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운은 떠나가지 않았다.그는 HE 별장에 남아 하천동과 일상 얘기를 나눴다.HE 그룹의 젊은이들을 김초현을 둘러싸고 있었다.그렇게 약 한 시간이 지났다.수백 대의 군사 차량이 HE 별장 앞에 나타났다.차 안에는 전신 무장한 군인들이 있었다.박운은 이제야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왔다.선두에 있던 군관 몇 명은 정중하게 걸어와서 경례를 했다."필승!"그들은 큰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박운은 손을 작게 휘적였다. 그러고는 무릎을 꿇고 있는 수 백 명의 사람들을 가리키며 지시를 내렸다. "전부 데려가서 조사하도록, 문제가 있으면 엄격하게 처벌해야 할 거야.""네.""데려가."전신 무장한 군인들은 다가와서 무릎을 꿇고 있는 사람들은 전부 데려갔다.이후 박운은 특급 담배를 갖고 와서 하천동에게 선물을 했다."걱정하지 마세요, 어르신. 하 씨 일가는 전부 복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제가 책임지고 처벌하겠습니다."하천동은 박운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했다. "장군님이 강북에 있는 것은 우리 강북 사람들의 영광입니다.""제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 걸요." 박운은 웃으면서 말했다. "어르신, 저는 아직 할 일이 있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언제 시간이 있을 때 다시 방문하죠."박운은 또 김초현의 옆으로 걸어왔다.김초현은 벌떡 일어났다."저는 이만 가봐도 될까요?"박운은 돌아가는 것조차 김초현의 의견을 물었다.강서준은...그가 신분을 노출하기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박운은 그를 찾아가지 않았다. 강서준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김초현으로 그녀만 기분이 좋다면 강서준도 당연히 기분이 좋을 것이다."아!"김초현은 깜짝 놀랐다.갈 거면 갈 것이지 왜 나한테 묻는 거야? 내가 무슨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그냥 일개 시민인데."장군님, 그... 바쁘시면 먼저 가보세요.""네."박운은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하지만 그는 갑자기 강서준의 증명서가 떠올랐다.그래서 강서준의 앞으로 와서 이렇게 말했다. "흑... 강서준 씨, 잠깐
"여보, 그 강 도련님이 대단하긴 하네요. 소요왕도 설득하고 말이에요. 소요왕은 5성의 수령이에요. 소요왕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4대 용수와 교토 황실에 있는 그분 5명뿐이에요.""나, 나는 모르죠." 김초현은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강서준은 작게 미소를 지었다.그가 이렇게 많이 말했으니 김초현도 아마 강 도련님의 정체를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초현아, 뭐해. 얼른 이리로 와서 앉아..." HE 그룹의 한 어른이 와서 김초현을 끌어가 별장 정원에 있는 의자에 앉게 했다.사람들은 전부 김초현한테 몰려갔다.그러고는 박운과 무슨 관계인지 캐물었다.하연미는 지금 콧대가 하늘을 찌를 것 같았다, 그녀는 몇 십 년 만에 처음으로 집에서 이렇게 중시를 받아봤다.김현도 사람들 사이에서 강 도련님에 관한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다.강서준은 정원 밖으로 나와 아무 문턱에 앉아서 담배를 꺼내 피웠다, 그는 먼 곳을 바라보며 멍을 때리고 있었다.시간은 그렇게 흘러가 금방 잔치를 시작할 점심이 되었다.축하하러 온 사람들은 전부 자리를 찾아 앉았다.이때 화려한 차 한 대가 HE 별장 안에 와서 멈춰 섰다, 차에서는 비싼 정장에 엄청난 아우라를 갖고 있는 중년 남자가 선물을 가득 들고 내려왔다.그를 본 하용진은 순간 흥분하면서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가, 강북 최고 부자 서영결...""사모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오래오래 앉으시길 바라요."별장 안으로 들어선 서영걸은 큰 소리로 말했다. "저 서영걸은 현금 20억, 비싼 서화 88개, 옥으로 만든 부처상 하나를 준비했습니다..."서영걸의 말에 하 씨 일가는 저마다 감탄을 했다.하용진마저도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이와 동시에 하 씨 일가는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강북 최고 부자가 왜 이곳에 온 거지? 그는 분명 HE 그룹과 관계가 없는데...하천동은 직접 일어나 이렇게 물었다. "안녕하세요. 이, 이건 도대체...?"서영걸은 주위를 둘러보다가 의자에 앉아있는 김초현한테 시선을 멈췄다.풀썩.
