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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서준 형님."

안에 들어서자 20대 포니 티엘 머리를 묶은 여자가 곧 웃으며 강서준에게 인사를 했다.

문소정이었다.

문소정은 이혁의 집에서 며칠 지냈다, 게다가 앞서 강서준이 사람을 불러 백운 제약 공장 구역을 초토화시킨 일도 겪었다.

게다가 요 며칠 옆을 두드려서 강서준의 정체를 대충 알게 되었다.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그녀는 강서준이 남황의 큰 인물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래."

강서준은 문소정에게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방으로 들어갔다.

이혁이 강서준에게 다가갔다.

"내가 말한 물건은?"

이혁은 바닥에 있는 상자 하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거입니다, 방금 전에 도착했습니다."

강서준은 상자를 들고 안으로 들어갔다.

밖.

문소정은 이혁의 어깨를 건드리면서 이혁에게 밀착해서 배시시 웃으며 물었다. "이혁, 형님께서 지금 뭐 하려는 거야?"

이혁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자신도 잘 모른다고 했다.

강서준은 방에서 가면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의술에 능통한 그가 가면 하나를 만드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었다.

그는 10년 전의 자신의 얼굴을 만들었다.

10년 전 화상으로 흉터가 온몸에 뒤덮였지만 치료를 통해 다시 완전한 외모를 되찾았다.

지금 그는 10년 전 그때의 얼굴을 제작했다.

작업을 마친 그는 강용 그룹으로 향했다.

강용 그룹.

이미 값비싼 양복으로 갈아입고 명품 시계까지 장착한 강서준은 자신이 제작한 가면까지 쓰자 멀끔한 청년이 되어 있었다.

피부는 하얗고 잘생기고 작은 얼굴이었다.

이 모습은 이전과는 딴판이다.

거울 앞.

강서준은 거울에 비친 그 얼굴을 보고 있었다.

얼굴을 다시 보고 있으니 그는 예전의 많은 일들을 떠올랐다.

가족들이 생각났다,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아주 어릴 때 자신을 버린 엄마까지...

그의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그는 몰랐다, 단지 그가 아주 어렸을 때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간 사실만 알고 있었다.

그리고 서청희도 생각났다.

고등학교 시절, 자신과 연애했던 소녀.

"회장님..."

등 뒤에서 낯익은 소리가 들렸다.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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