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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0화

그 사람은 백진욱이다.

경매장에서 강서준과 천년 삼왕을 놓고 경쟁한 상대다.

그가 천년 삼왕을 가지려는 목적은 강중 중의학 대회에서 방영길을 물리치고 신의 칭호를 빼앗기 위해서다.

그래서 강북 원씨 가문을 찾은 것이다. 원씨 가문은 강북에서 지위가 NE 가문 다음으로 큰 가문이다.

바로 어제 원씨 가문에 가서 삼왕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 원씨 가문에서도 백진욱을 지지하면서 삼왕을 가져오라고 했다.

원씨 어르신의 큰아들 원성이 백진욱과 함께 하씨 집으러 왔다. 물론 이상진도 같이 말이다.

이상진은 예전부터 깡패 짓거리를 하다 지금은 정직하게 강북에 보안회사를 설립했다. 그러니 뒤에 따라온 수백 명의 검정색 옷을 입은 남자들이 모두 경호원이다.

백진욱, 원성, 이상진이 다가오자 하씨 가문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강서준이 이마를 찌푸리며 중얼거렸다. “저 늙은이는 왜 왔지?”

김초현은 걱정스러웠다. 바로 엊저녁 경매장에서 강서준과 충돌이 있었던 자이니 좋은 마음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여겼다.

김초현이 강서준의 손을 잡았다. “여보, 저 사람들…”

강서준이 위로했다. “괜찮아. 먼저 상황 보자.”

하천동이 웃으면서 맞이했다. “여러분, 어쩐 일로…”

“원성 맞죠?”

하용진이 그 중 한 사람을 알아보고 물었다.

그 사람은 몸값이 몇 조나 되는 큰인물이다. 백화점에서 일하면서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이름은 많이 들었다.

하진수도 원성을 알아봤다. 왜 저런 인물이 여기에 나타났는지 알 수 없었다.

“혹시 WS 보안회사 사장 이상진 아닙니까?”

원성뿐만 아니라 이상진도 눈에 익었다.

“저, 저 분은 백진욱 아닌가?”

“백진욱이 누구지?”

“의술이 방 신의 다음으로 유명한 신의잖아.”

세 사람 모두 하씨 가문에서 알아봤다.

그러자 노부인은 큰 인물들이 온 것에 매우 기뻐했다.

“귀한 분들이 오셨네. 이 노인네 생신 축하해주러 오셔서 고마워요. 영광입니다.”

노부인이 인사하려고 다가가자 뒤에 있던 경호원이 앞을 가로막았다.

백진욱이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이 늙은이가 노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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