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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8화

강천이 몇 숨만에 김초현의 앞에 나타났다.

손을 들어 강한 힘을 모으더니 순식간에 김초현을 끌어왔다.

강천이 물었다.

“초현아. 네가 왜 여기 있느냐? 어제 저녁에 돌아가지 않았어?”

“할아버지…”

강천을 보자마자 김초현이 울음을 터뜨렸다.

강천이 피범벅이된 김초현을 보며 물었다.

“다친 게야?”

김초현의 손을 잡아당겨 맥박을 짚었다.

순간 얼굴색이 변했다.

“강한 기운은 뭐지?”

그때 미사일 하나가 허공에서 날아왔다.

“가자.”

8단에 이른 강천이 위험한 기운을 감지하고 김초현을 끌고 빠르게 도망쳤다.

피하자마자 방금 날아오던 미사일이 바닥에 떨어지며 폭발했다.

쿵!

반경 천 미터 되는 땅이 순식간이 무너지며 작고 큰 바위들이 소용돌이치며 허공으로 날아올랐다.

하늘에 백여 대 전투기가 아래에 있는 무술인들을 향해 무차별로 폭격했다.

아무리 8단에 이른 강자들이라도 해도 이런 공격에 견딜 수 없었다.

게다가 싸우면서 부상까지 입은 탓에 모습이 더 초라해 보였다.

“제기랄!”

강천이 김초현을 끌고 도망가면서 계속 욕을 했다.

“괘씸한 놈들, 내가 살아서 떠난다면 너희들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전투기가 너무 많아 아무리 8단인 강천이라고 해도 김초현을 끌고 곤경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먼저 얼음동굴로 들어가 목숨을 부지하는 수밖에 없었다.

산이 폭발해 해체되기 직전에 강천이 재빠르게 얼음동굴로 들어갔다.

밖에서 여전히 난리법석이다.

얼음동굴은 바위로 형성된 것이라 계속 무너지고 있었다.

강천은 어쩔 수 없이 계속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철문을 지날 때 바닥에서 진사검을 발견했다. 검을 들어 진기로 진사검의 사념과 대항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김초현을 데리고 가장 깊은 곳에 도착했다.

지하 가장 깊은 곳에 도착하자 밖의 소동이 심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지가 여전히 흔들렸다. 이 석굴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누가 특별히 견고하게 만든 것 같았다.

“할아버지. 저 엄청 뜨거워요. 몸이 불덩이 같아요.”

김초현은 정신이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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