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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9화

"흑룡의 눈밖에 났다간 저희 가문은 완전히 끝장입니다."

"흑룡은 남황의 총수입니다, 그리고 신도시의 배후에 있는 분입니다, 강중의 4대 가문 SW 일가를 처리한 사람이 바로 흑룡입니다."

"지난번, 제왕궐에서 제가 직접 그분을 만났습니다, 노진광도 그에게 무릎을 꿇었어요."

서영걸은 오대 상업 연맹의 사람이기도 했지만 강북의 이사이기도 했다.

누가 QS 시티를 사들였는지 그는 알 것 같았다.

서진의 연락을 받은 그는 금세 안색이 변했다.

"빌어먹을 자식, 당장 죽여버릴 거야."

서영걸은 화가 나서 DF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DF 레스토랑.

김초현은 이미 많이 마셨다.

벌써 20잔이 다 되어 간다.

그녀는 정말 마실 수가 없었다, 토할 것 같았다.

하진수는 지폐를 몇 장 꺼내 강서준에게 건넸다. "쓰레기, 이거나 챙겨, 네 마누라는 내가 데려갈 테니, 내일 아침에 다시 돌려보낼게."

강서준은 내색하지 않고 돈을 받았다.

정신이 혼미해진 김초현도 강서준의 행동을 목격했다.

그 순간 그녀의 마음속에 실망감이 차올랐다.

서오준은 흥분되었다.

드디어 뜻대로 되는 건가?

김초현의 날씬한 몸매를 보고 그는 참지 못하고 침을 꿀꺽 삼켰다, 더 나아가 김초현과 침대에서 뒹구는 장면도 상상했다.

쿵!

바로 그 순간 문이 열렸다.

50명 남짓한 남자들이 뛰어 들어왔다.

"죽여버려, 저 자식."

서영걸이 부른 사람들이다.

서오준은 달려 들어온 서영걸을 발견하고 놀랐다. "큰 아빠, 여긴 어떻게..."

"아..."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누군가가 달려들어 서오준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뺨을 세게 때렸다.

그는 멍해졌다.

김초현도 어리둥절했다.

모두가 아연실색했다.

강서준만 침착한 표정이었다.

서영걸은 고함을 질렀다. "죽여버려."

여러 명의 부하들이 서오준을 그대로 바닥에 쓰러뜨리고 주먹과 발길질을 퍼부었다.

"큰 아버지, 그만, 그만하세요..."

서오준 끊임없이 용서를 빌었다.

HE 그룹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굳어버렸다.

서영걸은 김초현의 앞에 가 털썩 무릎을 꿇더니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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