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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3화

하지만 이젠 흑룡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흑룡이 바로 신비한 강 도련님이다.

흑룡이 사직했다는 소식이 전국에 퍼질 때 또 다른 소문이 강중에 떠돌았다.

바로 김초현에 관한 뉴스였다.

일부 동영상이 SNS에 떠돌았다. 바로 김초현과 평범해 보이지 않는 남자가 롤스로이스에 함께 타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다.

하지만 흑룡이 사직한다는 뉴스보다는 그다지 이슈는 되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한 소식이 전해졌다.

“빅뉴스야! 강용 그룹의 신비로운 이사장이 강서준이고 흑룡이라네?! 그 강서준은 김초현의 남편이 아니라 동영상에 찍힌 남주인공이래!”

“대박. 그럼 흑룡이 계속 강중에 있었단 거야? 은밀히 김초현을 계속 도왔다는 거네?”

“그래서 다들 김초현에게 잘 보이려고 그랬구나. 10년 전에 구한 사람이 흑룡이었군.”

“이게 흑룡의 진짜 정체인가?”

“너무 멋져.”

이 소식이 퍼지면서 강중이 다시 한번 들끓었다.

흑룡의 얼굴을 궁금해하던 사람들이 드디어 얼굴을 알게 됐다.

“김초현도 참. 남편이 있으면서 나의 흑룡을 꼬셨단 말이지?”

“흑룡은 내 거야.”

“김초현. 꺼지지 못해?”

SNS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끊기지 않았다. 모두 흑룡에게 푹 빠진 팬들이 김초현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어떤 사람은 ST 그룹에 가서 시위를 하거나 황산을 들고 가 김초현의 얼굴을 망치겠다고 큰소리쳤다.

밖에서는 난리들이지만 강서준은 일반 진료소에 담담하게 앉아 있다.

“강 형, 장관에게 뭐라고 했어요? 왜 갑자기 사직을 공표했을까요? 게다가 전국에 알릴 필요가 있었을까요?”

이혁은 의심스러웠다.

문소정은 이미 강서준이 남황의 큰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처음엔 대하의 수호 전사 남황 용수라는 걸 생각지도 못했었다.

강서준이 웃었다.

“내가 사직한 건 명백한 사실이잖아. 몇 개월 전에 사직서를 냈고. 5대 용수 중의 흑룡이 사직한다는 건 큰 일이니 뉴스에 나온 건 아주 정상적인 일이야.”

강서준은 말을 하면서 기지개를 폈다.

“드디어 사직했어. 이젠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니 자유야. 걱정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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