시절, 자신과 연애했던 소녀."회장님..."등 뒤에서 낯익은 소리가 들렸다.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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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진수는 차를 준비하러 갔다.진수는 4대 가문의 사업을 넘겨받아 강용 그룹을 설립했다.현재 강용 그룹은 수 조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급차를 구하기란 너무 쉬운 일이었다.곧 롤스로이스 실버고스트 한 대가 도착했다.이 차는 3400억 원에 달했고 아무나 쉽게 구할 수 없는 오직 인맥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는 아주 희소한 차였다.현재 강용 그룹의 인맥은 아주 넓었다.강용 그룹은 4대 가문을 넘겨받은 것으로 4대 가문은 강중에서 아주 유서 깊은 기업들이었다, 파산한 SW 그룹을 제외한 3대 가문은 여전히 유서깊었다.곧 5시가 되었다.강서준은 새 휴대폰을 꺼내 김초현에게 문자했다."언제 시간 되십니까?"김초현은 ST에 갔었다.그녀는 오후 내내 정신이 딴 데로 팔려 휴대폰만 바라봤다.한참을 기다린 끝에 문자가 왔다.낯선 번호였기에 그녀는 이것이 자신이 기다리는 강 도련님이 맞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그녀는 예의 바르게 답장했다."누구세요?""강서준입니다."이 문자를 받은 김초현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녀는 애써 자신을 진정시키고 다시 물었다. "강용 그룹의 강서준 맞나요?""네.""어디세요? 제가 곧 가겠습니다.""제가 그곳으로 가겠습니다.""전 ST에 있어요."강서준은 통화를 하는 대신 문자로만 연락했다.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아래층으로 내려가 진수가 준비한 롤스로이스 실버고스트에 올라탔다.화사 아래에 도착했다.김초현은 이미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흰색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아름답고 섹시했다.김초현은 이미 강중의 유명인사가 되었고, 많은 언론사 기자들이 회사 아래에서 그녀를 기다렸다.그런데 그런 김초현이 회사 밖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자 기자들은 눈치를 챘다.많은 기자들이 몰래 순간을 포착했다.곧 롤스로이스 실버고스트 한 대가 모습을 드러냈다.차에서 하얀 양복을 입은 하얀 피부와 잘생긴 모습에 기품이 넘치는 청년이 내렸다.김초현은 롤스로이스 실버고스트에서 하얀 양복을 차려입고 내리는 잘생긴 청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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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7화

두 사람은 나란히 걸어갔다.이 장면은 많은 매체에 의해 촬영되었다.서청희는 얼른 그들에게 걸어가 선글라스를 벗고 입을 열었다. "초현아."그리고 강서준을 바라보았다.그녀의 표정에는 원한이 서려 있었고, 눈가에 눈물이 고여있었다.강서준은 미간을 찡그렸다.서청희가 여기에 왜 있지?"강서준..."그녀는 눈물이 차올라 고개를 들어 강서준을 쳐다봤다."어?"강서준은 그녀를 쳐다보며 왜 여기 있냐고 물었다.강서준 곁에 있던 김초현도 난감해했다.이 사람이 바로 서청희의 10년 전 남자친구이었고 서청희는 그녀의 절친이다."서청희..."그녀는 서청희를 바라보며 얼굴이 불게 타올랐다, 수치스러웠다."강서준, 내가 너 10년 동안 기다린 거 알아?" 서청희는 눈물을 머금고 그를 바라보며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말했다. "너 안 죽을 줄 알았어, 그렇게 느껴졌거든, 내 곁에 있는 것 같았거든, 그래서 너를 10년이나 기다렸어, 내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구애를 거절했는지 알아? 그런데, 넌 줄곧 나타나지 않다가, 지금 나타나서 얘와 같이 있는 거야? 얘한테 남편도 있는데!"서청희가 이렇게 말하자 김초현은 더욱 수치스러웠다.