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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7화

강서준은 문자를 보고 코끝을 만지작거렸다.

상호명을 바꾸는 건 오늘 아침에야 말을 했으면서 그 전에 강용 그룹 강 도련님에게 질문했다.

집에서 두 사람은 서로 존경하게 대하면서 사이좋게 지냈지만 회사 일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꺼내지 않았다.

강서준은 휴대폰을 테이블 위에 놓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사장님, 어디 가시게요?”

진수가 말했다. “흑룡이 사직한 뒤로 이사장님의 신분이 폭로되면서 강중에서 모두 알게 되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김초현을 도와준다는 것도…”

갑자기 말을 흐리자 강서준이 말했다.

“할 말이 있으면 하세요.”

진수는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요 며칠, 강용 그룹이 적지 않은 기업의 탄압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4대 가문에서 더 이상은 이사장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강제로 강용 그룹을 인수할 거랍니다.”

“그래요?”

강서준은 눈을 가늘게 떴다.

‘사직하면 더 이상 흑룡이 아니니 4대 가족이 맞고 나선다?’

진수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계속 말했다.

“그리고 더 알려드릴 소식이 있어요.”

“말하세요.”

“교토 몇몇 가문이 연합하여 강중 외곽에 QS 신도시를 능가하는 새로운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네요.”

그 말에 강서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어느 가문이죠? 다시 신도시를 세운다고요?”

“네, 사직한 이튿날에 전해졌어요. 한 가문에서 100조씩 400조를 모아 빠른 시일 내에 신도시를 건설해서 QS 신도시를 저격한다네요.”

강서준이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톡톡 두드리면서 물었다.

“어떤 가문이 포함되어 있어요?”

사직한 지 며칠밖에 안 되는데 벌써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아마도 강중에 더 많은 세력이 들어올 것 같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복잡할수록 인간의 진실한 면모가 나타나기 마련이니까.

“차를 준비하세요. 김초현의 SJ 그룹 창업식에 가야겠어요.”

“네.”

진수가 출발 준비하러 나갔다.

한편, SA 가문에 모든 사람들이 모였다.

김위헌이 담배를 피는 김천용에게 물었다. “할아버지, SJ 그룹에 가시겠어요?”

그러나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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