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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장군 용수님의 모든 챕터: 챕터 311 - 챕터 320

2444 챕터

제311화

"서준 씨, 어떻게 날 속여요.""진짜 아니에요, 카드에 진짜 얼마 없어요, 많아 봤자 186억 원 있을 거예요."강서준의 얼굴에는 허탈함이 묻어났다.돈이 있어도 문제가 되는 거야?김초현은 흑룡 카드를 덥석 가져가더니,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카드 안에 얼마가 있는지 보고 싶네요."그녀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ATM기를 향해 걸어갔다.카드를 안에 집어넣었다."비밀번호는?" 그녀는 뒤돌아서 따라오는 강서준을 바라보았다.강서준은 비밀번호를 말했다.김초현은 비밀번호를 입력했다.카드의 잔고를 본 그녀는 단번에 웃음을 터뜨렸다.그녀는 표정이 바뀌더니 말했다. "잔액이 0원인데, 날 속였어요?"강서준은 코를 만졌다.카드 잔액은 0원이었다.하지만, 이 카드는 186억 원을 기꺼이 사용할 수 있었다.그리고 그 돈은 그가 갚지 않아도 된다.돈을 쓰고 나면 국가에서 대신 갚아준다.김초현은 카드를 뽑아 강서준에게 돌려줬다.카드에 돈은 없었지만, 그녀는 아주 기뻤다, 도덕적이지 못한 돈이었기 때문이다.설사 강서준에게 돈이 있다고 해도 강서준의 성격으로 보아,허풍을 떠는 것이 진짜 돈이 많은 것보다 나았다.둘은 임윤희가 말한 백초당 지부로 향했다.백초당, 강중에서 가장 큰 약방이다.명의 방영길의 약방이다.백초당의 유명세는 강중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분점을 낼 정도로 알려져 있었다.백초당이 주최하는 경매는 진짜 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경매장에 나오는 약재들은 천금보다 더 귀한 것으로 값을 매길 수 없었다.중병에 걸린 일부 부자들에게는 목숨과도 같은 것이었다. 곧 백초당 강북 지부에 도착했다.오늘 백초당은 영업하지 않았다.왜냐하면, 오늘 경매가 있기 때문이다.이번 경매를 위해 신의인 방영길은 강중 백초당 본부에서 진귀한 약재까지 적지 않게 조달했는데, 그중에는 천년 인삼도 있었다."김초현?"소리가 들려왔다.김초현은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렸다, 섹시하고 아름다운 여자 한 명이 잘생기고 멋진 남자의 팔짱을 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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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화

김은정은 서청희처럼 강서준을 보자마자 깎아내렸다.강서준은 싱긋 웃기만 했다.김초현은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강서준을 한 번 보았다, 좋은 일은 멀리 안 퍼지고 안 좋은 것만 더 멀리 퍼진 것 같았다.그녀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은정아, 강서준은 그렇게 쓸모없는 사람 아니야, 검소한 것뿐이야, 그리고 내 흉터들도 서준 씨가 의술로 치료해 준 거야."현재, 그녀는 이것만 말할 수 있었다.강서준은 비록 의술을 모른다고 하지만,그렇다고 친구의 앞에서 무시당하기는 싫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해명하려고 했다.김은정은 강서준을 한번 훑었다.하지만 그녀는 강서준을 너무 과대평가 한 거다.강중에서 의술이 뛰어난 사람들은 많았다, 의술을 조금 안다는 것은 자랑할 거리가 아니었다.그녀도 김초현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정말 강서준의 의술이 그렇게 뛰어난 것이라면 밖에서 강서준에 관한 그런 소문이 돌지 않았을 것이다."참, 너도 백초당 경매 보러 온 거야?" 김은정은 화제를 돌렸다."응." 김초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외할머니 생신이라, 인삼 좀 사 가려고."서동윤은 갑자기 얼굴에 미소를 띠며 말했다. "아가씨, 그 일은 저한테 맡기세요, 제가 백초당 관계자와 친분이 있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따로 부탁을 해볼게요.""고마워요.""아닙니다, 은정이의 친구이니 제 친구이기도 합니다, 강북에서 저희 가문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서동윤은 허풍을 떨기 시작했다.자신의 가문이 강북에서 얼마나 대단한지 허세를 떨었다.강서준은 웃으며 말을 아꼈다.몇 명은 입구에서 한바탕 담소를 나눈 뒤 백초당으로 들어갔다.백초당 내부는 아주 컸다, 아직 시간이 되지 않아 경매를 시작하지 않았다.그러나 백초당에는 진귀한 약재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중에는 밤에 시작하는 경매에 나오는 물품들의 경매가도 표시되어 있었다.강서준과 김초현도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다.어느새 저녁이 되었고 백초당의 위층에는강북의 많은 유명 인사들이 입장하기 시작했다.경매는 예정대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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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화