강서준은 눈썹을 찡그리며 입을 열었다. "초현씨한테 남편이 있는 거 나도 알아, 내가 둘 사이를 갈라놓은 것도 아니고, 게다가 너랑 나는 고작 몇 달만 사귄 사이야, 그리고 10년 전의 일이야, 전부 다 잊었어."말을 마친 그는 김초현을 바라보며 미안한 듯 웃었다. "가시죠."김초현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 고개를 숙인 채 서청희를 바라보지 못했다.왜냐하면, 그녀는 정말 서청희에게 어떤 변명을 해야 할지 몰랐다.강서준은 곧장 롤스로이스 실버고스트로 향했다.김초현도 조수석에 올라탔다.서청희는 제자리에 서서 두 사람이 떠나는 것을 바라보다 눈물이 흘러내렸다.강중, 어느 호화로운 호텔.룸.강서준과 김초현은 마주 앉았다.김초현은 고개를 숙였다, 그러다 참지 못하고 강서준을 바라봤다, 그의 잘생긴 얼굴을 바라보고 얼굴이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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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화

"그게..."김초현은 말을 하려다 멈추었다.그녀는 남편이 있으니 남편과 이혼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싶었다.그런데 이 말을 그녀는 도무지 할 수가 없었다."저와 강서준은 아무런 감정 기반도 없이 오로지 집안에서 맺어준 결혼을 한 사이예요."그녀가 이 말을 하자 강서준은 알아차렸다.그는 이미 김초현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그리고 김초현은 많은 것을 그에게 알려줬다.모두 감사한 말들이다.강서준은 그러나 정신이 없었다.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했다.식사 후 강서준이 말했다. "제가 데려다줄게요.""아뇨, 괜찮아요." 김초현이 거절하면서 말했다. "저... 그 이혼은 제가 고민해 볼게요."말을 마친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뛰어갔다.강서준만 남았다.강서준은 김초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코를 만지며 말했다. "이혼이라..."그는 희미하게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강서준은 강용 그룹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가면도 벗었다.그는 담배를 피우며 이런저런 고민을 하고 있었다.그 순간 전화가 울렸다.알고 보니 이혁이 걸어온 것이었다."무슨 일이야?""형님, 귀견수가 남황에서 강중으로 간 금고의 행방을 알아냈습니다.""곧 갈게."강서준은 전화를 끊고 즉시 이혁에게 달려갔다.고대 유적지에서 시작된 금고는 너무 많은 것에 연루되어 있었다, 심지어 자신의 가문 화월산거도와도 연관이 있었고 대하의 4대 가문과도 연관이 있었다.대하의 4대 가문에 대해 그도 최근에 알았다, 강한 그룹이 몇천 년의 역사를 이어받은 것일 줄 몰랐다.곧 이혁에게 도착했다.강서준은 곧장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이혁이 입을 열었다. "귀견수가 전해온 소식에 의하면 그 금고는 강중의 골동품 가게에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게의 주인이 교토에서도 알아주는 사람인지라, 직접 형님에게 알리겠다고 합니다.""교토의 엄청난 사람?"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차 대기해, 귀견수를 만나러 간다.""네."이혁이 머리를 끄덕이고, 바로 밖으로 나갔다.문소정도 뒤를 따르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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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화

