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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장군 용수님의 모든 챕터: 챕터 1221 - 챕터 1230

2444 챕터

제1221화

강서준은 믿을 수 없었다.며칠 전에 자신에게 술을 권하던 천산파 선배가 어떻게 할아버지와 함께 있는지 말이다.심지어 두 사람이 대형 거북이까지 데려온 것이다.허공에 뜬 거북이는 붉고 커다란 눈을 부릅뜨고 아랫사람들을 노려보며 포효했다.포효 소리가 천둥처럼 귀에 울려 터졌다. 마치 세계 종말이라도 온 것처럼 땅마저 흔들거렸다.아래쪽에서 수련이 부족한 자들은 고막이 저리고 머리가 울려왔다. 어떤 자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거리고 심지어 즉사한 자까지 나타났다.땅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쾅!천산파의 건물이 무너졌다.산도 해체될 기미가 보였다.고함소리만 해도 이렇게 공포스러웠다.“대, 대체 무슨 괴물이란 말인가?”“철수하라!”“도망쳐!”수많은 무술인들이 그제야 반응하고 뿔뿔이 도망쳤다.모용추는 아직도 구양랑과 대결하고 있다. 두 사람은 몇 차례나 붙었지만 아직도 승부가 나지 않았다. 모용추가 아무리 중상을 입어도 구양랑은 그를 철저하게 무너트리지 못하거니와 심지어 당할 가능성도 있었다.“강천, 무슨 꿍꿍이입니까?”“여러분, 당황하지 말고 제 말을 들어보세요.”도망친 강천이 천산파에 나타났다.구양랑은 저 먼 하늘에서 분노로 가득 찬 거북이를 보며 말했다.“저건 영귀군요. 얼마나 산 놈인지 모르겠지만 영귀의 피는 영생하게 하는 효과가 있지요.”“궁금해할 것 같아서 내가 설명해주겠습니다. 4대 고족에게 4개 보도가 있는 건 다들 알고들 있겠지요. 그 4개 그림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소문이 떠돌았는데 그것이 바로 영생입니다. 엄연한 사실이지요. 남서왕이 남긴 그림에 영귀의 정보가 기록되어 있었고 영귀을 죽이고 피를 마시면 무궁무진한 수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강천이 설명할 때 그의 목소리가 모두의 귓가에 울리는 것 같았다.그 순간 모두 충격을 받았다.“영생?”“사실이란 말이야?”어떤 자들은 의심스러웠다.그때 영귀가 거대한 몸집을 내려오며 천산파 건물이 위치한 곳에 앉았다.쿵!땅과 산이 흔들리면서 조각난 건물이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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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2화

모용추가 호탕하게 웃더니 영귀를 향해 돌진했다.속도가 매우 빨라 눈 깜짝할 사이에 영귀 위쪽에 나타났다. 그리고 손바닥에 강력한 진기를 모았다. 진기는 검은빛으로 환화되어 하늘에서 내리비추더니 바로 영귀의 머리를 공격했다.하지만 영귀 껍질은 워낙 단단해서 모용추가 아무리 실력과 진기가 강력하다 해도 아무런 상처도 내지 못했다.공격당한 영귀가 화났다.거대한 꼬리를 가로 저으며 모용추를 향해 돌격했다.꼬리가 흔들 때마다 회오리바람이 생기면서 모용추를 타격했다. 모용추가 충격에 날아가면서 피를 토했다.본래 상처를 입은 몸인데 영귀의 피를 마시면 영생한다는 말에 마음이 급했던 것이다.영귀를 간과한 탓에 지금 상처가 더 심각해졌다.만약 자신이 먼저 나서지 않는다면 다른 무술인들이 모험하지 않을 것이다.진청산마저 강천을 따랐다.먼 발치에서 진예빈이 진청산을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조상님 아니야? 아직 살아 있었어?”진청산을 본 적은 없지만 초상화를 봤었다.“조상님. 검을 받으세요.”진예빈이 큰소리로 외치면서 손에 들었던 한빙검을 던져주었다.진청산이 날아오는 한빙검을 받더니 바로 칼을 뽑아 들었다.슈웅!한 줄기 서리 빛이 반짝이더니 한빙검을 들고 영귀에게 공격을 가했다.처음부터 초절정 초식인 한빙만검결으로 공격했다.한기가 얼음 검으로 응결되더니 기세 높게 휘몰아치며 영귀를 공격했다.두 사람과 한 거북이가 허공에서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전투 여파가 주변을 휩쓸어 이 지역 산봉우리들이 끊임없이 무너져내렸다. 마치 천지가 파괴되는 것 같았다.“여러분, 영귀는 100년에 한 번씩 쇠퇴기에 들어섭니다. 지금 바로 쇠퇴기이지요. 공격하지 않으면 더는 기회가 없습니다!”강천이 싸우면서 크게 외쳤다.“강천, 그 말 사실입니까?”아래쪽에서 누가 질문했다.“거짓일 리가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천산파 조사 진청산이 증명할 수 있습니다!”진청산도 큰소리로 외쳤다.“맞네, 틀림없는 사실이지. 난서왕이 우리 천산파를 세웠네. 그 목적은 봉인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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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3화