"와, 이게 말로만 듣던 그 천년 인삼이야?""여기까지 인삼 냄새가 전해지는 것 같아.""소문에 의하면 저 인삼은 가격이 아주 높고 게다가 저것을 이용해 조합한 약들은 만병통치약이라고 하던데."사람들은 수군거렸다.강서준도 경매장에서 천년 인삼을 보고 만족스러운 기색을 띠며 말했다. "좋네요, 확실히 천년의 역사를 지닐만 한 물건이네요, 여기서 이렇게 일품인 약재를 볼 수 있을 줄은 몰랐어요."약재에 대해 아는 게 없는 김초현의 눈에도 인삼은 아주 귀해 보였다, 마음이 흔들렸다.방선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천년 인삼은 할아버지가 8 년 전 우연히 얻게 된 것입니다, 백초당의 보물이었습니다, 이 천년 인삼은 시작가 186억 원입니다, 회당 2억 원씩 높이도록 하겠습니다."이 말을 끝나자 장내는 시끄러워졌다.모두 엄청난 부자들이었지만 인삼의 가격에 놀랐다.186억이라니, 너무 과했다.186억 원짜리 인삼이라니, 너무 과했다."여러분!"바로 이 시각, 경매장 앞으로 어르신 한 분이 걸어갔다.노인은 육십 남짓으로 보였는데 긴 머리를 기르고 있었다, 그는 수백 명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두 주먹을 쥐었다."인삼은 제가 갖겠습니다, 그러니 경매를 진행하지 마세요.""뭐, 백진욱이잖아?""저 사람이 백진욱이야?"많은 사람들이 경악했다.강서준은 의문스러운 얼굴로 김초현을 바라보며 물었다. "여보, 백진욱이 누구예요?"김초현이 말을 하기도 전에 김은정이 강서준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로 보며 말했다. "백진욱도 모르고 의학을 전공했다 는거예요?"강서준은 코를 매만졌다, 의학을 전공한 사람들은 백진욱을 꼭 알아야 하는가?김초현이 해명했다. "여보, 백진욱은 중의학에서 아주 유명한 사람이에요, 방영길 못지않은 사람이죠.""그래요?"강서준은 흥미가 생겼는지 물었다. "어떤 사람인데요?"김초현이 말했다. "중의학은 5천 년 동안 전승되었는데 방영길이 중의 협회를 창설하기 전 중의 유파가 꽤 많았어요, 현재 중의는 방영길이 창설한 중의 협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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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화

