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44화

강서준은 이제 김초현의 속마음을 알아차리기 어려웠다.

그는 그녀가 정말 또 다른 자신을 좋아하는지 확신하지 못했다.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그는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검증하기 위해 김초현을 떠볼 작정이었다.

강 도련님의 신분으로 그녀와 접촉해 그녀의 본심을 알아보려 한 것이다.

그는 이혁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전화를 끊고 집에서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김초현 실망감을 안고 강용 그룹을 떠났고,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진수의 전화를 받았다.

"아가씨, 화장님께서 저녁에 만날 수 있다고 하십니다, 구체적인 시간은 직접 연락드릴 겁니다."

이 전화를 받은 김초현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기대하기 시작했다.

밤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녀는 집으로 돌아갔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방에 들어갔다.

강서준은 소파에 앉아 방으로 들어가는 김초현을 바라보며 물었다. "여보, 무슨 좋은 일 생겼어요?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 보여요?"

김초현은 너무 기뻐서 마음속의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이 기쁨을 강서준과 나눌 수 없어 고개를 살짝 저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샤워 좀 하고 회사에 가야 할 것 같아요."

말을 끝내고 그녀는 방으로 돌아갔다.

강서준도 말을 아꼈다.

곧 김초현이 나왔다.

그녀는 이미 옷을 한 벌 갈아입었다.

출근룩이 아니라 섹시하고 화려한 드레스였다.

그리고 정성을 들여서 꾸몄다.

강서준은 농담 섞인 웃음으로 물었다.

"여보, 이렇게 예쁘게 차려입고 데이트라도 가려고요?"

김초현은 얼굴이 불그스름하게 달아올랐다.

"아니에요, 데이트는 무슨, 그냥 회사에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요."

강서준이 미소를 지었다.

"갈, 갈게요, 저녁은 밖에서 먹어요."

"그래요!"

강서준이 알겠다고 했다.

김초현의 다양한 표현을 본 그는 확신했다, 김초현이 신비한 강 도련님을 좋아한다고.

그는 관자놀이를 두어 번 눌렀다.

이 일은 어째서 이렇게 복잡해졌지?

김초현이 나간 후 강서준은 집에 얼마 머물지 않다 바로 이혁을 찾아갔다.

강서준이 나간 지 얼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