강철구까지 합류하니 4대 지존 8단 강자가 영귀과 전투를 벌이게 되었다.강천, 진청산, 남궁문천, 강철구 모두 8단 강자다.네 사람은 동서남북 방향에 서서 절학을 펼쳤다.4 가지 진기가 마치 네 가지 빛줄기처럼 영귀를 연거푸 공격했다.하지만 영귀의 껍데기가 너무 단단해 아무리 8단 강자가 공격해도 꿈쩍하지 않았다.우르릉쾅!어마 무시한 진기 여파가 휘몰아치면서 주변에 있는 산봉우리들이 모두 무너져 내렸다.아래쪽에서 사상자들이 수두룩하게 나왔다.실력이 없는 자들은 이미 전투 여파로 사망하고 조금 강하다는 무술인들은 중상을 입었다.3단 이상 강자는 신속하게 대피했다.멀리서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던 강서준의 표정이 점점 굳어졌다.그동안 애써온 것은 고문파벌을 멸하기 위해서였는데 생각밖으로 할아버지 강천이 천하의 모든 무술인들을 이곳에 끌어들일 줄은 몰랐다.강천이 몰래 수많은 일을 벌인 것은 고작 영귀를 죽여서 영생을 얻기 위해서였다니…이제서야 할아버지를 의심하기 시작했다.‘할아버지는 어떤 사람일가?’‘좋은 사람일까, 아니면 나쁜 사람일가?’모용추가 퇴장하더니 잠시 숨을 돌리면서 상처를 진정시켰다.수많은 사람들이 영귀를 공격하는 것을 보고 초조한 마음에 다시 한번 돌진했다.하지만 얼마 버티지 못했다.부상이 너무 심해 전력을 다한다면 목숨이 위태로워진다.구양랑은 눈살을 찌푸리고 한 켠에서 지켜보다가 점점 많은 사람들이 전투에 합류하자 그제야 움직였다.아래쪽 사람들도 전투에 합류했다.십여 명은 8단이 아니면 7단 초절정에 이르렀다.진기가 여파가 점점 확장하며 천지를 파괴했다.강서준도 왠지 모를 두려움이 몰려왔다.“아아아악…”강서준이 전투 장면을 보고 있을 때 수많은 강자들 속에서 갑자기 비명 소리가 들렸다.소리나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더니 강영이 전투 여파에 휩쓸려 바닥에 쓰러지며 피를 토한 것이다. 흰색 옷이 피에 물들어 벌겋게 되었다.강영이 바닥에서 일어서려 했지만 워낙 여파가 강렬해 땅과 산이 흔들려 또 곤두박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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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4화