백진욱이 입을 열자 아무도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다.그의 얼굴에는 만족한 기색이 역력했다.바로 그 순간,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어두워진 얼굴빛으로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강서준의 얼굴을 보았지만 낯선 얼굴이었고 나이도 많지 않아 보였다.그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설마 내가 한 말을 듣지 못한 것인가, 내가 인삼을 사겠다고 말했는데, 감히 나와 겨루자는 건가?"강서준은 백진욱을 신경 쓰지 않았다.그는 반드시 인삼을 손에 넣어 김초현에게 주고 싶었다.반드시 가져야 했다.방선미는 백진욱을 보더니 얼굴이 어두워졌다.그녀도 백진욱을 알고 있었다, 아주 까다로운 사람이지만 의술은 최고라고 할아버지가 말했었다.백진욱이 나서서 천년 인삼을 자신이 사겠다고 발표했으니 아주 높은 가격에 인삼을 팔 수 없었다.그녀는 강서준이 제시한 가격을 보았다.강서준 곁에 있는 김초현도 보였다.그녀는 어리둥절했다.SA 일가의 김초현?김초현에게 어떤 뒷백이 있는지 모르지만 지난번 임윤희의 생일에 자신의 할아버지가 그녀를 적극적으로 보호했었다.백진욱의 위협에 맞선 강서준은 덤덤하게 웃었다. "우리 둘 다 이것을 원하니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이 가졌으면 하는데."김초현은 가볍게 강서준을 끌어당기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여보, 됐어요, 우리가 포기해요, 게다가 우린 돈도 없어요."강서준은 손을 젓더니, 김초현에게 조급해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냈다.그러나 백진욱의 얼굴은 더욱 차갑게 가라앉았고 냉기가 흘렀다.그가 나서서 입을 연 것은 바로 이 천년 인삼을 싼 가격에 낙찰받고 싶어서였다.그런데 정체 모를 녀석이 튀어나올 줄 몰랐다."흥, 나와 돈으로 경쟁자는 것인가?"그는 질세라 외쳤다. "204억."그렇게 말한 그는 강서준을 한번 보았다.강서준이가 다시 외쳤다. " 222억."후!경매장에 숨소리가 들려왔다.이렇게 가격을 올리다니?순식간에 186억에서 222억까지 올랐다.도대체 정체가 무엇이기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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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5화

백진욱은 살짝 몇 걸음 뒤로 물러서더니, 손을 뻗어 강서준을 가리키며 화를 냈다. "너, 누군데 감히 나한테 맞서는 것이야?"강서준은 덤덤하게 말했다. "누구도 아니니 값을 높게 부르는 사람이 물건을 가지도록 합시다, 계속하시죠."김초현은 강서준이 930억 원을 외치는 것을 듣고, 놀라서 몸을 떨며 강서준을 끌어당겨 멈추게 하려고 했다.하지만 강서준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그래, 그래."백진욱은 노한 듯 웃으며 손을 내밀어 강서준을 가리켰다. "정 원한다면 가져."위협은 섬뜩했다.모든 사람들이 눈치를 챌 정도로 백진욱은 정말 노했다.강서준은 이제 망했다.백진욱은 더 이상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다.방선미는 이 장면을 바라보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오히려 방영길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이 사실을 알게 된 방영길은 바로 경매장의 CCTV 화면을 통해 이 장면을 보았고 다급히 분부했다. "선미야, 김초현이 원하는 것이니 돈을 받지 말고 그냥 주거라."말을 들은 방선미는 멍해졌다.방영길과 조용히 통화했다."할아버지, 장난이시죠, 지금 930억 원인데 그걸 그냥 주라고요?""내 말에 따라.""네."방선미는 감히 어기지 못했다.그녀는 더 이상 누구도 가격을 제시하지 않는 것을 보고 강서준에게 웃으며 말했다. "누구도 가격을 제시하지 않으니 이 천년 인삼은 강서준님에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백초당은 이 돈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무료로 드리겠습니다." 이 말이 들려오자 장내가 충격에 빠졌다.그냥 준다고?모두의 시선이 강서준에게 머물렀다.겉만 번지르르한 사내에게 도대체 무슨 인맥이 있길래 값진 천년 인삼을 백초당은 무료로 주는 것인가?강서준은 싱긋 웃었다.그는 일찍이 예상하고 있었다.자신이 가격을 부르면 방영길의 주의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방영길의 또 다른 신분은 지하의 정보망을 장악한 귀견수라는 것이다.귀견수의 진짜 정체를 아는 사람은 강서준뿐이었다.김초현도 멍해졌다."그냥 준다고?"강서준은 놀란 얼굴로 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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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6화

