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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6화

영귀의 피가 김초현의 몸에 떨어진 순간 비명소리를 내면서 바닥에 고꾸라졌다.

그 바람에 눈바닥에서 끊임없이 뒹굴었다. 그 사이 또 몇 방울의 피가 떨어졌다.

김초현의 몸이 피로 범벅이 되어 바닥에 쓰러졌다.

영귀가 빠르게 도망치자 그 뒤에서 사람들이 계속 뒤쫓았다.

결국 화난 영귀가 다시 힘을 모아 쫓아오는 사람들과 맞붙기 시작했다.

전투는 몇 시간이나 치열하게 벌어졌다.

영귀는 기진맥진해지고 무술인들은 전부 다쳤다.

강천은 이때다 싶어 가장 강한 공격으로 영귀의 거대한 머리를 베어버렸다.

머리가 떨어진 순간 내단 하나가 떨어졌다.

붉은색 내단은 농구공만큼 컸다. 피가 묻었지만 희미하게 핏빛을 내고 있었다.

“내단?”

그걸 본 사람들이 눈이 돌아갈 지경이었다.

그 순간만큼 모두 채혈하는 것을 깡그리 잊어버렸다.

왜냐면 동물의 내단은 피보다 더 좋은 보약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수천 년을 산 영귀의 내단이라면 피보다 더 좋은 물건임이 틀림없다.

강천은 영귀의 귀담만 원했다.

한데 영귀의 머릿속에 내단이 들어 있는 것이었다.

이것은 돈을 주고도 사지 못하는 보물이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내단이 나타난 순간 바로 안아버렸다.

하지만 품에 안은 순간 다른 무술인들이 바로 강력한 공격을 해왔다.

“빌어먹을!”

강천이 욕을 뱉았다.

“오랫동안 싸웠으면서 아직도 강한 힘이 남아 있는 거야?”

그들을 상대할 여유도 없이 물건을 들고 바로 뛰었다.

또다시 잠복하여 내단을 연화한다면 천하무적이 될 것이다.

“강천, 자네 약조를 지키지 않는구먼!”

진청산이 한빙검을 들고 쫓아왔다.

“약조하지 않았는가? 치사하게 혼자 들고 튀다니 내게도 넘겨주게!”

말을 하면서 한빙검을 휘둘렀다.

진청산은 이전 싸움에서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실력을 보존했기 때문에 전력을 다한 공격은 천지를 뒤흔들 정도로 강력했다.

무서운 한빙검기가 휘몰아쳤다.

그 순간 다른 강자들도 힘을 합쳐 공격해왔다.

강천이 포위되었다.

“제기랄!”

강천이 욕을 하더니 다른 것을 돌볼 겨를이 없이 손에 들었던 내단을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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