그 사람들은 대부분이 중상을 입고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실려서 왔다.강서준이 앞장선 진풍을 바라봤다. 모양새가 말이 아니었다.“진 장문, 무슨 일입니까?”강서준이 물었다.진풍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떠날 수 없습니다. 천산파 관할 밖에 군대와 대포, 탱크에 장갑차 전투기까지 떼를 지어 몰려왔어요. 제가 제자들을 데리고 떠났을 때 공격을 받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어요.”“군대요?”강서준과 강영이 동시에 놀라 외쳤다.“네.”진풍이 진지하게 대답했다.강서준이 다시 물었다.“어느 소속인지 알아요?”“모르겠어요.”“물을 필요가 있어요? 당연히 왕의 계략이겠죠. 왕은 무술인들을 전부 천산파에 묻을 계획이에요.”“괘씸하네. 그 당시 우리 선대가 선왕을 따라 전쟁터에 나갔는데. 공로도 없이 생고생만 했어요. 지금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들이 안정되니 새로운 왕이 우리가 나라를 위협할까 봐 제거하려는 겁니다.”강서준이 눈살을 찌푸렸다.“이거 어쩜 좋습니까? 저 앞에서 수많은 강자들이 영귀와 격전을 벌이고 있어요. 다가가면 바로 죽고 밖에서 군대가 있으니 떠나도 죽게 생겼네요.”그때 진풍이 말했다.“천산파에 지하 대피실이 있는데 그곳으로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강서준이 의심스러운 눈길로 바라보자 진풍이 바로 설명했다.“지하실에 대피실이 있는데 천산파 초대 조상이 지은 겁니다. 천지가 뒤집혀도 그 안까지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방법이 없네요. 먼저 대피실에 가서 다시 나올 방법을 구합시다.”진풍도 모르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 밖에서 격렬하게 싸우고 있으니 천산파가 분명 무너질 것이다. 그러면 지하에 갇히게 되겠지만 지금 대피실에 가지 않는다면 밖에서는 죽음을 피할 수 없게 된다.적어도 대피실에 가면 살 기회라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현장에 살아남은 강자들을 보며 물었다.“여러분, 저를 따라가시겠습니까, 아니면 여기에 남겠습니까?”“뭘 남아요. 군대들이 곧 들이닥치게 생겼는데 죽기를 기다려요?”“군대들은 그저 밖에서 포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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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5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특히 영생에 대한 욕망은 더더욱 그랬다.누구나 두려움을 무서워하는 것처럼 오래 살면 살수록 더 죽음을 두려워했다.만약 영귀의 피로 영생을 얻을 수 있다면 영귀를 죽인 뒤 쟁탈전은 더 피면할 수 없게 된다.‘누가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을까?’강서준은 알지 못했다.그저 멀리서 싸우는 것을 지켜볼 뿐이다.허공에서 십여 명이 동시에 여러 초식을 펼칠 때마다 진기 여파가 끊임없이 영귀를 공격했다.“크어어엉!”영귀가 대노하며 거대한 꼬리를 휘저었다.광풍이 몰아치며 허공에서 굉음이 울려 퍼졌다.그 바람에 한 번에 세 사람이 피를 토하며 쓸려 나갔다.“휴!”강서준이 놀라서 탄성을 냈다.영귀는 정말로 강했다. 이렇게 많은 강자들이 동시에 공격하는데도 다치지도 않고 오히려 공격한 자들이 반격당하여 다쳤다.강천도 부상을 입었다.눈치를 슬슬 보면서 후퇴하고는 멀리서 전투 상황을 지켜봤다.이미 영귀의 약점을 알았으니 영귀의 체력이 소모되었을 때 다시 공격하려고 마음먹었다.그리고 영귀가 죽기 전에 여기 있는 사람들 전부 부상을 입힌다면 그때 모두 같이 죽일 계획이다.‘나만 영생할 수 있어. 다른 사람은 자격이 없지.’진청산도 강천의 목적을 알고 여파에 공격당하고 피를 토한 후 실력을 보존하기 시작했다.한참 지켜보던 강천이 이대로는 영귀를 죽일 수 없다 여겼다.갑자기 눈동자를 빙글빙글 돌리더니 순간 진기를 움직여 영귀를 향해 쏜살같이 돌진했다.진기화형으로 실질화된 장검을 만들면서 영귀의 위쪽에 나타나더니 또 순간 영귀 앞에 나타나 장검으로 영귀의 눈알을 찔렀다.“쿠아아앙!!”영귀가 화를 내며 입에서 강력한 힘을 뿜었다.강천이 정통으로 맞고 멀리 튕겨져 나가더니 아래쪽 설산에 떨어졌다.영귀의 눈에 박힌 검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마치 비가 내리듯 허공에서 피 비가 내렸다.강천은 눈속에서 일어나 입가의 피를 닦으며 외쳤다.“이 짐승이 다쳤습니다. 얼른 공격하세요. 죽여요! 영귀를 죽여야 모두 피를 얻을 수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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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6화