강서준은 김초현을 끌고 백초당을 나섰다.밖.김초현은 얼굴에 불만을 띠고 있었다. "서준 씨, 뭐 하는 거예요, 이렇게 귀한 걸 그냥 받다니?""어차피 돈도 안 드는데 왜 그냥 못 가져요?" 강서준은 아무렇지 않은 기색이었다."당신..."김초현은 굳은 표정을 지었다.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됐어요."그녀는 또 강 도련님의 신세를 지게 되었다.강중으로 돌아가면 먼저 그에게 고맙다고 해야 할 것 같았다.그리고 더 이상 자신에게 마음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전하고 싶었다.평범한 사람이 이런 거물의 신세를 한 번도 아니고 몇 번씩 지게 되니 오히려 부담스러웠다.천년 인삼을 챙긴 후 강서준과 김초현은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아직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김현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누나, 어디 있어, 진수 형이 밥을 산다고 해서 나가야 하니까 빨리 와.""됐어, 안 갈래.""누나, 빨리 와, 진수 형이 특별히 밥을 사주는 건데, 강중에서 가장 호화로운 DF 레스토랑에서 밥을 사준대.""좋아."김초현은 전화를 끊고 강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하진수가 DF 레스토랑에서 밥을 사준다고 하는데요.""그럼 가야죠."강서준은 내비를 켜고 레스토랑으로 향했다.그때.백진욱도 진작에 백초당 경매장을 나섰다.5성급 호텔, 로열 스위트룸."화가 나서 죽겠다."백진욱의 화가 난 얼굴은 파랗게 질려있었다.그는 일대의 신의로서, 어디를 가든 그에게 아부하는 사람뿐이었다, 그런데 이름도 모를 어린 녀석에게 무시를 당했다.그의 앞에 중년 남자가 서있었다, 남자가 말했다. "어르신, 그 자의 정체를 알아냈습니다.""말해 봐." 백진욱의 얼굴에 살기가 스쳐 지나갔고, 냉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감히 나에게 맞서다니, 죽음을 자초하는군.""강서준이라고 하는데, 강중에서 왔으며 SA 일가의 데릴사위입니다, 하지만 SA 일가 역시 평범한 집안이라 가족의 총자산을 합쳐도 1800억 밖에 되지 않습니다.""흥."백진욱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이류 가문의 데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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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7화

그 사람은 서오준으로 하진수의 친구이다.하진수의 일방적인 주장으로는 친구이지만,서오준의 눈에는 하진수는 하찮았다.하진수가 자신에게 아름다운 여자를 소개해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으면 여기에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다."진짜 거짓말 아니야, 우리 사촌누나가 진짜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인데 남편이 있긴 하지만 쓸모없는 녀석이거든, 아직 자지도 않았어.""맹세할 수 있어."김현이 입을 열었다. "우리 누나는 진짜 강서준과 자지 않았어, 하지만 누나를 사모하는 도련님들이 꽤 많거든, WE 그룹의 도련님도 우리 누나한테 고백했는데, 그리고 그 신비한 강 도련님도 마찬가지고, 전부 재벌들이지."김현은 명확하게 요구했다.자신의 누나를 가지고 싶다면 그에 합당한 무언가를 줘야 한다는 뜻이었다.게다가 다른 가문보다 나은 선물이어야 했다.바로 그 순간 문이 열리고 강서준과 김초현이 들어왔다.사람들은 일어섰다,하진수는 급히 김초현에게 걸어가더니 그녀의 손을 잡아끌어 서오준의 앞에 가 소개했다. "초현 누나, 여긴 서오준 도련님, 자산이 몇십조는 넘는 가문이야."김초현을 본 서오준은 그녀의 미모에 매료되었다.그는 김초현을 자세히 훑어보았다.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었다.오밀조밀한 이목구비와 긴 생머리, 희고 맑은 피부, 섹시한 몸매는 너무 유혹적이었다"내 거, 내 거야."그의 마음은 흔들렸다.하지만 표정을 침착하게 유지하고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며 말했다. "응, 꽤 괜찮네, 여자친구를 할 정도는 되겠어."그는 하진수의 어깨를 몇 번 다독이더니 말했다. "하진수, 좋아, 앞으로 우리 가문은 너희 가문을 돌보도록 할게."하진수는 듣더니 고맙다고 몇 번 말했다.그러면서 의자를 가리켰다. "누나, 우선 앉아, 오늘 오준이형이랑 재밌게 놀아야 해."김초현의 얼굴색은 이상하게 변했다.그녀는 단지 가족이라는 이유로 여기에 왔다.하진수가 접대하는 곳에 자신을 부를 줄 몰랐다.하지만 강서준은 웃으면서 서오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서 도련님 맞으시죠? 서진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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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8화

