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준은 설명하지 않았다. 왜냐면 설명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다.설명하면 할수록 이 삼왕이 더 가짜라고 확신하게 될 것이다.김초현이 하씨 가문 어른들에게 온갖 듣기 거북한 말을 듣자 하연미도 실망했다.다른 것도 아닌 가짜 삼왕을 선물했다고 나무랐다. 게다가 이것도 다 강서준이 부추겼다고 생각했다.“강서준, 너는 뭐하는 자식이야? 왜 초현이가 가짜를 선물하게 부추겼어?”그러면서 귀 뺨을 날렸다. 강서준은 본능적으로 피하면서 설명했다. “어머니, 무슨 말씀이세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어머님도 초현이를 못 믿으세요?”“엄마, 그만해.”김초현이 바로 나서서 하연미를 말렸다.하진수가 나서더니 이렇게 말했다.“할머니, 그리고 어르신들. 이거 가짜 아닐 거예요.”엊저녁에 직접 두 눈으로 NE 가문의 가주가 김초현에게 무릎을 꿇은 것을 봤기 때문이다.가짜를 줄리가 없었다.그러자 그 곳에 있었던 후배들도 김초현을 대신해 말했다.“너희들이 뭘 알아?”한 어르신이 입을 열자 순식간에 모두 입을 닫았다.“초현.”하진수의 아버지 즉, 하천동 넷째 아들 하용진이 다가오더니 테이블에 놓인 인삼을 살펴봤다.“나도 귀중한 약재를 많이 봐서 안다만 이 인삼은 딱 봐도 가짜야. 초현, 어디서 이 인삼을 가져왔어? 혹시 사기당한 거 아니야?”하용진까지 이렇게 말하자 다른 사람들도 가짜라 확신했다.왜냐면 하씨 가문에서 하용진의 재산이 가장 많고 견식이 넓기 때문이다.그러니 하용진이 가짜라면 분명 가짜라고 믿었다.“아버지, 이건 진짜…”하진수의 말이 채 끝나기 전에 하용진의 눈빛에 압도당해 뒷말을 삼켜버렸다.“삼왕은 진짜입니다. 백초당의 방선미가 저에게 준 거예요.”모든 사람들이 의심을 하니 김초현은 마음이 너무 불쾌했다.외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값진 삼왕을 선물했는데 가짜라고 의심받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김초현, 네가 뭐라도 돼?”“다 망하는 회사를 인수하고 대단한 인물이라도 된 줄 아나 보구나.”“몇 억짜리를 선물로 줘?”김초현의
모두 소리 나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늘씬한 키에 흰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걸어왔다.“이 분은?”사람들의 표정이 어리둥절했다.누구지?하씨 가주 하천동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물었다,“아가씨는 누구시오?”바로 방선미였다.방선미는 바닥에 떨어진 삼왕을 보면서 다가가더니 소중한 물건을 다루듯 두 손으로 들었다.“저는 강중 방영길의 손녀 방선미입니다. 백초당의 책임자이기도 하고요. 이건 백초당의 삼왕 맞습니다. 제가 김초현 씨에게 이 삼왕을, 가격이 적어도 300억인 삼왕을 선물했어요. 누가 가짜라고 하셨어요?”방선미가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면서 물었다.현장에 모인 수십 명 넘는 사람들이 갑자기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백초당의 책임자가 왜 여기에 나타났지?강서준은 방선미를 보고 살짝 놀랐다. 연락한지 몇 분도 안 돼서 사람이 도착하다니 그 스피드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날아서 왔나?’방선미가 김초현에 옆에 오더니 예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김초현 씨.”“방선미 씨.”김초현은 방선미가 여기에 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하지만 방선미가 나타나서 설명한 덕에 하씨 사람들이 입을 꼭 다물었다.노부인이 일어서더니 의심스럽게 물었다.“자네가 방 신의의 손녀란 말이오?”그러면서 하진수를 쳐다봤다.“진수, 너 강중에 가서 방 신의를 만나다고 하지 않았냐? 그 신의 손녀 맞아?”“그게…”하진수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방 신의를 만난 적도 없는데 방 신의의 손녀는 더 알 리가 없다. 그러나 고개를 끄덕였다.“맞아요.”“방 아가씨.”하용진이 웃으면서 손을 내밀었다.“만나서 반갑소. 나는 하용진이라고 하오. RF 회사의 회장이오.”방선미는 그저 보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하용진은 어색하기 그지없었다.“삼, 삼왕 말인데 정말로 진짜인가?”하용진이 방선미의 신분을 인정하니 노부인이 삼왕을 바라보는 눈빛이 부드러워졌다.그때 김현이 일어서며 말했다.“제가 그랬잖아요. 초현 누나가 진짜를 선물했다고요. 왜 그렇게 믿지
