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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6화

박운은 떠나가지 않았다.

그는 HE 별장에 남아 하천동과 일상 얘기를 나눴다.

HE 그룹의 젊은이들을 김초현을 둘러싸고 있었다.

그렇게 약 한 시간이 지났다.

수백 대의 군사 차량이 HE 별장 앞에 나타났다.

차 안에는 전신 무장한 군인들이 있었다.

박운은 이제야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왔다.

선두에 있던 군관 몇 명은 정중하게 걸어와서 경례를 했다.

"필승!"

그들은 큰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박운은 손을 작게 휘적였다. 그러고는 무릎을 꿇고 있는 수 백 명의 사람들을 가리키며 지시를 내렸다. "전부 데려가서 조사하도록, 문제가 있으면 엄격하게 처벌해야 할 거야."

"네."

"데려가."

전신 무장한 군인들은 다가와서 무릎을 꿇고 있는 사람들은 전부 데려갔다.

이후 박운은 특급 담배를 갖고 와서 하천동에게 선물을 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어르신. 하 씨 일가는 전부 복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제가 책임지고 처벌하겠습니다."

하천동은 박운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했다. "장군님이 강북에 있는 것은 우리 강북 사람들의 영광입니다."

"제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 걸요." 박운은 웃으면서 말했다. "어르신, 저는 아직 할 일이 있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언제 시간이 있을 때 다시 방문하죠."

박운은 또 김초현의 옆으로 걸어왔다.

김초현은 벌떡 일어났다.

"저는 이만 가봐도 될까요?"

박운은 돌아가는 것조차 김초현의 의견을 물었다.

강서준은...

그가 신분을 노출하기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박운은 그를 찾아가지 않았다. 강서준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김초현으로 그녀만 기분이 좋다면 강서준도 당연히 기분이 좋을 것이다.

"아!"

김초현은 깜짝 놀랐다.

갈 거면 갈 것이지 왜 나한테 묻는 거야? 내가 무슨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그냥 일개 시민인데.

"장군님, 그... 바쁘시면 먼저 가보세요."

"네."

박운은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그는 갑자기 강서준의 증명서가 떠올랐다.

그래서 강서준의 앞으로 와서 이렇게 말했다. "흑... 강서준 씨,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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