이번 생일잔치는 김초현이 자신을 뽐내는 장소가 되었다.이제는 하 노부인마저 김초현을 칭찬했다."아..."다들 밥을 먹고 있을 때, 하일찬이 전화 한 통을 받고 벌떡 일어나며 소리를 질렀다.그의 소리는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았다.하 노부인은 불만스럽게 말했다. "갑자기 왜 소리를 질러?""할머니, 제가 방금 전화를 받았는데... 제가 승진해서 군사구역으로 가게 됐대요.""뭐?""승진?"사람들은 다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어떻게 갑자기 승진을 하지?사람들은 잠깐 멈칫하다가 김초현을 바라봤다.김초현도 의혹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바로 이렇게 말했다. "저를 왜 봐요? 저랑 상관없는 일이에요.""일찬아, 군사구역에서는 무슨 일을 하게 됐어?""그러게요, 오빠. 돌려 말하지 말고 무슨 일을 하게 됐는지나 알려줘요."하일찬은 이렇게 말했다. "저도 몰라요. 전화에서는 그냥 군사구역으로 가라고만 했어요.""그럼 얼른 가봐야지 여기서 뭘 하고 있어.""네."하일찬은 밥도 먹지 않고 후다닥 밖으로 나갔다.하 씨 일가는 계속해서 밥을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이런 일들이 일어난 후, 김초현이 HE 그룹에서의 지위는 더욱 높아졌다. 그녀는 모든 사람들이 잘 보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되었다.김초현은 원래 오후에 돌아가려 했지만 하 씨 일가가 말리는 바람에 하연미가 하룻밤 더 묵기로 했다.김초현은 하연미의 뜻을 따랐다.점심밥을 먹은 후.김초현은 방으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했다.그녀는 계속 방에만 있었다.방에서 조용히 NE 그룹 일을 생각했다.김초현은 박운과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NE 그룹을 용서하겠다고 승낙해 버렸다.더구나 박운과 연락할 길이 없어서 김초현은 아주 골치가 아팠다."여보, 왜 그래요?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어요?" 강서준은 걸어와서 그녀의 옆에 앉았다."여보, 나..."김초현은 난감한 기색으로 말했다. "박 장군과 아는 사이도 아닌데 NE 그룹을 용서한다고 해버렸어요, 이제 어떡하죠?"
김초현은 그가 흑룡이 맞는지 묻고 싶었다.하지만 그녀는 강 도련님을 만난 적이 있었다. 비록 가면을 쓰고 있어서 얼굴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의 아우라는 강서준과 전혀 달랐다.김초현은 자신의 남편이 절대 자신을 묵묵히 도와주고 있는 강 도련님, 혹은 흑룡일 리 없다고 생각했다.비록 김초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강서준은 그녀가 무슨 말을 할지 대충 짐작이 갔다.하지만 강서준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밤은 아주 빨리 왔다.하일찬이 집으로 돌아왔다.사람들은 전부 몰려와서 군사구역에서 있었던 일을 물었다.하일찬은 득의양양해서 자랑을 했다. "저 진짜 대단한 사람이 됐어요, 이제는 특전 특훈팀의 일원일 뿐만 아니라 박 장군님의 편지까지 받은 사람이라고요.""뭐?""일찬아, 그게 사실이야?""박 장군님의 편지라고?"하 씨 일가는 전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하천동마저도 깜짝 놀란 듯 큰 소리를 냈다. "일찬아, 이건 장난칠 수 있는 일이 아니야.""할아버지, 정말이에요. 저 박 장군님의 편지를 받았어요. 특훈을 끝내고 나면 장군님과 함께 일할 수 있대요, 내일 바로 군사구역으로 가서 검열을 해야 하고 마지막 검사만 끝나면 강중에서 3개월 동안 특훈을 하게 돼요.""아, 맞다..."하일찬은 뭐가 생각난 듯 이렇게 말했다. "내일 검열할 때 다섯 명 정도의 가족과 함께 갈 수 있다고 했는데 누구를 데려갈까요?""형, 제가 가고 싶어요.""나도 갈래.""저는 군사구역에 한 번도 가본적이 없어요. 형, 저를 데려가요. 저 진짜 특전 특훈팀의 검열을 보고 싶어요."사람들은 저마다 말하기 시작했다.하천동 덕분에 그들은 어릴 적부터 군인을 아주 존경했다.드디어 생긴 기회를 그들은 놓칠 리가 없었다.하천동은 잠깐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가족을 데려갈 수 있다면 어린 애들을 데리고 가. 가서 세상 물정을 배워야지."그들은 한데 모여서 누가 검열 의식을 참가 할지 토론을 했다.강서준은 방에서 나와 HE 별장의 정원으로 갔다