영귀의 피가 김초현의 몸에 떨어진 순간 비명소리를 내면서 바닥에 고꾸라졌다.그 바람에 눈바닥에서 끊임없이 뒹굴었다. 그 사이 또 몇 방울의 피가 떨어졌다. 김초현의 몸이 피로 범벅이 되어 바닥에 쓰러졌다.영귀가 빠르게 도망치자 그 뒤에서 사람들이 계속 뒤쫓았다.결국 화난 영귀가 다시 힘을 모아 쫓아오는 사람들과 맞붙기 시작했다.전투는 몇 시간이나 치열하게 벌어졌다.영귀는 기진맥진해지고 무술인들은 전부 다쳤다.강천은 이때다 싶어 가장 강한 공격으로 영귀의 거대한 머리를 베어버렸다.머리가 떨어진 순간 내단 하나가 떨어졌다.붉은색 내단은 농구공만큼 컸다. 피가 묻었지만 희미하게 핏빛을 내고 있었다.“내단?”그걸 본 사람들이 눈이 돌아갈 지경이었다.그 순간만큼 모두 채혈하는 것을 깡그리 잊어버렸다. 왜냐면 동물의 내단은 피보다 더 좋은 보약이기 때문이다.그것도 수천 년을 산 영귀의 내단이라면 피보다 더 좋은 물건임이 틀림없다.강천은 영귀의 귀담만 원했다.한데 영귀의 머릿속에 내단이 들어 있는 것이었다.이것은 돈을 주고도 사지 못하는 보물이다.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내단이 나타난 순간 바로 안아버렸다.하지만 품에 안은 순간 다른 무술인들이 바로 강력한 공격을 해왔다.“빌어먹을!”강천이 욕을 뱉았다.“오랫동안 싸웠으면서 아직도 강한 힘이 남아 있는 거야?”그들을 상대할 여유도 없이 물건을 들고 바로 뛰었다.또다시 잠복하여 내단을 연화한다면 천하무적이 될 것이다.“강천, 자네 약조를 지키지 않는구먼!”진청산이 한빙검을 들고 쫓아왔다.“약조하지 않았는가? 치사하게 혼자 들고 튀다니 내게도 넘겨주게!”말을 하면서 한빙검을 휘둘렀다.진청산은 이전 싸움에서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실력을 보존했기 때문에 전력을 다한 공격은 천지를 뒤흔들 정도로 강력했다.무서운 한빙검기가 휘몰아쳤다.그 순간 다른 강자들도 힘을 합쳐 공격해왔다.강천이 포위되었다.“제기랄!”강천이 욕을 하더니 다른 것을 돌볼 겨를이 없이 손에 들었던 내단을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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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7화

김초현의 몸엔 온통 영귀의 피로 물들었다.뜨거운 피 때문에 온몸이 따가웠다. 심지어 피가 옷에 스며들어 피부 모공까지 침투되었다.순간 강력한 힘이 몸에 들어오는 것을 느끼며 몸과 뇌에 충격을 가했다.김초현은 머리가 극도로 어지러워 결국 기절해버렸다.한참 뒤에야 슬며시 눈을 떴다.“아…”깨어나자마자 또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왔다.두통으로 고통스러워할 때 멀리서 폭발음이 들렸다.쿵!굉장한 폭발음 뒤로 천지가 지진이라도 난 듯이 흔들렸다.김초현이 깜짝 놀라며 일어섰다.쿵! 쿵! 쿵!저 멀리서 끊임없이 폭발했다.순간 당황했다.그때 강서준은 진풍과 함께 있었다.영귀는 이미 죽었고 내단마저 부서져 산산조각이 났다.하지만 강자들은 아직도 내단을 얻으려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강서준과 진풍이 상황을 살피러 가려다 갑자기 폭발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중심을 잃고 넘어질 뻔했다.“무슨 일이지?”진풍이 당황했다.강서준이 바로 서서 뒤를 돌아보았다.쿠르르릉쾅!멀지 않은 곳에서 대지가 끊임없이 폭발하며 자갈 같은 것들이 하늘에 날아올랐다.“젠장!”강서준이 큰소리로 외쳤다.“도망쳐요! 땅에 묻은 폭탄이 폭발하고 있어요!”강서준은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진기를 움직이며 도망쳤다.쿵!피하자마자 방금 서 있던 지역이 터져버렸다.천산파를 둘러싼 지역이 순식간에 폭발했다.격렬한 싸움으로 인해 이미 부서진 산들마저 폭발로 인해 해체되기 시작했다.“아악!”수많은 산들이 연달아 폭발하자 김초현은 놀라서 얼굴까지 창백해졌다.“살려줘요, 살려주세요!”큰소리로 외치며 진기를 이용해 도망치려 했다.그런데 진기를 움직인 순간 몸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졌다.“여보…”김초현은 진기를 움직일 수 없었다.땅이 너무 심하게 흔들려 전혀 일어설 수 없었다.바닥에 넘어져 끊임없이 소리만 칠 뿐이다.하지만 황폐한 산에서 아무리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도 소용이 없었다.바닥에 균열이 생기더니 바로 벌어졌다.그곳을 피해 몸을 굴리다 옆 바위에 부딪쳤다.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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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8화