그 사람은 백진욱이다.경매장에서 강서준과 천년 삼왕을 놓고 경쟁한 상대다.그가 천년 삼왕을 가지려는 목적은 강중 중의학 대회에서 방영길을 물리치고 신의 칭호를 빼앗기 위해서다.그래서 강북 원씨 가문을 찾은 것이다. 원씨 가문은 강북에서 지위가 NE 가문 다음으로 큰 가문이다. 바로 어제 원씨 가문에 가서 삼왕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 원씨 가문에서도 백진욱을 지지하면서 삼왕을 가져오라고 했다.원씨 어르신의 큰아들 원성이 백진욱과 함께 하씨 집으러 왔다. 물론 이상진도 같이 말이다.이상진은 예전부터 깡패 짓거리를 하다 지금은 정직하게 강북에 보안회사를 설립했다. 그러니 뒤에 따라온 수백 명의 검정색 옷을 입은 남자들이 모두 경호원이다.백진욱, 원성, 이상진이 다가오자 하씨 가문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강서준이 이마를 찌푸리며 중얼거렸다. “저 늙은이는 왜 왔지?”김초현은 걱정스러웠다. 바로 엊저녁 경매장에서 강서준과 충돌이 있었던 자이니 좋은 마음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여겼다.김초현이 강서준의 손을 잡았다. “여보, 저 사람들…”강서준이 위로했다. “괜찮아. 먼저 상황 보자.”하천동이 웃으면서 맞이했다. “여러분, 어쩐 일로…”“원성 맞죠?”하용진이 그 중 한 사람을 알아보고 물었다.그 사람은 몸값이 몇 조나 되는 큰인물이다. 백화점에서 일하면서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이름은 많이 들었다.하진수도 원성을 알아봤다. 왜 저런 인물이 여기에 나타났는지 알 수 없었다.“혹시 WS 보안회사 사장 이상진 아닙니까?”원성뿐만 아니라 이상진도 눈에 익었다.“저, 저 분은 백진욱 아닌가?”“백진욱이 누구지?”“의술이 방 신의 다음으로 유명한 신의잖아.”세 사람 모두 하씨 가문에서 알아봤다.그러자 노부인은 큰 인물들이 온 것에 매우 기뻐했다.“귀한 분들이 오셨네. 이 노인네 생신 축하해주러 오셔서 고마워요. 영광입니다.”노부인이 인사하려고 다가가자 뒤에 있던 경호원이 앞을 가로막았다.백진욱이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이 늙은이가 노망이
백진욱 등이 입을 열기도 전에 하연미가 걸어와서 이렇게 윽박질렀다."너 이 자식 어디서 뭘 하고 다니길래 이런 사람들을 건드린 거야?!"이렇게 말하면서 하연미는 손을 올렸다.강서준은 본능적으로 피했다.이때 김초현이 걸어와서 하연미를 말렸다. "엄마, 이건 서준 씨랑 상관없어. 백진욱이 갖고 싶어 했던 천년 인삼을 방선미가 나한테 그냥 선물해 줘서 그런 거야. 나도 백진욱이 이렇게까지 쪼잔할 줄은 몰랐지.""하하..."이 말을 들은 백진욱은 크게 웃었다."그래, 나 쪼잔해. 그래서 어쩔 건데? 천년 인삼을 내놓지 않으면 저 자식 다리를 부러뜨릴 거야. 그리고 넌 나랑 3개월 놀아주는 거야. 순순히 따르지 않는다면..."그는 이곳에 있던 사람들을 훑어봤다.그러고는 차가운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HE 그룹은 망하게 될 줄 알아."이때 원성이 나서서 말했다. "백 선생님이 한 말이 곧 우리 원 씨 집안이 한 말이야, 백 선생님의 뜻대로 하지 않는다면 HE 그룹을 가만히 놔두지 않을 거야. 적어도 하루 안에 파산 시키도록 하겠어."이상진도 이렇게 말했다. "백 선생님의 뜻대로 하지 않으면 HE 그룹은 앞으로 강북에서 한 발자국도 못 움직이게 될 거야. 우리 회사에 있는 3만 경호원이 언제 어디서든 당신들 앞길을 막을 테니까."이 말을 들은 하 씨 일가는 표정이 어두워졌다.이들은 전부 대단한 사람들이었다.HE 그룹의 실력으로 절대 건드릴 수 없는...만약 이들이 말한 대로 조치 한다면 HE 그룹은 진짜 망한 것과 다름없었다."쓸모없는 녀석." 하 노부인은 정색하면서 말했다. "뭘 하고 있느냐, 얼른 무릎 꿇고 백 선생님한테 사과하지 않고."그녀는 책상 위에 놓여있는 천년 인삼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천년 인삼은 이곳에 있습니다, 필요하면 갖고 가시지요. 이 일은 전부 여기 강 씨 청년의 책임이고 저희와는 일절 상관없습니다.""이 할망구가 지금 뭐라고 하는 거야?" 하천동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그는 착한 사람을