전화를 끊은 강서준은 담배를 한 대 더 피우고 집안으로 들어왔다.하 씨 일가는 아직도 누가 군사구역에 갈지 토론하고 있었다.이때 하일찬의 전화가 울렸다.그는 바로 전화를 받았다."네, 장군님. 알겠습니다."하일찬이 전화를 끝자 하 씨 일가는 전부 그만 바라봤다.하천동은 이렇게 물었다. "일찬아, 박 장군님의 전화냐?""네."하일찬을 심호흡을 하면서 말했다. "할아버지, 좋은 소식이 있어요. 내일 남황의 흑룡이 군사구역에 와서 특훈 팀원들을 위한 강연을 한대요."이 말을 들은 하천동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흑룡이라니, 드디어 군인들의 신을 만날 수 있는 건가."하 씨 일가는 전부 넋이 나갔다.흑룡?흑룡이 강북에 왔다고?김초현도 약간 넋이 나갔다, 그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도련님도 강북에 있는 건가?'하일찬은 자리에 앉으며 계속해서 말했다. "하지만 가족 관람은 취소됐대요, 이번에는 가족을 데려가지 못하게 됐어요."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잔뜩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하지만 하일찬이 내일 군인들의 신, 대하의 수호신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자 그들은 슬슬 흥분되기 시작했다."형, 저 대신 사인을 받아올 수 있어요?""형, 흑룡이 어떻게 생겼는지 내일 꼭 알려줘야 해요."사람들은 하일찬을 둘러쌌다.하윤지는 강서준을 힐끔 보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형부는 왜 갑자기 군사구역에 가는 거지?'살짝 궁금하기는 했지만 그녀는 감히 강서준한테 묻지 못했다.그날 밤, 김초현은 아주 실망스러웠다.HE 별장 3층의 한 방안.김초현은 침대에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며 멍을 때렸다.강서준은 옆에서 내일 무슨 핑계를 대고 나갈지 고민을 했다.그는 사실 나가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박운이 이번에 강북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줘서 이렇게 작은 일도 돕지 않는다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는 마지못해 승낙했다.강서준은 몸을 일으켜 베란다로 나왔다.그는 담배 한 대를 꺼냈다.그러고는 핸드폰으로 하윤지한테 문자를 보냈다."나 내일 군사구역에
그가 바로 남황 용수이다.대하의 5대 용수 중 한 명.군의 신으로 대하를 지키는 전신 흑룡.수만 명이 모인 장소, 쥐 죽은 듯한 고요함.시간이 일분일초가 지나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마세라티 한 대가 달려왔다.이 차량은 특전사 앞에 멈춰 섰다.온 거야?흑룡이 온 거야?모두 숨을 죽인 채 앞에 나타난 마세라티를 뚫어져라 쳐다봤다.하일찬도 그중 한 명이었는데 이 차를 보고 순간 멍해졌다.이건 김초현의 남편 강서준이 운전한 차였다, 이 차가 왜 군사 구역에 들어온 거야?공터 사방은 온통 군인들로 빼곡했다.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 문이 열리고 키가 크지만 지극히 평범한 차림의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경례!"소리가 울려 퍼졌다.찍!모두 순간 차렷 자세를 하더니, 오른손을 들어 눈썹까지 올렸다.동작이 가지런하고 일치했다.군복을 입은 박운이 얼른 달려와 강서준의 앞에 서서 경례를 했다. "강북의 박운, 흑룡님을 뵙습니다, 특전사 대원들도 집결 완료했습니다."강서준이 살짝 손을 들었다.그리고 적지 않은 시선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두의 앞으로 나섰다.강서준을 본 하일찬은 충격과 함께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이게 어떻게 가능해?그는 이것이 사실이라고 믿기 어려웠다.