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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0화

“강서준, 뭐하는 짓입니까?”

그림자가 몸을 움직이려 했지만 혈도가 막혀 꿈쩍도 할 수 없었다.

“철수하세요!”

강서준이 명령을 내렸다.

현장에 있던 전사들이 서로 멀뚱히 쳐다보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어느 소속입니까?”

강서준이 전사들을 보며 싸늘하게 물었다.

한 전사가 다가와 조심스럽게 말했다.

“천, 천수님께 보고합니다. 저희는 이종특전군이라 어느 소속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왕이 직접 통솔하는 특전부대입니다.”

“다시 말하겠습니다. 철수하세요!”

강서준이 재차 명령을 내렸다.

“그게…”

“왜? 죽고 싶습니까? 당신들이 누구를 공격하는지 알아요? 지금 저들이 부상을 입어서 도망치는 신세지만 그들을 궁지로 몰아넣는다면 전투기를 전부 추락시킬 겁니다. 당신들도 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철수하세요!”

“용왕, 천수님. 명을 받들 수 없습니다.”

“너 이 새끼가…”

강서준이 버럭 화를 냈다.

그때 천산파에서 7단, 8단에 이른 초절정 강자들이 화가 치밀어 올라 강력하게 반격하기 시작했다. 전투기들이 하나둘씩 추락했다.

“보고합니다. 적들이 반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전투기들이 추락합니다.”

그 소식을 들은 그림자가 당황하더니 이내 이렇게 외쳤다.

“얼른 천공 1호를 쏴!”

강서준이 외쳤다.

“누가 감히!”

“강서준. 지금 뭐하는지 알고 있습니까? 이건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저 고대 무술인들을 소멸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어렵게 됩니다. 저들이 살아서 도망친다면 결과는 더 엄중하다고요!”

그림자가 애원하듯이 말했다.

“강서준, 가세요. 여기 일은 상관하지 말라고요.”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강서준이 휴대폰을 꺼내 이혁에게 연락했다.

“보스.”

휴대폰 너머로 이혁의 목소리가 들리자 강서준이 바로 지시를 내렸다.

“당장 군사를 이끌고 용신궁으로 가서 왕을 찾아.”

“네?”

이혁이 깜짝 놀라며 물었다.

“보스, 지금 장난하는 거죠?”

“장난 아니야. 누가 막으면 바로 참수해버려!”

“강서준, 당신 미쳤어요?”

그림자가 외쳤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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