사람들은 목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향해 머리를 돌렸다, 먼 곳에서 한 무리의 사람이 그들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선두에 선 사람은 부티 나는 정장을 입은 중년 남자였다.그의 이름은 진파였다.진파의 뒤에는 검은색 민소매에 긴 머리를 하고 몸에 용 문신도 있는 남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우혁이었다.또 뒤에는 20여 명의 부하가 뒤따라 오고 있었다.그중에는 들것을 들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들것에는 여려 사람이 누워있었는데 몸에 상처로 가득한 그들은 저마다 곡소리를 내고 있었다."저 사람들은 또 뭐지?"하 씨 일가는 의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이때 하천동이 먼저 다가갔다. 그들의 얼굴색이 어두운 것을 보고 하천동은 조심스럽게 물었다. "여러분은 어찌 이곳에...?""강서준 어디 있어?"우혁은 하천동을 무시하고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사람들의 시선은 강서준한테 집중되었다.김초현은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김초현은 우혁이 눈에 익었는데 그가 누군지 생각 나지는 않았다.강서준은 무서운 표정의 우혁을 바로 알아봤다, 그는 어제저녁에 시비를 걸던 사람이었다.강서준은 걸어가서 태연하고 담담하게 말했다. "강서준 여기에 있네. 무슨 일이야?"강서준을 보자마자 우혁은 칼을 뽑아 들었다. 그러고는 이를 악물고 강서준을 향해 덤벼들며 소리를 질렀다. "죽어버려, 내 형제들을 대신해서 복수하고 말 거야."강서준은 가볍게 몸을 돌려 칼을 피했다, 그러고는 손을 올려 우혁의 팔목을 힘껏 꺾었다."악!"우혁은 비명소리를 내며 몸을 비틀었다, 그의 얼굴은 고통으로 인해 찡그려졌다."꺼져..."강서준은 손을 놓고 발길질을 했다.그러자 우혁은 2m 밖으로 굴러가 버렸다.그는 고함을 지르며 한참 동안이나 바닥에서 일어나지 못했다.이 장면을 본 하 씨 일가는 넋을 잃고 말았다.하지만 강서준이 또 사고를 쳤다는 것만큼은 알 수 있었다.백진욱이 불러온 이상진은 진파를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그러고는 바로 걸어가서 인사를 했다. "형님
강서준은 담담한 표정으로 눈앞의 사람들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백진욱과 진파는 강서준을 바라봤다.그리고 백진욱은 이렇게 윽박질렀다. "당장 이리로 오지 못해! 네가 오늘 다리가 부러지고 네 아내가 나를 따라와야만 오늘 일이 끝날 줄 알아."진파는 들것에 누워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사람을 때리고도 그냥 넘어가려 하다니... 4000억을 배상한다면 이만 용서해 줄게. SA 그룹에 돈이 없으면 HE 그룹에서 줘야 할 거야. 안 그러면... 흥, 가만히 놔두지 않을 줄 알아."하 씨 일가는 침묵을 했다.눈앞의 사람들은 강서준을 찾아온 것이니 그들은 가만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하지만 하천동은 이 화를 달랠 수가 없었다."건방진 자식들!"그는 앞으로 나와서 이렇게 말했다. "이곳은 HE 별장이야, 누가 감히 시끄럽게 소리를 질러 대!""아버지, 그만 하세요. 저 사람들은 간단한 사람들이 아니라고요.""그러니까요, 우리랑 상관도 없는 일에 개입하지 말아요.""아버지, 저 사람들이 누군지 모르세요? 진파는 강북의 지하 황제에요. 예전에 그를 건드린 가문이 있었는데 그룹 파산은 물론이고 가문의 사람들을 전부 감옥으로 보내버렸대요."하 씨 일가는 이렇게 말하면서 하천동을 말렸다.하지만 하천동은 군인 출신으로서 그들의 패악을 용납할 수가 없었다. 그는 바로 전화를 꺼내 자신의 제자인 모 국가기관의 국장에게 전화를 걸었다."해인아, 나 하천동이야. 지금 우리 집 앞에서 시끄럽게 구는 사람들이 있는데..."국장 사무실. 정해인은 하천동의 전화를 받았다.하천동은 그의 선생님으로서 그에게 많은 도움을 줬었다. 만약 하천동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그도 있을 수 없었다.하지만 오늘 아침 그는 HE 그룹의 일에 절대 끼어들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었다, 만약 끼어든다면 누구도 보호해 줄 수 없을 것이라며 말이다."선생님, 죄송합니다. 제가 급한 일이 있어서 나갈 수가 없어요. 제가 다음에 선물을 들고 뵈러 갈게요, 그럼 먼저 끊겠