강천이 몇 숨만에 김초현의 앞에 나타났다.손을 들어 강한 힘을 모으더니 순식간에 김초현을 끌어왔다.강천이 물었다.“초현아. 네가 왜 여기 있느냐? 어제 저녁에 돌아가지 않았어?”“할아버지…”강천을 보자마자 김초현이 울음을 터뜨렸다.강천이 피범벅이된 김초현을 보며 물었다.“다친 게야?”김초현의 손을 잡아당겨 맥박을 짚었다.순간 얼굴색이 변했다.“강한 기운은 뭐지?”그때 미사일 하나가 허공에서 날아왔다.“가자.”8단에 이른 강천이 위험한 기운을 감지하고 김초현을 끌고 빠르게 도망쳤다.피하자마자 방금 날아오던 미사일이 바닥에 떨어지며 폭발했다.쿵!반경 천 미터 되는 땅이 순식간이 무너지며 작고 큰 바위들이 소용돌이치며 허공으로 날아올랐다.하늘에 백여 대 전투기가 아래에 있는 무술인들을 향해 무차별로 폭격했다.아무리 8단에 이른 강자들이라도 해도 이런 공격에 견딜 수 없었다.게다가 싸우면서 부상까지 입은 탓에 모습이 더 초라해 보였다.“제기랄!”강천이 김초현을 끌고 도망가면서 계속 욕을 했다.“괘씸한 놈들, 내가 살아서 떠난다면 너희들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전투기가 너무 많아 아무리 8단인 강천이라고 해도 김초현을 끌고 곤경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다.어쩔 수 없이 먼저 얼음동굴로 들어가 목숨을 부지하는 수밖에 없었다.산이 폭발해 해체되기 직전에 강천이 재빠르게 얼음동굴로 들어갔다.밖에서 여전히 난리법석이다.얼음동굴은 바위로 형성된 것이라 계속 무너지고 있었다.강천은 어쩔 수 없이 계속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철문을 지날 때 바닥에서 진사검을 발견했다. 검을 들어 진기로 진사검의 사념과 대항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김초현을 데리고 가장 깊은 곳에 도착했다.지하 가장 깊은 곳에 도착하자 밖의 소동이 심하게 느껴지지 않았다.하지만 대지가 여전히 흔들렸다. 이 석굴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누가 특별히 견고하게 만든 것 같았다. “할아버지. 저 엄청 뜨거워요. 몸이 불덩이 같아요.”김초현은 정신이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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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9화

