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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7화

그 사람은 서오준으로 하진수의 친구이다.

하진수의 일방적인 주장으로는 친구이지만,

서오준의 눈에는 하진수는 하찮았다.

하진수가 자신에게 아름다운 여자를 소개해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으면 여기에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다.

"진짜 거짓말 아니야, 우리 사촌누나가 진짜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인데 남편이 있긴 하지만 쓸모없는 녀석이거든, 아직 자지도 않았어."

"맹세할 수 있어."

김현이 입을 열었다. "우리 누나는 진짜 강서준과 자지 않았어, 하지만 누나를 사모하는 도련님들이 꽤 많거든, WE 그룹의 도련님도 우리 누나한테 고백했는데, 그리고 그 신비한 강 도련님도 마찬가지고, 전부 재벌들이지."

김현은 명확하게 요구했다.

자신의 누나를 가지고 싶다면 그에 합당한 무언가를 줘야 한다는 뜻이었다.

게다가 다른 가문보다 나은 선물이어야 했다.

바로 그 순간 문이 열리고 강서준과 김초현이 들어왔다.

사람들은 일어섰다,

하진수는 급히 김초현에게 걸어가더니 그녀의 손을 잡아끌어 서오준의 앞에 가 소개했다.

"초현 누나, 여긴 서오준 도련님, 자산이 몇십조는 넘는 가문이야."

김초현을 본 서오준은 그녀의 미모에 매료되었다.

그는 김초현을 자세히 훑어보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었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와 긴 생머리, 희고 맑은 피부, 섹시한 몸매는 너무 유혹적이었다

"내 거, 내 거야."

그의 마음은 흔들렸다.

하지만 표정을 침착하게 유지하고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며 말했다. "응, 꽤 괜찮네, 여자친구를 할 정도는 되겠어."

그는 하진수의 어깨를 몇 번 다독이더니 말했다. "하진수, 좋아, 앞으로 우리 가문은 너희 가문을 돌보도록 할게."

하진수는 듣더니 고맙다고 몇 번 말했다.

그러면서 의자를 가리켰다. "누나, 우선 앉아, 오늘 오준이형이랑 재밌게 놀아야 해."

김초현의 얼굴색은 이상하게 변했다.

그녀는 단지 가족이라는 이유로 여기에 왔다.

하진수가 접대하는 곳에 자신을 부를 줄 몰랐다.

하지만 강서준은 웃으면서 서오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서 도련님 맞으시죠? 서진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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