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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1화

백진욱 등이 입을 열기도 전에 하연미가 걸어와서 이렇게 윽박질렀다.

"너 이 자식 어디서 뭘 하고 다니길래 이런 사람들을 건드린 거야?!"

이렇게 말하면서 하연미는 손을 올렸다.

강서준은 본능적으로 피했다.

이때 김초현이 걸어와서 하연미를 말렸다. "엄마, 이건 서준 씨랑 상관없어. 백진욱이 갖고 싶어 했던 천년 인삼을 방선미가 나한테 그냥 선물해 줘서 그런 거야. 나도 백진욱이 이렇게까지 쪼잔할 줄은 몰랐지."

"하하..."

이 말을 들은 백진욱은 크게 웃었다.

"그래, 나 쪼잔해. 그래서 어쩔 건데? 천년 인삼을 내놓지 않으면 저 자식 다리를 부러뜨릴 거야. 그리고 넌 나랑 3개월 놀아주는 거야. 순순히 따르지 않는다면..."

그는 이곳에 있던 사람들을 훑어봤다.

그러고는 차가운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HE 그룹은 망하게 될 줄 알아."

이때 원성이 나서서 말했다. "백 선생님이 한 말이 곧 우리 원 씨 집안이 한 말이야, 백 선생님의 뜻대로 하지 않는다면 HE 그룹을 가만히 놔두지 않을 거야. 적어도 하루 안에 파산 시키도록 하겠어."

이상진도 이렇게 말했다. "백 선생님의 뜻대로 하지 않으면 HE 그룹은 앞으로 강북에서 한 발자국도 못 움직이게 될 거야. 우리 회사에 있는 3만 경호원이 언제 어디서든 당신들 앞길을 막을 테니까."

이 말을 들은 하 씨 일가는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들은 전부 대단한 사람들이었다.

HE 그룹의 실력으로 절대 건드릴 수 없는...

만약 이들이 말한 대로 조치 한다면 HE 그룹은 진짜 망한 것과 다름없었다.

"쓸모없는 녀석." 하 노부인은 정색하면서 말했다. "뭘 하고 있느냐, 얼른 무릎 꿇고 백 선생님한테 사과하지 않고."

그녀는 책상 위에 놓여있는 천년 인삼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천년 인삼은 이곳에 있습니다, 필요하면 갖고 가시지요. 이 일은 전부 여기 강 씨 청년의 책임이고 저희와는 일절 상관없습니다."

"이 할망구가 지금 뭐라고 하는 거야?" 하천동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착한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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