강서준과 진풍이 천산파에서 벗어나자 멀리서 군부대가 보였다.탱크, 대포 그리고 수많은 중형 무기들을 장착한 전사들이 서 있었다.강서준이 그 장면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이 전사들은 진작에 무인기로 강서준을 발견한 것이다. 강서준의 신분을 아는 이상 섣불리 공격하지 못하고 상부의 명령을 기다리는 중이었다.강서준이 저벅저벅 걸어서 백 미터 밖에 나타났다.그리고 진기를 이용해 큰소리로 외쳤다.“너희들 수령을 불러라!”하지만 전사들이 대답하지 않았다.그때 하늘에서 전투기들이 여전히 미사일을 발사했다.수많은 강자들이 다쳐서 도망치는 것도 힘에 부쳤다.“괘씸한 놈들아!”포효하는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곧이어 한 그림자가 하늘로 치솟더니 한빙검을 들고 바로 전투기 한 대를 향해 휘둘렸다.어마어마한 검기에 공격당한 전투기가 부서지며 빠르게 추락했다.바로 진청산이었다.8단 강자이자 여전히 무술인의 최고봉 자리에 선 인물이다.8단 강자가 분노하자 하늘도 따라서 치를 떠는 것 같았다.펑펑펑!쾅쾅쾅!진청산이 허공에 나타나자마자 전투기의 표적이 되어 총을 쏘고 미사일들 던졌다.진청산은 순식간에 피해 허공에서 사라졌다.바로 아래 산에 나타났다가 또 사라졌다.그때 다른 강자들도 반격에 나섰다.아래에서 실질화 된 진기들이 공격해왔다.진기는 마치 레이저처럼 하늘의 전투기들을 공격했다.일부 전투기가 공격을 받고 추락했다.“보고합니다. 적들이 공격하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전투기들이 추락되었습니다!”그림자가 보고를 듣고 싸늘한 표정으로 냉소를 지었다.“천공 1호 미사일 발사. 이 지역을 철저히 폭발시켜라! 그들이 살아남을 수 없겠지.”“천, 천공 1호요?”보고한 전사가 순간 당황했다.“얼른 가. 더는 미루면 안 돼.”“그림자 대인. 천공 1호 미사일은 파괴력이 너무 강합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참. 용왕이 뵙자고 합니다. 지금 대부대와 대치하고 있습니다.”“내가 가보겠다.”그림자는 한 걸음에 수십 미터 앞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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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0화

“강서준, 뭐하는 짓입니까?”그림자가 몸을 움직이려 했지만 혈도가 막혀 꿈쩍도 할 수 없었다.“철수하세요!”강서준이 명령을 내렸다.현장에 있던 전사들이 서로 멀뚱히 쳐다보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어느 소속입니까?”강서준이 전사들을 보며 싸늘하게 물었다.한 전사가 다가와 조심스럽게 말했다.“천, 천수님께 보고합니다. 저희는 이종특전군이라 어느 소속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왕이 직접 통솔하는 특전부대입니다.”“다시 말하겠습니다. 철수하세요!”강서준이 재차 명령을 내렸다.“그게…”“왜? 죽고 싶습니까? 당신들이 누구를 공격하는지 알아요? 지금 저들이 부상을 입어서 도망치는 신세지만 그들을 궁지로 몰아넣는다면 전투기를 전부 추락시킬 겁니다. 당신들도 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철수하세요!”“용왕, 천수님. 명을 받들 수 없습니다.”“너 이 새끼가…”강서준이 버럭 화를 냈다.그때 천산파에서 7단, 8단에 이른 초절정 강자들이 화가 치밀어 올라 강력하게 반격하기 시작했다. 전투기들이 하나둘씩 추락했다.“보고합니다. 적들이 반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전투기들이 추락합니다.”그 소식을 들은 그림자가 당황하더니 이내 이렇게 외쳤다.“얼른 천공 1호를 쏴!”강서준이 외쳤다.“누가 감히!”“강서준. 지금 뭐하는지 알고 있습니까? 이건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저 고대 무술인들을 소멸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어렵게 됩니다. 저들이 살아서 도망친다면 결과는 더 엄중하다고요!”그림자가 애원하듯이 말했다.“강서준, 가세요. 여기 일은 상관하지 말라고요.”“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강서준이 휴대폰을 꺼내 이혁에게 연락했다.“보스.”휴대폰 너머로 이혁의 목소리가 들리자 강서준이 바로 지시를 내렸다.“당장 군사를 이끌고 용신궁으로 가서 왕을 찾아.”“네?”이혁이 깜짝 놀라며 물었다.“보스, 지금 장난하는 거죠?”“장난 아니야. 누가 막으면 바로 참수해버려!”“강서준, 당신 미쳤어요?”그림자가 외쳤다.“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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