천자, 오대 용수 중 한 명인 천자?5대 용수 중 하나로 권력이 가장 크고 교토에 머물고 있는 천자?"그리고?"그는 귀견수를 바라봤다."금고의 근원을 따라 많은 것을 조사했습니다. 도굴단 한 무리가 신비한 사람의 의뢰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그 자에게 고대 유적지의 지도를 전해 받고 안으로 침입 해 금고를 발견했는데 누군가가 나타나 그것을 훔쳤고 금고의 열쇠는 백소희의 손에 있습니다.""중점을 말하세요, 금고를 훔친 자가 누구고, 누가 의뢰를 했는지.""정보에 의하면 훔친 자는 추풍이라는 자인데 그쪽에서 이름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추풍이라는 사람은 천자의 사람입니다.""그럼, 의뢰한 자가 천자라는 말이네요?"강서준의 얼굴은 보기 드물게 침울했다.귀견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확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천자는 이 일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정보망은 교토까지 침범할 수 없기에 더 이상의 일은 조사할 수 없었습니다."강서준은 침묵에 빠졌다.한참이 지나서야 대꾸했다. "알겠어요."그는 일어나서 나섰다.이혁과 문소정이 뒤를 따랐다.다시 진료소로 돌아갔다.안.강서준은 의자에 앉아 담배 한 대를 물고 생각에 잠겼다.고대 유적지, 금고, 열쇠, 화월산거도......시간으로 계산하면 도굴단이 침입한 시간은 그가 사직하기 전이었다.계산해 보니 삼 개월 정도였다.그는 강중으로 온 뒤 김초현과 함께 일자리를 찾으러 갔다가 취업 박람회에서 살기를 느껴 따라갔을 때 만난 사람이 백소희다.이 과정들은 누군가가 설계한 것으로 보였다, 백소희를 그의 옆으로 보내고 백소희에게 열쇠가 들어가게 한 것 같았다."도대체 뭘 하려고 하는 거지?""설마 10년 전에 사고가 천자와 관련이 있는 것인가?강서준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만약 천자가 저지른 일이라면 이 일은 간단하지 않았다."왜 아직도 움직이지 않는 거지, 설마 상부에서 나의 이직을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내가 아직 흑룡이라 망설이고 있는 것인가?"강서준은 많은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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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교토 대하의 국도.교토, 어느 사합원.마당 밖에는 검은색 양복을 입은 경호원들이 눈에 띄었다.검은색 코트를 입은 한 남성이 다가왔다.그가 사합원으로 접근하기도 전에 한 무리의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그의 길을 가로막았다."천자가 계시는 곳이다, 얼른 물어가라, 그렇지 않으면 목숨이 남지 않을 것이다."검은 코트를 입은 사람은 강중에서 온 강서준이다.몇 가지 단서를 알게 된 강서준은 즉시 전용기를 타고 교토로 왔다, 직접 천자를 만나 몇 가지 정황을 묻고 싶었다.만약 이 일이 정말 천자와 관계가 있다면.죽여버릴 것이다."남황의 흑룡이 천자님을 뵈러 왔다고 가서 전해."강서준의 표정이 어둡다.흑룡이라는 말에 경호원들은 깜짝 놀라 재빨리 뒷걸음질 쳤다."어서, 가서 통보해.""네."경호원 몇 명이 사합원으로 재빨리 뛰어들어갔다.강서준도 서두르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문밖에서 기다렸다.몇 분 후.일행은 빠르게 사합원에서 걸어 나왔다.선두에는 40대의 남자가 있는데, 옷차림은 수수하지만 몸에는 천하를 압도하는 기질이 풍겼다.5대 용수 중 한 명, 천자는 5대 용수 중 가장 권력이 큰 사람이다.5대 용수의 으뜸으로 불린다."아이고, 여긴 어쩐 일입니까?"천자가 다가오더니 두 팔을 벌리고 강서준에게 포옹을 하려고 했다.강서준은 발을 들어 그를 걷어찼다.천자는 몸을 몇 미터 빡으로 날아갔다.그러나, 그는 5대 용수 중 한 명으로, 몸놀림은 비범했고 곧 평온하게 땅에 서 있다."슥슥!"사방의 경호원들이 재빨리 총을 꺼냈다."뭐 하는 것입니까?" 천자가 호통쳤다. "이분이 누군지 알아, 흑룡이다, 흑룡에게 총을 겨누다니, 죽고 싶은 거야?"경호원들은 그제야 총을 거두었다.천자는 강서준을 향해 걸어가며 웃었다. "제 무공을 시험하러 오신 겁니까?"강서준이 침착한 얼굴로 냉담하게 말했다. "그렇게 한가하지 않습니다, 물을 일이 있습니다."그는 빠른 속도로 몇 걸음 뛰었다.순식간에 천자의 몸 앞에 나타나, 그의 멱살을 잡아올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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