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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화

"그게..."

김초현은 말을 하려다 멈추었다.

그녀는 남편이 있으니 남편과 이혼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 말을 그녀는 도무지 할 수가 없었다.

"저와 강서준은 아무런 감정 기반도 없이 오로지 집안에서 맺어준 결혼을 한 사이예요."

그녀가 이 말을 하자 강서준은 알아차렸다.

그는 이미 김초현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김초현은 많은 것을 그에게 알려줬다.

모두 감사한 말들이다.

강서준은 그러나 정신이 없었다.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했다.

식사 후 강서준이 말했다. "제가 데려다줄게요."

"아뇨, 괜찮아요." 김초현이 거절하면서 말했다. "저... 그 이혼은 제가 고민해 볼게요."

말을 마친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뛰어갔다.

강서준만 남았다.

강서준은 김초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코를 만지며 말했다. "이혼이라..."

그는 희미하게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강서준은 강용 그룹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가면도 벗었다.

그는 담배를 피우며 이런저런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전화가 울렸다.

알고 보니 이혁이 걸어온 것이었다.

"무슨 일이야?"

"형님, 귀견수가 남황에서 강중으로 간 금고의 행방을 알아냈습니다."

"곧 갈게."

강서준은 전화를 끊고 즉시 이혁에게 달려갔다.

고대 유적지에서 시작된 금고는 너무 많은 것에 연루되어 있었다, 심지어 자신의 가문 화월산거도와도 연관이 있었고 대하의 4대 가문과도 연관이 있었다.

대하의 4대 가문에 대해 그도 최근에 알았다, 강한 그룹이 몇천 년의 역사를 이어받은 것일 줄 몰랐다.

곧 이혁에게 도착했다.

강서준은 곧장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이혁이 입을 열었다. "귀견수가 전해온 소식에 의하면 그 금고는 강중의 골동품 가게에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게의 주인이 교토에서도 알아주는 사람인지라, 직접 형님에게 알리겠다고 합니다."

"교토의 엄청난 사람?"

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

"차 대기해, 귀견수를 만나러 간다."

"네."

이혁이 머리를 끄덕이고, 바로 밖으로 나갔다.

문소정도 뒤를 따르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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