강서준이 바로 남황의 용수 흑룡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대하의 5대 용수 중 한 명이라니.강서준이 느릿느릿 걸었다.사람들 앞에 선 그의 몸의 기운은 순식간에 달라졌다.이 순간의 그는 더 이상 그 나태한 강서준이 아니었다.지금 그의 몸에는 포악한 기운이 가득 차 있다.이것은 일종의 더미 속에서 살출된 포악한 기운으로, 이 기운은 전쟁터에 나가보지 못한 후배들은 느껴보지 못한 기운이었다.수많은 군인들 중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 엘리트들은 강서준을 보고 황량한 짐승을 마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차렸!"위엄과 함께 저항할 수 없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경례하던 수백 명이 그제야 손을 내렸다."특수 부대의 대원으로 뽑혔으니 열심히 훈련에 임해 미
강서준은 진작 떠났지만 현장은 여전히 쥐 죽은 듯 고요했다.비독만 바닥에 누워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후!한참 후에야 한숨을 내뱉는 소리가 들려왔다.비독이 누구인가?그는 비독 특수 부대의 총 교관으로 솜씨가 뛰어났다.특수 부대를 이끌고 무수한 위험 임무를 완수했다.독수리처럼 강하던 그가 단 한 방에 날아갔다."다들 봤습니까?""흑룡님이 어떻게 하신 겁니까?""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주먹을 휘두른 것 같은데 한 방에 교관님의 가슴에 꽂혔습니다."적지 않은 소리가 울려 퍼졌다.하지만 강서준은 그렇게 많이 신경 쓰지 않았다.그도 박운의 정으로 인해 한 번 와봤을 뿐이다.강서준은 곧 박운에게 문자를 보냈다, 강북의 모든 군인에게 자신의 신분은 비밀에 부치고 비밀유지 계약서도 작성해야 하며 절대 그의 신분을 밝히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박운은 해당 문자를 확인했다.전방에 있는 모든 부대에서 선발된 수백 명의 군인들에게 말했다. "용수님의 신분은 절대 기밀이다, 오늘 보고 들은 것은 절대로 외부에 누설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을 시 군법에 의해 처리한다, 모두 알아들었나?""네 알겠습니다!"우렁찬 목소리가 울렸다.강서준은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갔다 왔다 두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그러나 김초현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가족들은 강서준을 바라보더니 얼굴을 굳혔다, 그도 역시 소파에 앉아 게임을 놀았다.곧 점심이 되었다.외출했던 김초현이 돌아왔다.그리고 밥을 먹을 무렵이 되자 하일찬도 돌아왔다.거실.하일찬을 가족들이 둘러쌌다."일찬 형님, 어때요, 흑룡 용수님을 만나셨나요?""흑룡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어요?""용수님은 몇 살 같으세요, 잘생겼나요?"........하일찬은 멀지 않은 소파에 앉아 휴대폰을 들고 재미있게 놀고 있는 강서준을 참지 못하고 쳐다봤고, 그는 깊은숨을 들이쉬었다.강서준이 흑룡이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이제 그는 마침내 알 것 같았다, 박운은 애초에 김초현 때문에 온 것이 아니다.그는 강
"당연하지." 하일찬은 숨을 깊게 들이쉬더니 말했다. "흑룡 용수님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못 봐서 그러나 본데, 강북의 최강자 비독님이 그분의 한 방으로 멀리 날아가 버렸어."이 장면을 떠올리던 하일찬은 여전히 가슴이 뛰었다.말을 들은 하윤지는 틀림없이 하일찬이 정말 강서준을 봤다고 확신했다.후!그녀 역시 참지 못하고 숨을 내쉬었다.그녀는 정말 참을 수 없게 되었다.그녀는 진작에 강서준의 정체를 알고 있었지만 말할 수 없었다.이제 집안의 누군가가 다시 강서준의 정체를 알게 됐고, 그녀 역시 하일찬에게 강서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오빠, 사실 나 진작에 강서준의 정체를 알고 있었어, 남황의 용수뿐만 아니라 강중 QS 시티, 금융 센터 배후의 보스, 그리고 내가 출근하고 있는 QS 그룹까지 전부 강서준이 계획한 거야.""뭐?"하일찬 입을 크게 벌렸다."이미, 이미 알고 있었다고?""