김초현은 이미 와인 열 잔을 마셨다.그녀는 평소에 술을 마시지 않았기에 벌써 머리가 아찔해났다, 그래서 술을 마시지 않으려 했다.가족들은 오히려 불만을 품었다."김초현, 너 고상한 척하니?""우리가 네 일을 모른다고 생각하지 마, 남편도 있는 주제에 강 도련님이랑 놀아나고 그 사람이 네 뒤를 봐주고, 그 사람이 없었더라면 너한테 오늘이 있을 것 같아?""SA 일가가 그만큼 잘나가는데 우리 집안도 덕 좀 보면 안 되니?"가족들은 온갖 듣기 싫은 소리를 다 쏟아냈다."지금 뭐 하는 겁니까?" 김현이 일어나서 말했다. "초현 누나가 왜 도와줘야 하는데요, 말 조심해 줘요."그는 강서준을 한 번 보았다.강서준은 의자에 앉아 변화 없는 모습에 김현은 분노했다.자신의 와이프가 다른 사람한테 저런 소리를 듣는데 나서지 못하다니.정말 쓰레기였다.비록 김현도 돈 많은 형부를 원하긴 했지만 저 사람들의 과한 언행에 화가 났다."현아, 됐어." 김초현은 몸을 일으켰다, 외가족들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것 같았기에 돌아가 쉬려고 했다.그는 돌아가려고 몸을 일으켰다.하진수는 그녀의 팔을 잡아당겼다. "초현 누나, 지금 뭐 하는 거예요?"NE 그룹의 사람이다, 어떻게든 그들과 관계를 맺는다면 HE 그룹은 크게 발전할 것이다, 그런데 김초현이 가려고 하니 쉽게 보낼 수 없었다. 김초현은 야단쳤다. "뭐 하는 거야, 얼른 이거 풀어.""탁!"하진수는 손을 들어 김초현의 뺨을 갈궜다, 그러고 고함을 질렀다. "고상한 척 하지 마, 저분이 누군지 알아, 술 몇 잔 같이 마시고 침대 한번 올라가는 게 뭐가 대수라고..."쿵!갑자기 하진수의 몸이 날아갔다.강서준이 걷어찬 것이다.강서준이 일어서 하진수의 몸을 걷어찼고 하진수의 몸은 2미터 가까이 날아갔다.그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해서 김초현을 괴롭혀도 된다는 것은 아니었다.그가 말을 아끼는 이유는 김초현에게 더 많은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였다.비록 그가 돈이 있고 돈이 부족하지 않다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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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9화

