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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2화

강서준은 진작 떠났지만 현장은 여전히 쥐 죽은 듯 고요했다.

비독만 바닥에 누워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후!

한참 후에야 한숨을 내뱉는 소리가 들려왔다.

비독이 누구인가?

그는 비독 특수 부대의 총 교관으로 솜씨가 뛰어났다.

특수 부대를 이끌고 무수한 위험 임무를 완수했다.

독수리처럼 강하던 그가 단 한 방에 날아갔다.

"다들 봤습니까?"

"흑룡님이 어떻게 하신 겁니까?"

"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주먹을 휘두른 것 같은데 한 방에 교관님의 가슴에 꽂혔습니다."

적지 않은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지만 강서준은 그렇게 많이 신경 쓰지 않았다.

그도 박운의 정으로 인해 한 번 와봤을 뿐이다.

강서준은 곧 박운에게 문자를 보냈다, 강북의 모든 군인에게 자신의 신분은 비밀에 부치고 비밀유지 계약서도 작성해야 하며 절대 그의 신분을 밝히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운은 해당 문자를 확인했다.

전방에 있는 모든 부대에서 선발된 수백 명의 군인들에게 말했다. "용수님의 신분은 절대 기밀이다, 오늘 보고 들은 것은 절대로 외부에 누설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을 시 군법에 의해 처리한다, 모두 알아들었나?"

"네 알겠습니다!"

우렁찬 목소리가 울렸다.

강서준은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갔다 왔다 두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김초현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가족들은 강서준을 바라보더니 얼굴을 굳혔다, 그도 역시 소파에 앉아 게임을 놀았다.

곧 점심이 되었다.

외출했던 김초현이 돌아왔다.

그리고 밥을 먹을 무렵이 되자 하일찬도 돌아왔다.

거실.

하일찬을 가족들이 둘러쌌다.

"일찬 형님, 어때요, 흑룡 용수님을 만나셨나요?"

"흑룡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어요?"

"용수님은 몇 살 같으세요, 잘생겼나요?"

........

하일찬은 멀지 않은 소파에 앉아 휴대폰을 들고 재미있게 놀고 있는 강서준을 참지 못하고 쳐다봤고, 그는 깊은숨을 들이쉬었다.

강서준이 흑룡이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이제 그는 마침내 알 것 같았다, 박운은 애초에 김초현 때문에 온 것이 아니다.

그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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