쉿!"하윤지는 입을 가리는 손짓을 하더니 낮은 소리로 말했다. "낮게 말해, 온 세상에 알릴 셈이야?"하일찬은 이내 입을 다물었다.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다가오지 않는 것을 발견했고, 그제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강서준이 왜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김초현에게 접근한 거야,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하윤지가 말했다. "아직 강서준의 다른 신분을 잘 모르는 것 같은데, 10년 전 강한 별장 화재사고가 있던 날 초현 언니가 불속에 뛰어들어 그를 구한 거야, 그래서 생명의 은인한테 보답을 하려는 거야."하윤지는 부러운 표정을 지었다.김초현은 정말 천하에서 가장 행복한 여인이다.그녀 뒤에는 권력의 상징, 부의 상징이 서 있다.하일찬이 물었다. "그렇다고 자신의 정체성을 숨길 필요는 없잖아?"하윤지는 고개를 저었다. "혹시 형부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을지도."두 사람은 작은 목소리로 강서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한편 강서준은 이미 차를 몰고 떠났다.그는 이미 고속도로에 올라탔다.김초현은 조수석에 앉아 정신이 나간 표정이었
수호자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마족은 무자비하지 않았어. 당시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고 싶어 지구를 공격했는데 이것도 천도에 따른 것이었고 지구의 열제들도 천도의 운영 규칙에서 무언가를 배워서 마족 편에 서게 되었을 거야.”수호자가 다시 이 이야기를 하자 강서준이 관심을 보였다.“수호자 선배님, 그때 왜 마족이 지구를 공격했고 열제는 왜 마족의 편에 섰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게 다 무슨 일 때문이었나요?”수호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나도 잘 모르지만, 이 모든 건 지구의 궁극적인 비밀과 관련이 있고 지구의 기원과 관련이 있으며 우주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마족은 하늘의 도를 따르고 있으며 마족이 움직이지 않았더라도 우주의 초강자는 죽었을 것이고 지구는 봉인되었을 것이다.”“이것이 천도이며, 모든 것은 천도의 통제하에 있다.”“그리고 마족은 천도를 따르고 있을 뿐.”수호자의 설명에 강서준은 점점 더 모호해졌고 점점 더 궁금해졌다.“됐어, 지금의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넌 지금 신선을 죽일 힘이 생겼지만, 네가 죽일 수 있는 것은 가장 약한 신선뿐이고 마계로 가면 강자는 수도 없이 많을 거야. 그때가 되면 넌 우주에서 제일 강한 자의 실력을 알게 될 것이다.”수호자는 말했다.“그런데 어떻게 가죠?”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마계?지구에서 3억 광년이나 떨어진 아주 먼 곳이라 소소가 말한 적이 있었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몰래 삼천 봉지의 한 곳으로 가 그곳에서 수련하고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난 후에 돌아오는 것이었다.그러나 만약 마계로 가면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날 때 제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내가 널 그곳으로 보낼 수 있어.”수호자는 말했다.“시공간 채널을 열어 마계로 보내는 건 내가 할 수 있다.”강서준은 수호자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수호자는 마법의 연꽃을 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소의 힘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반면에 소소는 이미 대황계에 근접해 있었다.그렇다면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