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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2화

모용추가 호탕하게 웃더니 영귀를 향해 돌진했다.

속도가 매우 빨라 눈 깜짝할 사이에 영귀 위쪽에 나타났다. 그리고 손바닥에 강력한 진기를 모았다. 진기는 검은빛으로 환화되어 하늘에서 내리비추더니 바로 영귀의 머리를 공격했다.

하지만 영귀 껍질은 워낙 단단해서 모용추가 아무리 실력과 진기가 강력하다 해도 아무런 상처도 내지 못했다.

공격당한 영귀가 화났다.

거대한 꼬리를 가로 저으며 모용추를 향해 돌격했다.

꼬리가 흔들 때마다 회오리바람이 생기면서 모용추를 타격했다.

모용추가 충격에 날아가면서 피를 토했다.

본래 상처를 입은 몸인데 영귀의 피를 마시면 영생한다는 말에 마음이 급했던 것이다.

영귀를 간과한 탓에 지금 상처가 더 심각해졌다.

만약 자신이 먼저 나서지 않는다면 다른 무술인들이 모험하지 않을 것이다.

진청산마저 강천을 따랐다.

먼 발치에서 진예빈이 진청산을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조상님 아니야? 아직 살아 있었어?”

진청산을 본 적은 없지만 초상화를 봤었다.

“조상님. 검을 받으세요.”

진예빈이 큰소리로 외치면서 손에 들었던 한빙검을 던져주었다.

진청산이 날아오는 한빙검을 받더니 바로 칼을 뽑아 들었다.

슈웅!

한 줄기 서리 빛이 반짝이더니 한빙검을 들고 영귀에게 공격을 가했다.

처음부터 초절정 초식인 한빙만검결으로 공격했다.

한기가 얼음 검으로 응결되더니 기세 높게 휘몰아치며 영귀를 공격했다.

두 사람과 한 거북이가 허공에서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

전투 여파가 주변을 휩쓸어 이 지역 산봉우리들이 끊임없이 무너져내렸다. 마치 천지가 파괴되는 것 같았다.

“여러분, 영귀는 100년에 한 번씩 쇠퇴기에 들어섭니다. 지금 바로 쇠퇴기이지요. 공격하지 않으면 더는 기회가 없습니다!”

강천이 싸우면서 크게 외쳤다.

“강천, 그 말 사실입니까?”

아래쪽에서 누가 질문했다.

“거짓일 리가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천산파 조사 진청산이 증명할 수 있습니다!”

진청산도 큰소리로 외쳤다.

“맞네, 틀림없는 사실이지. 난서왕이 우리 천산파를 세웠네. 그 목적은 봉인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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