"흑룡의 눈밖에 났다간 저희 가문은 완전히 끝장입니다.""흑룡은 남황의 총수입니다, 그리고 신도시의 배후에 있는 분입니다, 강중의 4대 가문 SW 일가를 처리한 사람이 바로 흑룡입니다.""지난번, 제왕궐에서 제가 직접 그분을 만났습니다, 노진광도 그에게 무릎을 꿇었어요."서영걸은 오대 상업 연맹의 사람이기도 했지만 강북의 이사이기도 했다.누가 QS 시티를 사들였는지 그는 알 것 같았다.서진의 연락을 받은 그는 금세 안색이 변했다."빌어먹을 자식, 당장 죽여버릴 거야."서영걸은 화가 나서 DF 레스토랑으로 향했다.DF 레스토랑.김초현은 이미 많이 마셨다.벌써 20잔이 다 되어 간다.그녀는 정말 마실 수가 없었다, 토할 것 같았다.하진수는 지폐를 몇 장 꺼내 강서준에게 건넸다. "쓰레기, 이거나 챙겨, 네 마누라는 내가 데려갈 테니, 내일 아침에 다시 돌려보낼게."강서준은 내색하지 않고 돈을 받았다.정신이 혼미해진 김초현도 강서준의 행동을 목격했다.그 순간 그녀의 마음속에 실망감이 차올랐다.서오준은 흥분되었다. 드디어 뜻대로 되는 건가?김초현의 날씬한 몸매를 보고 그는 참지 못하고 침을 꿀꺽 삼켰다, 더 나아가 김초현과 침대에서 뒹구는 장면도 상상했다.쿵!바로 그 순간 문이 열렸다.50명 남짓한 남자들이 뛰어 들어왔다."죽여버려, 저 자식."서영걸이 부른 사람들이다.서오준은 달려 들어온 서영걸을 발견하고 놀랐다. "큰 아빠, 여긴 어떻게...""아..."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누군가가 달려들어 서오준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뺨을 세게 때렸다.그는 멍해졌다.김초현도 어리둥절했다.모두가 아연실색했다.강서준만 침착한 표정이었다.서영걸은 고함을 질렀다. "죽여버려."여러 명의 부하들이 서오준을 그대로 바닥에 쓰러뜨리고 주먹과 발길질을 퍼부었다."큰 아버지, 그만, 그만하세요..."서오준 끊임없이 용서를 빌었다.HE 그룹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굳어버렸다.서영걸은 김초현의 앞에 가 털썩 무릎을 꿇더니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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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0화

서영걸은 마치 냄비 위의 개미처럼 무릎을 꿇고 초조해했다."초현 아가씨, 빨리, 빨리 계좌를 주세요, 부탁합니다, 바로 이체하겠습니다."김초현은 어리둥절했다.돈을 주겠다고 빌다니?술을 몇 잔 마셨을 뿐인데,얻어맞은 채 바닥에 누워 기절해버린 서오준을 바라보며 그녀는 길게 한숨을 쉬었다.설마, 또 강 도련님이?강중에 있어야 할 사람이었다, 강북에 올 일이 없었다.강 도련님의 힘이 이렇게 클 줄이야?김초현은 한 사람을 떠올렸다.바로 강 도련님이다.룸 안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그러나 현장이 너무 고요했기에 누구도 입을 열지 못했다.잠시 후 김초현은 입을 열었다. "됐어요, 술 몇 잔 마신 건데, 괜찮아요."3600억은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기 때문에 그녀는 감히 가질 수 없었다.무릎을 꿇은 서영걸은 강서준을 힐끗 쳐다봤다.강서준은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면서 말했다. "여보 속지 마요, 바보도 아니고 왜 그냥 주는데 안 가져요, 3600억인데, 다른 사람은 평생 꿈도 못 꾸는 금액이에요, 게다가 저 가문은 돈이 아주 많아서 그 정도는 받아도 돼요.""예, 예."무릎을 꿇고 있던 서영걸은 급히 입을 열었다. "저희는 돈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초현 아가씨에게 감히 술을 먹이다니, 경솔했습니다, 술 한 잔에 180억으로 하시죠, 하나도 과하지 않습니다." "이게..."김초현의 얼굴에는 난감함이 묻어났다.강서준은 아직 멍해있는 김현과 오유민을 한 번 보더니, 두 사람에게 눈짓을 했다.김현은 그제야 눈치를 챘다. "누나, 뭘 멍하니 있어요, 얼른 계좌번호 알려..."그는 서영걸의 앞에 걸어가 말했다. "제 계좌번호라도 될까요, 저한테 줘도 되는데."서영걸은 강서준을 힐끗 쳐다봤다.강서준이 끼어들었다. "김현 뭐 하는 거야, 그건 누나 돈이야, 너한테 주면 그 돈이 다시 돌아올 거 같지도 않은데?"서영걸은 급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이마를 바닥에 부딪히며 끊임없이 머리를 조아렸다."초현 씨 부탁할게요, 제발 계좌번호 알려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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