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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9화

김초현은 그가 흑룡이 맞는지 묻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는 강 도련님을 만난 적이 있었다. 비록 가면을 쓰고 있어서 얼굴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의 아우라는 강서준과 전혀 달랐다.

김초현은 자신의 남편이 절대 자신을 묵묵히 도와주고 있는 강 도련님, 혹은 흑룡일 리 없다고 생각했다.

비록 김초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강서준은 그녀가 무슨 말을 할지 대충 짐작이 갔다.

하지만 강서준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밤은 아주 빨리 왔다.

하일찬이 집으로 돌아왔다.

사람들은 전부 몰려와서 군사구역에서 있었던 일을 물었다.

하일찬은 득의양양해서 자랑을 했다. "저 진짜 대단한 사람이 됐어요, 이제는 특전 특훈팀의 일원일 뿐만 아니라 박 장군님의 편지까지 받은 사람이라고요."

"뭐?"

"일찬아, 그게 사실이야?"

"박 장군님의 편지라고?"

하 씨 일가는 전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천동마저도 깜짝 놀란 듯 큰 소리를 냈다. "일찬아, 이건 장난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할아버지, 정말이에요. 저 박 장군님의 편지를 받았어요. 특훈을 끝내고 나면 장군님과 함께 일할 수 있대요, 내일 바로 군사구역으로 가서 검열을 해야 하고 마지막 검사만 끝나면 강중에서 3개월 동안 특훈을 하게 돼요."

"아, 맞다..."

하일찬은 뭐가 생각난 듯 이렇게 말했다. "내일 검열할 때 다섯 명 정도의 가족과 함께 갈 수 있다고 했는데 누구를 데려갈까요?"

"형, 제가 가고 싶어요."

"나도 갈래."

"저는 군사구역에 한 번도 가본적이 없어요. 형, 저를 데려가요. 저 진짜 특전 특훈팀의 검열을 보고 싶어요."

사람들은 저마다 말하기 시작했다.

하천동 덕분에 그들은 어릴 적부터 군인을 아주 존경했다.

드디어 생긴 기회를 그들은 놓칠 리가 없었다.

하천동은 잠깐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가족을 데려갈 수 있다면 어린 애들을 데리고 가. 가서 세상 물정을 배워야지."

그들은 한데 모여서 누가 검열 의식을 참가 할지 토론을 했다.

강서준은 방에서 나와 HE 별장의 정원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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