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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5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특히 영생에 대한 욕망은 더더욱 그랬다.

누구나 두려움을 무서워하는 것처럼 오래 살면 살수록 더 죽음을 두려워했다.

만약 영귀의 피로 영생을 얻을 수 있다면 영귀를 죽인 뒤 쟁탈전은 더 피면할 수 없게 된다.

‘누가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을까?’

강서준은 알지 못했다.

그저 멀리서 싸우는 것을 지켜볼 뿐이다.

허공에서 십여 명이 동시에 여러 초식을 펼칠 때마다 진기 여파가 끊임없이 영귀를 공격했다.

“크어어엉!”

영귀가 대노하며 거대한 꼬리를 휘저었다.

광풍이 몰아치며 허공에서 굉음이 울려 퍼졌다.

그 바람에 한 번에 세 사람이 피를 토하며 쓸려 나갔다.

“휴!”

강서준이 놀라서 탄성을 냈다.

영귀는 정말로 강했다. 이렇게 많은 강자들이 동시에 공격하는데도 다치지도 않고 오히려 공격한 자들이 반격당하여 다쳤다.

강천도 부상을 입었다.

눈치를 슬슬 보면서 후퇴하고는 멀리서 전투 상황을 지켜봤다.

이미 영귀의 약점을 알았으니 영귀의 체력이 소모되었을 때 다시 공격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영귀가 죽기 전에 여기 있는 사람들 전부 부상을 입힌다면 그때 모두 같이 죽일 계획이다.

‘나만 영생할 수 있어. 다른 사람은 자격이 없지.’

진청산도 강천의 목적을 알고 여파에 공격당하고 피를 토한 후 실력을 보존하기 시작했다.

한참 지켜보던 강천이 이대로는 영귀를 죽일 수 없다 여겼다.

갑자기 눈동자를 빙글빙글 돌리더니 순간 진기를 움직여 영귀를 향해 쏜살같이 돌진했다.

진기화형으로 실질화된 장검을 만들면서 영귀의 위쪽에 나타나더니 또 순간 영귀 앞에 나타나 장검으로 영귀의 눈알을 찔렀다.

“쿠아아앙!!”

영귀가 화를 내며 입에서 강력한 힘을 뿜었다.

강천이 정통으로 맞고 멀리 튕겨져 나가더니 아래쪽 설산에 떨어졌다.

영귀의 눈에 박힌 검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마치 비가 내리듯 허공에서 피 비가 내렸다.

강천은 눈속에서 일어나 입가의 피를 닦으며 외쳤다.

“이 짐승이 다쳤습니다. 얼른 공격하세요. 죽여요! 영귀를 죽여야 모두 피를 얻을 수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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