얼마 지나지 않아 하 씨 일가는 전부 정직 당했다.그들은 정신을 반쯤 놓고 저마다 SA 그룹을 욕을 하기 시작했다.김초현은 정색을 하고 있었다. 멀쩡하던 생일잔치가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그녀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그녀는 강중의 강 도련님한테 전화를 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전화번호를 몰랐다."강서준을 당장 끌어와." 백진욱은 이렇게 말했다.겁을 먹은 하 씨 일가는 뒷걸음질을 쳤다.김호와 김현도 멀리 피해있었다.하연미는 김초현은 뒤로 끌어당겼다.이때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 십몇 명이 다가와서 강서준은 에워쌌다.강서준은 그들을 바라보며 태연자약하게 말했다."지금 도망쳐도 늦지 않았어, 잠시 후면 가고 싶어도 못 가게 될 거야. 당신들 아직 내 아내가 누군지 모르지? 내 아내 뒤에 대단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강중의 강 도련님이라고 알아? 강중 전체가 그 사람 손바닥에 있다고.""하하..."백진욱은 크게 웃었다. "강 도련님이고 뭐고 하느님이 와도 너를 살리지 못할 거야.""그래?"이때 한 중년 남자가 HE 별장 안으로 들려왔다.그의 목소리는 번개처럼 사람들의 귀에서 울렸다.사람들은 저마다 머리를 돌렸다.40대 남자는 평범한 청색 정장을 입고 있었다, 하지만 평범한 옷차림 뒤에는 감히 범접하지 못할 아우라가 있었다.그의 뒤에는 남자 두 명이 더 있었다.그들은 본 사람들, 특히 원성은 표정이 완전히 변했다.원 씨 가문의 일원, 수십조 자산의 상속자로서 그는 당연히 눈앞의 사람을 알고 있었다.그는 강북 군사구역의 일인자, 어깨에 별을 하나 단 사람이었다."바, 박 장군님..."원성은 어두운 얼굴색으로 겨우 인사를 했다.박운은 걸어와서 HE 별장 앞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보고 얼굴을 찌푸렸다. "이게 다 무슨 일이야?"강서준은 이렇게 대답했다. "이 사람들은 HE 별장에 시비를 걸러 왔대요. 저 사람은 원 씨 가문 사람이라는 것 같던데 꽤 대단해 보이던데요. 저 사람은 진 뭐시기인데 별로 깨끗하지 못한 일을 하는 것
하지만 원성이 아무리 머리를 조아려도 박운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박운은 또 이상진을 바라봤다.그러자 강서준은 이렇게 말했다. "장군님, 저 사람은 경호 회사를 하는 것 같은데 자기 회사에 사람이 3만여 명이 있대요, 하 씨 일가가 아무 곳도 못 가게 언제 어디서든 문제를 일으키겠다고 했어요.""그래요?"박운은 표정이 확 어두워지면서 말했다. "강북에 이런 회사가 있을 줄이야, 참 담도 크지. 이 회사도 그다지 깨끗하지 못한 것 같으니 조사를 해야겠어."이 말을 들은 이상진은 얼굴이 창백해져서 다리에 힘이 풀린 채 털썩 꿇어앉았다."장군님, 이 일은 저랑 상관없어요..."박운은 옆에 있는 남자한테 지시를 내렸다. “관련 부서에 전화해서 HE 별장에 찾아온 사람들을 전부 잡아가라고 해""네."이 장면을 본 하 씨 일가는 전부 넋이 나가고 말았다.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지?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이들이 무릎을 꿇는 거지?강서준은 또 진파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장군님, 이 사람이 제일 강한 것 같아요. 뒷배가 있는 모양인데 하 씨 일가를 전부 정직 시켰어요."그리고 그는 또 하일찬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얼른 와서 장군님한테 인사해요."하일찬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특전사 팀장으로서 그는 당연히 박운 장군을 알고 있었다.하지만 예전에는 TV에서 본 게 전부였다.그는 군사구역의 일인자가 이곳까지 찾아올 줄은 몰랐다.강서준의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린 그는 후다닥 달려와서 경례를 했다. "저는 강북 특전사 팀의 팀장 하일찬이라고 합니다!"강서준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만해요, 정직 당한 주제에.""그건..."하일찬은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비록 강서준은 느긋하게 말하고 있었지만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비수처럼 진파의 심장에 꽂혔다.그는 자신이 완전히 망했음을 직감했다.그뿐만 아니라 그의 뒤에 있는 사람들도 다 함께 망했다."자, 장군님. 죄송합니다..."진파는 바닥에 풀썩 꿇어앉아 애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