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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6화

강서준은 김초현을 끌고 백초당을 나섰다.

밖.

김초현은 얼굴에 불만을 띠고 있었다. "서준 씨, 뭐 하는 거예요, 이렇게 귀한 걸 그냥 받다니?"

"어차피 돈도 안 드는데 왜 그냥 못 가져요?" 강서준은 아무렇지 않은 기색이었다.

"당신..."

김초현은 굳은 표정을 지었다.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됐어요."

그녀는 또 강 도련님의 신세를 지게 되었다.

강중으로 돌아가면 먼저 그에게 고맙다고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리고 더 이상 자신에게 마음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전하고 싶었다.

평범한 사람이 이런 거물의 신세를 한 번도 아니고 몇 번씩 지게 되니 오히려 부담스러웠다.

천년 인삼을 챙긴 후 강서준과 김초현은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아직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김현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누나, 어디 있어, 진수 형이 밥을 산다고 해서 나가야 하니까 빨리 와."

"됐어, 안 갈래."

"누나, 빨리 와, 진수 형이 특별히 밥을 사주는 건데, 강중에서 가장 호화로운 DF 레스토랑에서 밥을 사준대."

"좋아."

김초현은 전화를 끊고 강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하진수가 DF 레스토랑에서 밥을 사준다고 하는데요."

"그럼 가야죠."

강서준은 내비를 켜고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그때.

백진욱도 진작에 백초당 경매장을 나섰다.

5성급 호텔, 로열 스위트룸.

"화가 나서 죽겠다."

백진욱의 화가 난 얼굴은 파랗게 질려있었다.

그는 일대의 신의로서, 어디를 가든 그에게 아부하는 사람뿐이었다, 그런데 이름도 모를 어린 녀석에게 무시를 당했다.

그의 앞에 중년 남자가 서있었다, 남자가 말했다. "어르신, 그 자의 정체를 알아냈습니다."

"말해 봐." 백진욱의 얼굴에 살기가 스쳐 지나갔고, 냉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감히 나에게 맞서다니, 죽음을 자초하는군."

"강서준이라고 하는데, 강중에서 왔으며 SA 일가의 데릴사위입니다, 하지만 SA 일가 역시 평범한 집안이라 가족의 총자산을 합쳐도 1800억 밖에 되지 않습니다."

"흥."

백진욱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류 가문의 데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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