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38화

이번 생일잔치는 김초현이 자신을 뽐내는 장소가 되었다.

이제는 하 노부인마저 김초현을 칭찬했다.

"아..."

다들 밥을 먹고 있을 때, 하일찬이 전화 한 통을 받고 벌떡 일어나며 소리를 질렀다.

그의 소리는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하 노부인은 불만스럽게 말했다. "갑자기 왜 소리를 질러?"

"할머니, 제가 방금 전화를 받았는데... 제가 승진해서 군사구역으로 가게 됐대요."

"뭐?"

"승진?"

사람들은 다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

어떻게 갑자기 승진을 하지?

사람들은 잠깐 멈칫하다가 김초현을 바라봤다.

김초현도 의혹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바로 이렇게 말했다. "저를 왜 봐요? 저랑 상관없는 일이에요."

"일찬아, 군사구역에서는 무슨 일을 하게 됐어?"

"그러게요, 오빠. 돌려 말하지 말고 무슨 일을 하게 됐는지나 알려줘요."

하일찬은 이렇게 말했다. "저도 몰라요. 전화에서는 그냥 군사구역으로 가라고만 했어요."

"그럼 얼른 가봐야지 여기서 뭘 하고 있어."

"네."

하일찬은 밥도 먹지 않고 후다닥 밖으로 나갔다.

하 씨 일가는 계속해서 밥을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난 후, 김초현이 HE 그룹에서의 지위는 더욱 높아졌다. 그녀는 모든 사람들이 잘 보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되었다.

김초현은 원래 오후에 돌아가려 했지만 하 씨 일가가 말리는 바람에 하연미가 하룻밤 더 묵기로 했다.

김초현은 하연미의 뜻을 따랐다.

점심밥을 먹은 후.

김초현은 방으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했다.

그녀는 계속 방에만 있었다.

방에서 조용히 NE 그룹 일을 생각했다.

김초현은 박운과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NE 그룹을 용서하겠다고 승낙해 버렸다.

더구나 박운과 연락할 길이 없어서 김초현은 아주 골치가 아팠다.

"여보, 왜 그래요?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어요?" 강서준은 걸어와서 그녀의 옆에 앉았다.

"여보, 나..."

김초현은 난감한 기색으로 말했다. "박 장군과 아는 사이도 아닌데 NE 그룹을 용서한다고 해버렸어요, 이제 어떡하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